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시간

2011년 7월 13일 수. 하나님의 나라는 내 마음속에 이미 있다.

산호수나초부 2011. 7. 13. 07:39

[묵상할 말씀]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 있다.

누가복음 : 17:20~33

[요절]

20 : 바리새파 사람들이 하나님이 나라가 언제 오느냐고 물으니,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나라는 눈으로 볼 수 있는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

21 : 또 '보아라, 여기에 있다' 또는 '저기에 있다' 하고 말할 수도 없다. 보아라,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 있다.

[묵상]

얼마전 아내에게 예수님을 빨리 보고 싶다고 했다.

예수님을 빨리 보고 싶다는 말의 의미는

1.죽고싶다 : 세상 살기 힘드니 빨리 죽으면 예수님을 뵐수 있을것 아닌가?

2.영적으로 더욱 성숙되었으면 : 내안에 계신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내안의 나를 죽여야 한다.

물론 아내는 첫번째의 이유로 내가 예수님을 만나고 싶다는 것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자꾸만 죽는다는 소리하지 말라고 야단을 쳤다.

가정을 책임져야 할 가장의 입에서 약한 소리가 나오니, 아내는 진심으로 걱정하고 슬퍼했었다.

그렇다면 오늘 본문의 바리새인들은 어떤 의미로 하나님의 나라가 언제 오냐고 예수님께 물었을까?

정확히 알 수 는 없지만,이어지는 18장의 말씀을 통해 짐작을할 수 가 있었다.

18장의 '과부와 재판관의 비유' 와 '바리새파 사람과 세리의 비유'를 통해 당시 예수님께 질문했던 바리새파 사람들은 두 부류였던 것 같다.

1.(율법을 다 지키지 못해) 구원 받지 못할 것을 두려워 하는 부류

2.(율법을 많이 지켜) 스스로 의로우니 하나님의 나라가 오면 상급이 있을 것이라는 부류

나는 지금 어느 부류에 속해 있나? 생각해 본다.

행위로써구원 받지 못할 것이라고 낙담해 있지는 않은지?

의롭다고 교만하지는 않은지?

오늘 말씀을 통해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바리새파) 가운데 있다'라고 말씀 하셨다.

죄인이건, 의인(어짜피 예수님 이외의 의인은 없으니)이건, 자신을 정확히 모르건 간에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 가운데 있다는 것이다.

나의 삶이 지옥이 되거나, 천국이 되거나...

이 중요한 결정을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선택할 수 있게 해 주셨다.

자유의지를 주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이미 나의 마음속에 와 있다.

내가 나의 의로서 하늘나라의 의를 구한다면, 나는 예수님의 날에 버려지게 될 것이다.

그러나, 사랑하는 주님께서는나의 구원을 위한 길을 또한 알려 주셨다.

'나 여호와 하나님께 자비를 구하고, 너의 의를 모두 버려라.'

[기도]

사랑하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우리 가운데 하늘나라가 있음을 알게 하시고, 구원을 받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길을 알려 주셨습니다.

나의 어리석음을 주님께 고하며, 주님의 용서를 간절히 구합니다.

나의 의를 버리고 예수님의 생명만이 드러나게 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주님께서 주신 자유의지를 오직 하늘나라의 의를 구하는 일에 사용하게 되기를 기도 합니다.

주님께서 주신 나의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기를 축복하며,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