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시간

2012년 6월 29일 금. 포로의 삶을 허락하신 이유?

산호수나초부 2012. 6. 29. 07:22


[묵상할 말씀]

예레미아 21장 1절 ~ 14절

[요절]

13 : 너희가 나를 찾으면, 나를 만날 것이다. 너희가 온전한 마음으로 나를 찾기만 하면,

14 : 내가 너희를 만나 주겠다. 나 주의 말이다. 내가 너희를 포로생활에서 돌아오게 하겠다. 내가 너희를 쫓아 보냈던 세상의 모든 나라, 모든지역에서 너희를 모아 오겠다. 내가 너희를 포로로 보냈으나, 나는 너희를 그 곳에서 너희의 고향으로 다시 데려오겠다. 나 주의 말이다.

[묵상]

하나님은 자신의 형상으로 지으신 아담과 이브를 에덴동산에서 쫓아 내셨다.

그리고 노아가 방주를 만드는 동안 세상에서 버림 받은 신분으로 살게 하셨다.

아브라함에게는 고향을 떠나 광야를 떠도는 노마드(nomad) 즉,유목민으로 살게 하셨다.

모세도 마찬가지로 이집트 왕자의 신분을 버리고 광야에서 모든 것을 버리는 삶을 살게 하셨다.

이집트를 탈출했던 60만명의 장정을 포함한 200만명 이상의 이스라엘 백성들은,40년간 광야를 떠돌다 모두 죽었으나, 같은 수의 인원이가나안 땅으로 들어갔다.

야곱 또한 자신의 고향을 떠나 장인의 집과 온 지역을 유리 방랑하는 험악한 나그네의 삶을 살았다.

본문의 유다와 이스라엘 백성은 바빌로니아의 포로가 되어고향을 떠나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그러나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이 모든 사건들을 직접 계획하셨고, 이루어가고 계신다는 것을오늘 본문을 통해 분명히 말씀 하셨다.

유다와 이스라엘 백성의 타락을 지켜보셨고, 그들을 이방국가의 포로로 잡혀가게 하셨으며, 그곳에서 하나님 아버지가 그들을 왜 광야(포로)로 인도하셨는지를 깨닫게 되면 그들을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게 하겠다는 계획까지도 말씀하셨다.

그렇다면,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그들이 바벨론의 포로 생활을 하는 동안 그들이 우상숭배를 비롯한 모든 죄를 회개하고, 온전히 주님만 의지하는 주님의 자녀가 되기를 기대하셨을까?

성경을 통한 인류의역사를 모두 알고 있는 까닭에 유다와 이스라엘 포로들이 완전히 거룩한 존재가 되어서야 고향으로 귀환하지 않았다는 것을 우리는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우리에게 무엇을 깨닫게 하시려고 광야, 나그네, 포로의 삶에 대해 반복적으로말씀하고 계신 것일까?

하나님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것은, [존재적 죄인인 우리들이, 하나님 아버지께서 애통한 마음 가운데 어쩔수 없이 허락하신 고난, 광야의 시간을 통해, 우리가 얼마나 어리석고 추악한 존재인지와그 죄성을 없애기 위해 아무리 노력해도 우리의 힘으로는 죄를 이기고, 거룩에 이르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아, 우리가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사하기 위해 죽고 부활하신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의희생과 사랑만을 의지하는 것...

이러한 기쁜소식을 믿고,회개하여 예수님을 영접한 성도들에게는 더 이상 심판하지 않으시고,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 합당한 의로운 존재로 불러 주시겠다]는사랑의역사라는 긴 시간 동안 우리에게 반복적이며 점층적으로 알리고 계시는 것이다.

성경의 말씀은 이러한 우리들을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긍휼과 사랑과 은혜로 가득하다.

이 세상에서 복 받아 돈 벌고 건강하게 자식들에게 돈 많이 물려주며 사는게 성공한 삶이 결코 아니라는 것을 지금도 말씀하고 계시는 것이다.

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이미 하나님께서 작정하신 구원사역에 일꾼으로 동참한 교회 자매님의 간증을 듣고 이 순간도 여전히 이 어리석고 추악한 죄인들의 구원을 위해 일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와 찬양을 올리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기도]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주님께서는 광야라는 고난의 시간을 통해 우리가 예수님과 연합되어 정죄받지 않고,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 합당한 거룩하고 의로운 존재가 되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어리석고 나약한 존재여서 아버지의 그 은혜를 들을 귀가 없습니다.

부디 온 누리에 내리는 주님의 그 크신 은혜를 보고, 듣고, 전할수 있는 은혜가 우리에게 임하시기를 간구합니다.

아무리 힘든 고난도 주님께서 베푸신 거룩의 길을 향한 은혜로 여기니 감사와 찬양이 넘칩니다.

이 사랑을 베푸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