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시간

[안드로이드]2011년 07월 04일에 쓴 글

산호수나초부 2011. 7. 4. 08:04
지금 이 순간이 꿈이길 바라는 순간이 있었다.

1993년 6월6일이었다.

구룡령 정상부근 150m 낭떠러지 아래, 완전히 찌그러지고 부서진 차 속이었었다. 여섯시간 이상 낭떠러지를 기어 올라가면서 이순간이 꿈이길 간절히 바랬었다.

세상을 살면서 이런일이 다시는 없을거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원수 마귀가 통치하는 이 세상은그렇게 쉽사리 나를 놔두지 않았다.



과연 주 하나님의 계획은 무엇일까?

나를 죽음에서 벌써 두번 살려 내셨다.

교통사고와 죄악에서...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고 그리스도인으로 살고 있다고 하지만...

나는 내가 여전히 세상의 것을 얼마나 사랑하고, 예수님을 얼마나 슬프게 하는지 잘 알고 있다.



나의 이 모든 고통은 모두가 나로 인함이다.

나는 죽고 예수님의 생명만이 드러나는 삶을 윈한다. 그러나 내려놓고 버리지 못하니 더이상 앞으로 나아가지를 못한다.

나는 여전히 죄가운데 있는 불쌍한, 죽을수 밖에 없는 영혼이다.



주님, 이 불쌍한 영혼을 고치시고 용서해주세요.

주님만을 바라보게 해주세요.



안드로이드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