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시간

2012년 4월 12일 목. 선거를 통해 본 세상 힘의 원리.

산호수나초부 2012. 4. 12. 07:59

[묵상할 말씀]

요한복음 19:1~16

[요절]

15 : 그들은 "없애버리시오! 없애 버리시오! 그를 십자가에 못박으시오!"하고 외쳤다. 빌라도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당신들의 왕을 십자가에 못박으란 말이오?" 대제사장들이 대답하였다. "우리의 왕은 가이사뿐입니다."

[묵상]

2012년 국회의원 선거가 끝났다.

늘 이번만은!!! 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늘 설마 가능할까? 하면서 포기했었던선거지만, 이번에도 또 역시, 우리의 힘으로 한번 바꾸어 보자는 목표 아래 열심히 투표하자고 했었다.

그러나 이런 저런 이유로 투표율은 저조하고, 당락이 결정 되었다.

김제동씨는 "정치는 그 자체로는 더럽지도 깨끗하지도 않지만, 정치를 수행하는사람에 따라 더럽거나, 깨끗해진다고 하였다. 참 공감되는 말이다.

동유럽 선진국의 의원들은 무보수 명예직으로 정말 힘들게 직무를 수행하던데...

우리나라에서도 그러한 모습을 볼 수 있을까?

당선이라는 목표를 위해 있는 말, 없는 말, 상대방 공격 등 비방과 거짓말이 난무 하던데...

자기의 잘남과 업적과 공약으로 치루어지는 선거...

원수마귀가 권세 잡은 이 세상 힘의 원리와 너무나도 같아 놀랍기만 하다.

고매한 바리새인들 조차 자신들의 목적인 예수님 제거를 위해 가이사가 그들의 왕이라며 거짓말을 하고, 빌라도 총독 또한 예수는 너희들의 왕이니 알아서 해라, 난 아무 잘못이 없다라고 손을 빼고....

이래 저래 이 세상의 권세잡고 힘있다는 사람들의 행태를 보면, 다른게 없다.

당선 된 국회의원들이 지역 국민들을 위한 의정 활동을 할지, 자기의 의를 드러내는 의정 활동을 할지는 안 봐도 답이 보인다.

이런걸 정기적으로 보면서도 이 세상에 소망을 두는 우리들이 '존재적 죄인'이라는 것을 과연 누가 부인 할 수있을까?

[기도]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국회의원 선거를 통하여 이 세상을 힘의 논리로 지배하는 원수 마귀의 추악한 모습을 또 다시 보게 하셨습니다.

이러한 허망함과 추악함으로 가득찬 이 세상을 경험하며, 거룩한 성도는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지 알게 하시고, 이 세상의 소망이 아닌,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을 더욱 갖는 우리 성도들 되게 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