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시간

2011년 4월 11일 , 월요일. 김경화 이모부 사랑해요.

산호수나초부 2011. 4. 11. 07:41

[묵상할 말씀]

시편 129편

[요절]

1. 이스라엘아, 이렇게 고백하여라. "내가 어릴 때부터, 나의 원수들이 여러 번 나를 잔인하게 박해했다.

2. 비록 내가 어릴 때부터, 내 원수들이 여러 번 나를 잔인하게 박해 했으나, 그들은 나를 이겨 내지를 못했다.

3. 밭을 가는 사람이 밭을 갈아엎듯 그들이 나의 등을 갈아서, 거기에다가 고랑을 길게 냈으나,

4. 의로우신 주께서 악인의 사슬을 끊으시고, 나를 풀어 주셨다."

5. 시온을 미워하는 사람은 그 어느 누구나, 수치를 당하고 물러가고 만다.

6. 지붕 위의 풀같이 되어, 자라기도 전에 말라 버리고 만다.

7. 베는 사람의 품에도 차지 않고, 묶는 사람의 품에도 차지 않아

8. 지나가는 사람 가운데 어느 누구도 "주께서 너희에게 복을 베푸시기를 빈다" 하지 아니하며, "주의 이름으로 너희에게 축복한다"하지도 아니할 것이다.

[묵상]

토요일 늦은밤 EBS에서 '엘리자베스'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다.

영화의 도입 부분은 헨리 8세의 딸 중 먼저 왕비가 된 메리여왕(그 유명한 Blood Mary)의 종교 박해로 인해 세명의 그리스도인(영화에서는 '이교도'라고 표현) 가정이 화형을 당하는 장면 부터 시작 된다.

목산의 '신앙생활 입문'과 "(침례교의)피흘림의 발자취"를 공부하지 않았더라면, 별 감흥이없이 지나칠부분 이었겠지만, 이후 영화 끝날때까지 그 화형 장면만이 내 머리속을 맴 돌았다.

엘리자베스 1세를 둘러싼 당시 유럽 정치나 사회생활, 엘리자베스 1세가 어떻게 Virgin Queen이라는 말을 듣게 되었는지는 중요한게 아니었다.

하나님 보다 위에서 군림하고 있던, 너무나도 교만하여 마치 살찐 돼지가 연상 되었던,로만 캐톨릭의 소위 '교황'이라는 한 인간의 영향력이 얼마나 절대적이었나를 보게 되었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로만 캐톨릭의 부흥...,

전능하신 하나님의 유일한 중보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대신하는 교황과 각종 사제들, 성모 마리아, 그리고 수 많은성인들, 그들의 중보를 통한죄 사함, 회개 없는구원, 철저하게 무시되는 개인의 신앙고백, 믿음보다는 행위로 얻는 구원, 정치와 연계 된 종교 전략, 예식을 중요시 여기는 행습...

그 무엇보다도철저히 기복적인종교행습으로 변질 된, 도무지 신앙이라고 할 수 없는 종교에이렇게 까지 무감각하게 전세계가 빠져 드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지알 수가 없다.

오늘새벽 처 이모부께서 돌아가셨다.

내가 불신자 시절 이미 고인이 되신 장인어른과 더불어 수없이 많은 술자리를 했었다.

서강대 졸업 학력이 친척들에게는 알게 모르게 자랑거리였었고,여러분야에 걸쳐 너무나도 박식하시고,그렇게 똑똑하실수가 없는 분이셨다.

특히 종교학이 전공이셨는지 천주교, 기독교에 대해서는 철저한 자기 기준이 있으셨던 분이셨다.

말기 암 환자 면서도 환자 같지 않으셨던 이모부...

주일 아침 돌아가실 것 같다는 소식을 듣고, 예배중에 철저한 로만 캐톨릭 신자 셨던, 이모부를 위해 기도를 했었다.

이모부가 돌아가시기 전에, 유일한 복음 되시는예수님만을 의지하는 올바른 구원이 임하시기를...

수 많은 로만 캐톨릭 신자들이 예수님의 심판 앞에 섰을때 과연, 예수님은 그들을 수고한 나의 종들이라고 안아 주실 것인가?

내가 그들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

지붕위의 풀같이 되어 자라기도 전에 말라 버릴것인가?

예수님께서 '나는 너를 도무지 모르겠다.'라고 하시지 않을까?

[기도]

사랑하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 어리석은 죄인이 한낱 도토리 키재기를 하고 있습니다.

저와 다를바 없는 영혼들을 통해 제가 아직도 죄 가운데 있음을 보게 하셨습니다.

주님, 회개 합니다.

세상의 거짓 복음과 헛 된 자아를 모두 버리고, 오직 진리 되시는 예수님만 바라보게 해 주세요.

아직도 이 영혼은 복음이 실제가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나는 죽고 예수생명만으로 살게 해 주세요.

사랑하는 나의 아내와 아이들과 목산 가족 교회와 예수님만을 인생의 주인으로 섬기는 모든 믿음의 형제 자매들을 주신 예수님께 감사드립니다.

모든 형제, 자매들에게 오늘도 주님의 축복이 임하시길 기도 합니다.

돌아가신 김경화 이모부의 영혼을 주님께서 불쌍히 여기시고 품에 안아 주시기를 간구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