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시간

2011년 8월23일 화. 여호수아의 할례를 통한 낮아짐.

산호수나초부 2011. 8. 23. 07:40


[묵상할 말씀]

여호수아 5장 1절~15절

[요절]

9 : 주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이집트에서 받은 수치를, 오늘 내가 없애 버렸다." 그리하여 그 곳 이름을 오늘날까지 길갈(굴리다, 없애다)이라고 한다.

[묵상]

이집트에서 나온 남자들은 모두 할례를 받았었다.

그러나 40년 광야 생활중 모두 죽었고, 광야에서 태어난 이스라엘 자손들은 할례를 받지 못한 상태였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약속의 땅 가나안에 도착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다시 할례를 베풀라고 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이집트에서 받은 수치를, 오늘 내가 없애 버렸다."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거민들과의 전쟁 위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정들이 할례를 받기를 원하셨다.

할례의 상처를 치료하는 동안 꼼짝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적의 침입이 두려운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 아버지의 도움만을구했을 것이다.

하나님의 도움으로 요단강을 마르게 하고 이곳까지 도착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한 없이 낮은 자세로 만드신 하나님!

주님께서 약속하신 땅에 들어가기전에 철저히 주님만을 의지하는 마지막 훈련을 베푸신 하나님!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으로 인해 모든 죄를 사함 받았다는 것을 믿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원수마귀가 통치하는 세상에서 많은 상처와 수치를 당하며 살고 있는 우리들...

전능하신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땅에 들어가기전에 분명히 우리의 수치를 씻어 주실것이라고 말씀으로 약속 하셨다.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으로 우리가영원한천국 소망을 갖게 되었다면, 오늘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영접했음에도 불구하고 매번 넘어지는 삶을 살고 있는 우리 광야의 백성들에게 너무나도 단비 같은 말씀이 아닐수없다.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교회의 몸 된 지체인 우리는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과 하나님 아버지께서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약속하신 마음의 할례를 받아, 아무리 세상살이가 나를 죄 가운데로 몰아넣어 수치를주더라도,예수님 만나는 그날우리는 하나님 아버지의 놀라운 사랑으로 모든 수치를 씻어 주신다는 약속을 받았다.

우린이런 고귀한 신분의 사람들이다.

세상의 헛 된 욕망이나 썩어 없어질 것들을 못 내려놓고 여전히 걱정과 염려속에 살아야 할 거짓의 사람들이 아니다.

한없이 자신을 낮추어, 나 보다 이웃을 더욱 사랑하며 살아야 할 신분의 사람들이다.

나의 교만과 의를 위해 가족을 미워하고 이웃을 사랑하지 않는 어리석은 삶을 살아서는 안될 존재들인 것이다.

...

아침에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바람에, 성경본문을 알수 없어 아내에게 알려 달라고 문자를 보냈었다.

[여호수아 5장 1절~15절, 하나님이 할례를 통해 나의 수치를 없애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어^^]

아내의 문자를 보는 순간 난 눈물을 흘릴수 밖에 없었다.

나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오늘도 여전히 이 못난 태형이를 사랑하고 계신다고격려 해 주신다.

"태형아 네가 이 세상에서 받은 수치를 오늘 내가 없애 버렸다."

[기도1]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주님께서는사랑하는 주님의 자녀들에게 할례를 베푸시는 분이라는 것을 믿게 해 주세요.

이 세상의 권세잡은 원수마귀가 아무리 저를 유혹하고 쓰러뜨리더라도, 모두물리치고 일어날 수 있는 힘을 주세요.

이 세상에서 받은 수치는 주님의 땅으로 들어가기전에 반드시 씻어 주신다는 약속을 믿게 해 주세요.

이 못난 남자 때문에 온가족이 힘들어 하는 상황에서도 이런 밝은 문자를 보내주는 아내를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할렐루야~~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기도2]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저의 광야 시간이 언제 끝날지 도무지 알 수가 없어 절망 가운데 있는데, 오늘 말씀으로 저를 크게 위로 하셨습니다.

어버지께서 직접 할례를 베푸시어 저의 수치를 없애 주신다고 약속을 하시니 이것이 기쁜소식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과 부활을 통한복음을 주신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아무리 저의 광야시간이 힘들고 고통스럽더라도 이제는 절망하지 않겠습니다.

저에게는 영원한 삶의 소망이 있습니다.

주님과 함께 영원을 누릴 저인데, 영원속에서 보이지 않는 지극히 짧은 인생살이에 절망하고 힘들어 할 필요가 없다는 것 입니다.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원수마귀의 권세에 눌려 있는 저와 수 많은 불쌍한 영혼을 잊지 마시고, 부디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으로회개하고, 아버지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은혜 베풀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 주신 저의 가족들에게 오늘도 주님의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기를 축복하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