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시간

2011년 7월15일 금. 진정한 버림

산호수나초부 2011. 7. 15. 07:51


[묵상할 말씀] 돈 많은 관리

누가복음 18:18~30

[요절]

28 : 베드로가 말하였다. "보십시오, 우리는 우리에게 속한 것들을 버리고서, 선생님을 따라왔습니다."

29 :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집이나 아내나 형제나 부모나 자식을 버린 사람은

30 : 이 세상에서 여러 갑절로 보상을 받을 것이고, 또한 오는 세상에서 영생을 받을 것이다."

[묵상]

또한번 말씀 묵상을 통해 깨달은게 생겼다.

그 동안 예수님을 믿으면 집도 가족도 다 버려야 한다는 것에 대해 의문이 있었고, 실제로 행동에 옮기는 사람들을 '이단'이라고 생각했었다.

통일교나 기타 이단들이 가진것을 모두 바치고, 가정을 떠난다는 뉴스를 접하면서,역시 이단이야...하고 생각은 했지만, 나의 믿음에 대한 행위가 부족한게 아닌지, 또는 성경말씀을 삶에 적용하지 못하고있다는 점 때문에마음의 짐이 되고는 했었다.

그러나 오늘 모든것이이해가 되었다. 할렐루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당시예수님을 구주로 시인한다는 것은 죽음을 각오한 행위였으며, 실제로 수 많은사람들이 예수님을 구주라고 시인하고 죽었었다.(영화 '공공의 적'을 보면 자신을 죽인 아들을 위해 어머니가 죽으면서까지 아들의 증거를 없애려고 한다. 자식에 대한 어머니의 희생은 우리나라의 정서라고 볼 수있다. 하지만 당시 유대 민족들에게 자식은 소중한 서열이 마지막이었나 보다.)

그 중에 개인의욕심을 채우기 위해 죽기까지 모든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시인했던 사람은 많지 않았을 것이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모든것을 버리는 사람이 복이 있다는 것이지, 개인의 영달을 위한 어떠한 희생도 하나님께서는 좋아하지 않으신다는 것이다.

이 말씀은 바로 전에 모든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라나섰다는 베드로에게도 그 당시 예수님과 함께 있었던 부자와유대인들에게도 그리고 현재의 그리스도인과 수많은 이단들에게 하시는 말씀이신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희생, 나눔, 내려놓음에만 보상과 영생이 주어지는 것이지,우리의 욕심과 의를 추구하기 위한 모든 행위는 덧없고 하나님께서 좋아하지 않으신다는 것이다.

마가의 다락방에 있었던 11사도와 형제, 자매를 돌이켜 보면, 하늘나라를 위하여 모든것을 버린다는 것은 성령님의 도움이 없으면 안된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모든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인도하심이다.

[기도]

사랑하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나의 가진것을 모두 내어 놓는것이 얼마나 힘든일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아니, 성령님의 인도하심이 없으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늘나라의 의를 위한 행위라고 하면서도 실상 우리의 마음속에는 우리의 의를 추구하려는 의도가 없었는지 살피게 됩니다.

주님, 연약한 우리를 사랑과 은혜로 불쌍히 여겨 주세요.

우리를 살아있는 성령님으로 취하여 살게 해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우리에게 주신 믿음의 가족들에게 오늘도 주님의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기를 축복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