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5일 목.
[말씀]
요한복음 18장 28~40
[요절]
28절 : 사람들이 가바야 집에서 공관으로 예수를 끌고 갔다. 때는 이른 아침이었다. 그들은 몸을 더럽게 하지 않고, 유월절 음식을 먹고자 하여, 공관 안에는 들어가지 않았다.
31절 : 빌라도가 "그를 데리고 가서, 당신들의 법대로 재판하시오"하고 말하니, 유대 사람들이 "우리는 사람을 죽일 권한이 없습니다"하고 대답하였다.
40절 : 그들은 다시 큰소리로 "그 사람은 안 됩니다. 바라바를 놓아 주십시오"하고 외쳤다.
[묵상]
아내를 따라 목산을 알게 되고, 하나님의 은혜로 출석을 하게 되고, 예수님을 영접하고...
예수님을 영접한 후 난, 나의 죄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었다.
나의 죄가 무엇인가?
난 남에게 해를끼치지 않는, 법 없이도 살 사람이라고 생각해 왔었는데...
목산에서의 시간이 지나면서, 나는 나의 죄에 대해 알게 되었다.
'천지의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거부하고, 내가 내 삶의 왕이 되어 살고 싶어하는 것'
처음 이 진실을 접했을때, 나는 이것이 죄라는 것을 받아 드릴수가 없었다.
내가 열심히 해서 이 삶을 개척해 나가는 것이 무슨 죄라는 것인가?
나는 누구 처럼 부모로부터 물려 받을 재산도 없거니와, 나의 인생을 도와줄 사람이 전혀 없는, 그야말로 맨땅에 헹딩을 하며 살아가야 하는 처지 인데, 그렇다면 세상을 포기한채 살아가야 한다는 것인가?
마음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렇다면 스스로의 의지나 노력없이, 아무렇게 살아야 한다는 것인가?
열심히 자기이 삶을 개척하는 사람은 모두가 죄인이란 말인가?
수많은 번민과 고민의 날이 계속 되었다.
한참을 그런 상태로 어쩡쩡하게 지낸후.
아마도 아이들을 키우면서, 죄에 대한 가르침에 대해 점점 알게 되었던것 같다.
천지를 창조하신 나의 아버지에 대해, 나의 두 아이를 키우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된 것이었다.
하나님의 은혜는 나의 두 아이들을 통해 이렇게 나에게 임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
나의 아버지는 나를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만드셨고, 나는아버지의 존재, 행하심, 우리에게 베푸시는 사랑과 은혜, 스스로 아들의 모습으로 오셔서 베푸신 구속의 은혜, 내 삶의 주인은 내가 아니고 나의 아버지라는 것.
그러한 아버지께서 분명하게 말씀하신 진실.
"서로 사랑하며 살아라."
물론, 내가사람을 죽이거나 하는 도덕적, 율법적인 죄가 적다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나의 삶의 주인 되시는 아버지의존재를 부인하는 것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 라는 것을 근본적으로 부인하는, 이중적인 믿음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오늘 말씀에서 유대인들이,우리의 아버지되시는 예수님을 죽이는 과정에서, 율법을 지키려고 애쓰고, 스스로 사람도 죽이지 않는 경건한 사라들이라는, 이 중적인 믿음의 행태가 지금의 내 모습과 다른 것이 전혀 없었다.
죄를 지으면서도 죄가 죄인지도 모르는 상태.
하늘의 기준이 아니고, 세상의 기준으로 스스로 만들어 놓은 법을 지키면,의인이라는 어리석음..
이 모든 상황을 보시면서 괴로워하실 주님...
이제라도 죄의본질에 대해 알게 되어 다행이라고 여기지만, 문제는 스스로 새상적이 죄에서 자유롭다고 생각했던, 그 어리석음까지도 모두 들춰 내신 주님의 은혜로 인해, 나는 매 순간 회개하는 삶을 살게 되었다.
주님, 이 회개의 마음이 오랫동안 지속 될수 있도롟 은혜로 인도해 주세요.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