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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가브리엘의 오보에 VS 넬라 판타지아

산호수나초부 2010. 10. 29. 17:39

안녕하세요?
장남 2반 김태형형제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영화 음악의 대가인 '엔니오 모리꼬네'의 작품을 무척 좋아 합니다.
그분의 음악을 모두 듣고 싶어, mp3파일로 거의 전부를 구하였지만, 곡이 너무나 많아서 아직 다 듣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 분의 음악을 처음 듣기 시작한것이 아마도 70년대 초반이었나 봅니다.
돌아가신 저의 아버지께서 그 당시의 마카로니 웨스턴(서부영화의 이태리식 제작 영화)을 주름 잡던 '세스지오 레오네' 감독 영화를 무척 좋아하셔서, 그 OST를 집에서 자주 틀어 주셨었거든요.^^

황야의 무법자, 석양의 무법자, 클린트 이스트우드, 리 반 클립 등등 잘 아시죠?

재미있는 것은 대중들이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을 알게 된 계기가 되었던 '미션' 과 '시네마 천국' 시점이 되자, 웬지 저를 비롯한 소수의 사람만이 좋아 하던 음악이 알려지는데 질투심이 생기더라구요.^^

말이 길어졌네요.^^
오늘 우연히 인터넷을 통해, 영화 '미션' 중에서 선교사인 가브리엘 신부가 처음으로 선교지의 원주민인 과라니 족과 조우하는 장면을 보게 되었습니다.

익숙한 장면이었지만, 최근 저희 교회에 주신 주님의 인도하심과 무관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 잠시 묵상을 하였습니다.


근데... 웬지 슬퍼지는거 있죠?
한알의 밀알이 된다는게 주님이나 우리에게는 영광스럽고 기쁜일이어야 할 텐데... 아직까지도 저에게는 버리고 낮아져야 할 것이 너무 많이 남아 있나 봅니다.

수명산 교회 형제, 자매 여러분 모두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