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시간

2010년 7월8일 목.

산호수나초부 2010. 7. 8. 07:21

[묵상할 말씀]

요한복음 4장 43절~54절

[요절]

48절 :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표적이나 기이한 일을 보지 않고는 결코 믿으려고 하지 않는다."

50절 :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집으로 돌아가거라, 네 아들이 살 것이다." 그는 예수께서 자기에게 하신 말씀을 믿고 떠나갔다.

53절 : 아이 아버지는 그 때가 예수께서 "네 아들이 살 것이다."하고 말씀하신, 바로 그 시각인 것을 알았다. 그리고 그와 그의 온 집안이 함께 믿었다.

[묵상]

지금 나는 진정으로 주님을 믿고 신뢰하는가?

나의 하나님께서는전능하신 분이어서, 자식들의 필요를 알고, 해결 해 주신다는 것을 진정 믿고, 신뢰하고 있는가?

나의 하나님께서는전능하신 분이시고, 나를 구원하신 분이기 때문에,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은 모두 들어 주신 다는 것을 내가 믿고 신뢰하는가?

고관의 아들이 죽어갈때, 그는 예수님께 믿음으로 자기이 아들을 살려달라고 하였고,예수님은 그의 청을 들어 주셨다.

그의 믿음이 아들을 살린것인가? 예수님의 은혜가 아들을 살린 것인가?

고관은 아들이 살아나자 예수님을 잊었나?

아들이 살아난 후 무슨 변화가 있었나?

그 변화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났는가?

고관의 영접은 그의 주위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되었을까?

죄인의 습성으로 여러가지를 생갹해 보았지만, 결국 예수님은 고관의 믿음을 보셨고, 아들이 살아나는 기적을 경험하자, 그와 그의 온 집안 식구가 다 예수님을 영접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 고관이 표징이나 기이한 일을 보지않았지만,예수님이 그리스도시라는 것을 말씀만 듣고 믿었기 때문에 은혜를 베푸신 것이다.

나는 주님께 표징을 보여 달라고, 아니면 꿈속에서라도 말씀해 달라고조른 적이 많았었다.

그리고 기도 중에 마음의 감동을 통해 나타나시고, 말씀하시는 주님을 경험하였고,이후에도일상의 크고 작은 사건들을 통해 함께 하시는 주님을 많이 경험하였다.

나의 소중한 이 경험들이 나에게 얼마나 소중한 것이가?

하나님을 경험하며, 나의 온전한 신앙을 위해, 믿음과 순종의 발판이 되는 중요한 사건들이었는데...

하지만 나는 주님께서 이루신 것들은 금방 잊어버리고, 나의 죄성만을 다시 들어내곤 한다.

나에게 수많은 은혜를 베푸셨건만, 아직도 나의 가족이 예수님을 기복적인 존재로만 믿고 있는 것을 보면, 나의 믿음이 불 충분하기 때문인 것 같다.

고관의 진정한 믿음, 즉, 표징이나 기이한 일을 겪어 보지 않고도, 예수님을 믿었을때, 주께서 주신 은혜가 나에게도 동일하게 나타나지 않는 것은 모두가 다 나의 탓이다.

나의 불순종과 부족한 믿음이 열매로써 나타나지 않는 이유다.

"너희는 표적이나 기이한 일들을 보지 않고는 결코 믿으려고 하지 않는다."

"내가 너에게 수많은 일을 행하였건만, 너는 보고 듣고 경험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나에 대한 믿음이 점점 작아 진다."

믿음에 믿음을더하게 해 달라고 간구하여라.

[기도]

사랑하는 하나님,

저에게 수많은 은혜를 베푸시고, 제 삶을 통하여 주님의 행하심을 저에게 보여주셨건만, 아직도 온전히, 전심의 예배자가 되지 못한 이 죄인을 용서해 주세요.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구합니다.

주님께서 주신 은혜를 마음깊이 새기고, 온전히 십자가의 복음만 의지한채 나아가게 해 주세요.

주님의 자녀들에게, 주님의 사랑과 은혜가 충만히길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와 자비를 구하며, 부활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