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시간

2011년 7월18일 월. 관계란 무엇인가?

산호수나초부 2011. 7. 18. 07:14


[묵상할 말씀] 부활논쟁, 관계=교회

누가복음 20 : 27~40

[요절]

38 : 하나님은 죽은 사람의 하나님이 아니라, 살아있는 사람의 하나님이시다. 모든 사람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살고 있다.

[묵상]

관계...

어감이 독특한 단어다.

난 어째 관계라고 하면 남녀의 육체적인 관계가 떠오르는 걸까?^^

어제 설교말씀중에도 관계란 말이 있었는데...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각난다.

아버지가 살아계셨을때 나와 어떤 관계가 있었나 생각해 본다.

아주 오랫동안 아버지가 미웠었다. 관계란 있을수 없었다.

주로 아버지의 일방적인 말과 행동이 주류였었다.

깊은 병중에 계실때는 몸이 어떠시냐는 나의 일방적인 질문이 대부분이었었다.

돌아가시기 전에 병원에서 예수님을 영접한후에야 비로서 관계가 이루어졌다.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용서하며 하늘나라의 소망에 대해생각을 나눌수 있었다.

예수님이란 주제로 대화를 나누었었던 것이다.

나에게 아버지와의 관계란 이것이었다.

세상적인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자기의 입장이나 이익이 우선인 상황에서 관계를 맺기란 쉽지 않은것 같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절대 안 닮겠다고 평생을 다짐속에 살아온 나에게 가정내 관계는 완전 빵점이었다.

그러나 예수님이 우리 가정의 주인 되심을 알게 된후 가정에서 관계가 살아나고 있다.

(아직은 아내와 아이들과의 관계가 여전히서툰것 같다)

세상사람들은 서로가 좋아하는 것을 매개로 관계를 이루지만 나는 예수님을 중심으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갈 것이다.

아!! 바로교회를 이루며 살아간다는 것이네??

예수님 안에서의 관계 = 교회

아브라함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모세의 하나님이 아닌 태형이의 하나님과 예수그리스도안에서 관계하며 살아가는 은혜를 베푸신 주님,감사합니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은 영원전부터 지금까지 살아계셨으며, 영원히 살아계실 존재이십니다.

예수님이 아니었으면 죽는 그 순간까지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살다가 사라질 운명이었을 저에게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이제는 예수님안에서 서로를 사랑하고 배려하는 관계라는 것을 알아가게 됩니다.

예수님을 부인하면서 세상의 허망한 우상을 중심으로관계를 맺고 있는 영혼들을 불쌍히 여기셔서 예수님 품안으로 인도해 주세요.

예수님의 사랑안에서 관계를 맺을수 있는 유일한 것, '교회'를 이루게 하심을 감사 드립니다.

저에게 주신 가족들에게 오늘 하루도 주님의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기를 축복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