조용한 시간

20011년 10월 19일 수. Up되면 일어나는 일들.

산호수나초부 2011. 10. 19. 07:55


[묵상할 말씀]

사무엘기하 6장 1절~11절

[요절]

2 : 그들을 모두 이끌고 유다의 바알라로 올라갔다. 거기에서 하나님의 궤를 옮겨 올 생각이었다. 그 궤는 그룹들 위에 앉아 계신 만군의 주의 이름으로 부르는 궤였다.

[묵상]

"저 친구 Up된거 같아, 조만간에 사고 치겠는데?"

주변에서 많이 들어본 말이고 나에게 일어난 일이기도 하다.

나는 어떠한 상황이잘 풀리거나, 진행 된다는 것을 내가 Up 되었나? Down 되었나?로 판단한다.

요즘도 마찬가지지만 일이 잘 풀리면, 기고만장해서 이런 저런 생각을 아무 생각없이 즉흥적으로 내뱉어내고 실천한다.

주변에서 보면 참으로 가벼운 사람이고, 웃기는 사람이다.

집이나 회사나 모임에서 나의 발언권이 커질때 흔히 일어나는 일로써, 이로 인해 주변인들이 마음 상하거나 상처받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내가 놀림감이 되거나,실없는 사람으로 우습게 일이 끝나곤하였다.

스스로 나는 괜찮은 인간이야!! 라는 자아도취, 자기숭배, 자기 의에 취했을때 일어나는 행동인 것이다.

그리스도인이 세상과 구별되는 것은 매사를 행하기 전에 주님께 의뢰하고, 인도하심을 구하는 것인데,우리는 여전히 잘 된 것은 나의 탓이요, 안되는 것은 남탓이라고 여기는죄의 속성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이렇듯 어리석은 일들이 반복되는 것이다.

본문의 위대한 왕, 하나님께서 기름부어 세우신 다윗왕도 마찬가지의 오류를 범하고 있다.

하나님의 도움으로연전 연승하는 가운데, 이 모든은혜를베푸신 하나님께 무엇인가 해야 되지 않나? 하는자기 열심과 노력과 의가 발동한 것이다.

이렇듯 우리는 여전히 존재적 죄인임을 깨달아야 한다.

아무리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 받았다고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죄인인 것이다.

죄의 속박에 메일 필요는 없다. 그러나수시로 나타나는 나의 죄성에 대해서는 뒤돌아 보며 회개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내 자신의 죄성을 돌아보며, 예수님의 은혜만을 간구하는노력이 필요한 것이지, 이미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으로 처리된, 나의 죄와 의를 구하기 위한 나의노력은 자칫 자신의 의를 드러내고자 하는 죄의 모습으로 나타날수 있기 때문이다.

[기도]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 주님께 의지하는 습관이 들도록 저를 인도해주시기 원합니다.

기분이 Up되었다고, 주님의 은혜를 잊기 일쑤입니다.

수시로 저의 의가 드러나는 말과 행동을 하는 죄성을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나의 노력으로 고쳐지지 않는 이러한 죄가 주님의 은혜로 없어지기를 원합니다.

사랑하는 믿음의가족들에게 오늘도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와 축복이 풍성하게 임하여, 나는 죽고 예수님의 은혜에 의지하여 사는 복을 누리는 우리되게 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