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시간

2011년 6월20일 월.

산호수나초부 2011. 6. 20. 07:37


[묵상할 말씀]

누가복음 9:18~26

[요절]

23 : 그리고 예수께서 모든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 오너라."

26 :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럽게 여기면, 인자도 자기의 영광과 아버지와 거룩한 천사들의 영광에 싸여 올 때에, 그 사람을 부끄럽게 여길 것이다.

[묵상]

어제 7명의 형제, 자매들이 침례를 받았다.

일반 교회는 세례라고 부르지만, 침례가 맞는 표현이다.

침례를 통해 자기의 죄를 회개하고,예수님만이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며, 그리스도임을 교회의 형제 자매들 앞에서 신앙고백하는 아주 은혜로운 시간인 것이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주님을 따라가기 위해서 첫째는 자신을 부인하라고 하셨다.

내가 나를 부인한다는 것에는 많은 의미가 있는것 같다.

자신이 죄인임을 알고 회개하는 것은 물론, 하나님이 주신 자유의지를 이용한 판단과 선택이 세상 기준이나 개인의 의를 위한 것이라면 모두 부인하고,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간단하지만지키기가 힘든 말씀을 하신 것이다.

거기다 더해서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라 오라고 하신다.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죽음을 의미한다.

십자가의 죽음이란긴 시간 동안 엄청난 고통을 겪고 난 후에 죽는 죽음을 의미한다고 한다.

죄 없으신 예수님께서는 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한 희생양이 되어, 십자가에서 죽고 부활하심으로 원수 마귀의 죄를 이기셨다.

이것이 복음이고 진리이다.

자신의 의를 모두 버리고, 날마다 십자가에서 죽음으로, 예수님의 사랑과 부활의 삶에 동참하는 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바라는 제자의 삶인 것이다.

침례를 통해 예수님이 그리스도임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고 세상에 알린 형제, 자매들을 축복하며, 나 또한 세상사람들 속에서 그리스도인인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삶을 살게 해달라고 기도 한다.

아니,나를 부인하고 날마다 십자가에서 죽는 제자의 삶을 사는데 어찌그리스도인임을 부끄러워할 수 있으리오...

내가 세상속에 살면서 그리스도인임을 부끄러워 하는순간이 있다.

나는 아직예수님 따라가는 삶을 살아내지 못하는 것이다.

[기도]

사랑하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저의 부족함을 알게 하시고 회개하게 하셨습니다.

주님, 저의 소원은 나를 부인하고 날마다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가는 삶 입니다.

주님의 사랑과 은혜로 이 삶을 허락해 주시기 간구합니다.

나에게 주신 가족들에게 주님의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기를 축복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