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시간

2010년 9월23일 목

산호수나초부 2010. 9. 23. 09:35



[묵상할 말씀]

마태복음 11장 20절~30절

[요절]

20 : 예수께서 그 때에, 자기가 기적을 많이 행하신 고을들이 회개하지 않으므로, 꾸짖기 시작하셨다.

23 : "가버나움아, 네가 하늘까지 치솟을 셈이냐? 지옥까지 떨어질 것이다. 너 가버나움에서 행한 기적을 소돔에서 행하였더라면, 그 도시는 오늘날까지 남아 있을 것이다.

27 : 내 아버지께서 모든것을 내게 맡겨 주셨습니다. 아버지 밖에는 아들을 아는 이가 없으며, 아들과 또 아들이 계시하여 주고자 하는 사람밖에는 아버지를 아는 이가 없습니다."

28 : "수고하며 무거운 짐을 진 사람들은 모두 내게로 오너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겠다.

29 :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내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는 쉼을 얻을 것이다.

30 :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묵상]

주님께서는 나에게 많은 기적을 보여 주셨다.

내가 살아있다는게 기적이고, 자연이 하나님이 조화로운 인도하심으로 운행하는것 자체가 기적 아닌가?

아픈사람을 치유하여 눈으로 드러나는 것만이 기적은 아니다.

기적이라는 것은 내 스스로의 의를 사용하여 판단했던것들이 깨어지고, 나의 힘이나 뜻이 아닌, 주 하나님의힘에 의해 이루어 진다면 그 모든 것이 기적 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매 순간 기적을 경험하며 살고 있는 것이다.

이 순간 하늘이 무너지면 어떡하나 하고 걱정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분명히 기적을 경험한 것이고, 나 처럼 이런저런 걱정속에 살고 있으면서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 것을 경험 한다면, 나 또한 기적을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그 수많은 기적의 표징을 보여 주시는 이유를 '회개 하라.'와 연계시켜서 말씀하고 계신다.

그렇다!!

아무리 하나님의 말씀을 보여주고, 들려 주고, 꿈꾸게 하여도 도무지 회개하지 않는 다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 온 우주의 존재, 그 자체가 기적이며, 우리는 그 기적을 통해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하고, 감사하고, 경외하는 존재로 살아가야 하는데, 실제는 그렇지 못한 것이 바로 '나'라는 죄 된 존재가아닌가?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이루실 모든 권세를 받으셨다.

그래서 예수님만이 죄와 죽음의 권세를 누르고 승리하신 것이다.

하나님께서 주신 권세를, 사랑하는 우리에게 주시는 예수님의 은혜가 매 순간 순간 우리를 감동케 하며, 기적이라는 말을 쉴 새 없이 하게 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그것으로 끝이다.

나도 마찬가지다.

'하나님 매 순간 기적을 보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것이 끝이었다.

주님께서는 기적을 보는 것으로 그치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태형아!! 네가 나의 살아있음을 깨달았다면, 무엇을 해야 하겠니?"

전능자의 사랑과 은혜를 소위 기적이라는 단어로 표현 해야 하는 것이 마음 아플 정도이다.

이렇게 큰 은혜를 어떻게 '기적'이라고 간단히 말 할 수 있단 말인가?

"주님,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너무나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주님, 회개합니다.

이 모든 기적을 경험하면서,주님을 생각하고, 감사하고, 경외하는 마음이 드는 것이 당연한 것 이거늘, 저는 교만하여, 주님은 커녕 세상의 죄악에만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주님 회개 합니다.

주님, 주님께서는 저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끊임없이 기적을 보여 주시면서, 전심의 회개와 전심의 예배를 원하고 계시는 군요..."

주님의 기적을 매순간 보면서도 점점 완악해 지는 나의 마음을 나는 도저히 이해 할 수 가 없다.

너무나도 큰 절망감이 나를 억누른다.

주님의 크나큰 은혜를 경험하면서도, 도리어 주님을 욕되게 하는 나는, 도대체 어떤 종류의 인간이란 말인가?

나는 도무지 나의 죗덩어리를 벗어 버릴수 없는 존재란 말인가?

주님, 염려, 걱정, 정욕, 물욕에서 벗어나게 해 주세요.

주님 저로써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주님만이, 오직 주님만이 저를 인간답게, 주님의 자녀 답게 하실 수 있습니다.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세요.

이 죄인을 죽여 주세요.

나의 모든 짐을 이미 져 주시고 계신데, 나는 자꾸 자꾸 짐을 만들어 갑니다.

이 죄의 관성은 언제까지 계속 되는 것인가요?

주님, 주님의 은혜만을 의지하며 살고 싶습니다.

주님 저를 포기하지 말아 주세요.

나는 갈곳이 있는 탕자 입니다.

주님 기다려 주세요.

[기도]

사랑하는 주님 감사합니다.

다시한번 저의 죄인 됨을 살피게 하셨습니다.

회개 하게 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주님께서 나의 짐을 다 짊어 주셨는데, 언제부터인가 나는 다시 나의 짐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주님, 회개합니다.

주님께서 매 순간 보여 주시는 기적을 보면서 도무지지 회개 못하는 죄인임을 밝혀 주셨습니다.

주님, 죄와 죽음의 권세에서 이겨내고 싶습니다.

오직 살아계신 성령님의 인도하심만을 보게 하시고, 따르게 해 주세요.

나는 죄에서 이미 자유로운 영혼임을 알게 해 주세요.

사랑하는 교회를 통해 이 모든 절망을 이겨내고 주님 품안에서 승리하는 모습을 그립니다.

사랑하는 예수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 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