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15일, 화창한 목요일
[은혜의 말씀]하나님은 세상을 빛과 어둠으로 나누셨습니다. 예수님의 권세가 이미 악을 이기셨지만, 원초적 죄인인 우리에게, 어둠은 너무나도 큰 존재로 다가 옵니다. 세상의 기준으로 판단하는 우를 범하지 말고, 주님의 기준으로 판단하는 제자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묵상항 말씀]
요한복음 8장 12절~20절
[요절]
12 : 예수께서 다시 그들에게 말씀하였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르는 사람은 어둠속에 다니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다."
15 : (바리새파 사람들에게) 너희는 사람이 정한 기준으로 판단한다. 나는 아무도 판단하지 않는다.
16 : 그러나 내가 무슨 판단을 한다 하더라도, 나의 판단은 참되다. 그것은, 나 혼자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판단하시기 때문이다.
[묵상]
어제 수요기도모임 시간에 어영목사님께서 창세기 1장 4절 말씀을 가지고, "예수님은 빛이다"라는 말씀을 전하셨다.
그리고 오늘 아침, 주님께서는 참 된 빛의 자녀가 살아내야 할 태도를 말씀하고 계신다.
"나를 따르는 사람은 어둠 속에 다니지 않는다."
예수님을 부인한 채, 내가 내 삶의 주인 행세를 할때 나의 모습이 떠오른다.
나는 그때 어두운 밤에 어울려 노는 것을참으로 좋아했었다.
술도 많이 먹고, 친구들과 어울리는게 나에게 유일한 해방구요, 문제 해결 방법이었었다.
목사님 말씀대로, 예수님이 계셔야 할 곳의 빈공허한 마음을, 다른 무엇인가로 채우기 위해,어둠속을 방황했었나 보다.
그러나 문제는 아직 더 크게 남아있다.
예수님을 인생의 구주로 영접한 후 나의 공허함은 많이 채워져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나의 공허함은 빛되신 예수님이 아니고, 그자리를 다시 세상의 것으로 채우려는 마음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내 마음속에 계시는 예수님을 조금씩 몰아내고,비워진 양만큼 보다, 훨씬 더 많은 공허함을 채우려고 발버둥 치고 있다.
그것을 채우려고, 걱정과 염려속에 빠지고,그 염려를 없앤다고 분노하고, 정죄하고, 판단하고, 물질에 대한 욕심을 내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져 있다.
그 이유에 대해서도 주님께서는 명쾌하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사람이 정한 기준을 따라 판단한다."
하나님의 은혜로, 내가 예수님을 인생의 구세주로 영접하였지만, 나는 어느새 사람이 정한 기준에 따라 판단하였던 것이다.
바리새인들도 처음에는 여호와 하나님을 믿고, 모세의 율법에 의지하며 살려고 했었을 것이다.
그러나, 점점 사람이 정한 기준을 따라 판단하게 되더니 결국, 선과 후가 완전히 뒤바뀐 거꾸로의 세상이 되어 버린 것이다.
왕이요 빛되신 주님을 하나님으로 대접해 드리지 않고,내가 주인 행세하며, 나의 뜻대로 살기로 한 것이다.
지금의 이 고난과 어려움이주님께서 주시는 연단의 과정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오늘 모든것이 분명해 지는 느낌이다.
주님은 나를 너무 사랑하시기 때문에, 일부러 고난을 주신적이 없으시다.
모든 고난의 원인은 나로 부터 시작 되었고, 그 시작이 아무리 소소 했었더라도, 세상의 관점과 내가 스스로 왕 된 입장에서 판단하였기 때문에, 결과는 엄청난 파장으로 나에게 되돌아 온 것이다.
그 파장을 견뎌내기 힘들어지자, "이것은 주님께서 나를 사랑하시어서, 나의 죄와 관계 없이 나를 연단시키기 위한 계획이야." 라고 또 다시 사람의 기준으로 판단하는 우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을 부인하고, 내가 내 인생의 주인 행세를 한다는 죄악이 얼마나 교묘한 것인지...
창세기 1장 4절에 하나님께서 빛과 어둠을 나누셨다고 하셨다.
어둠의 권세 또한 크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도]
사랑하는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의 사랑과 은혜로 회개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아직도 인생의 주인 노릇하고 싶어하는 저를 회개합니다.
주님, 빛되신 예수님의 뜻대로 살기를 다시한번 간구합니다.
어둠이 아닌, 빛 가운데 살아 갈 수있도록, 우리를 성령 충만하게 해 주세요.
세상의 것이 아닌, 성령으로 가득찬, 공허함이 없는 삶을 원합니다.
사랑하는나의 가족을 기억해 주세요.
그들에게 성령 충만함을 허락 하시어서, 세상의 판단을 모두 버릴 수 있도록 은혜 바랍니다.
오늘 하루도 주님께 의지하며, 예수님의이름으로 기도 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