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3월23일 기도의 파수꾼
태어나서 처음 해보는 기도의 파수꾼, 지난주 일을 생각하니 웃음이 나는 아침입니다.
지난주 아침 7시에 웬 이시간에 전화지?라고 했었는데...크 김선애자매님이 주시는 기도릴레이 전화일 줄이야 ㅠㅠ
오늘 아침에는 실수를 반복하지 말자고 6시30분에 출발..
하지만 파주로 이사와서 처음하는 월요일 출근이라 혹시 차가 막히면 어떡하나? 생각을 했습니다.
6시40분에 장항IC부터 막히기 시작..
"그래, 이럴줄알고 차안에서 기도하리라 마음먹은것이 이루어졌구나!!"
"할레루야! 혼자마음 놓고 기도하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하지만 맘먹고 시작한 기도는 웬지 혼자이면서도 누구 들으라고 하는 듯 공허한 메아리가 되어 차안을 맴돌뿐이었습니다.
"............."
"그래, 그냥 조용히 주님의 말씀을 들어보자.."
"............"
-.-;;
7시 10분.. 사무실 도착하기 5분전..
갑자기 오지에서 선교하고 계시는 선교사님들과, 그리고 중국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형제,자매들을 위한 기도가
입에서 흘러 나왔습니다.
그리고 잠시 정막이 흐른 뒤
"그들은 이미 충만하다, 그들은 이미 충분히 뜨겁고 나만을 원하고 있다"
"네 스스로를 위해 기도해라, 네 영혼을 위해 기도해라"
"네 중심에 누가 있는지 너와 나는 알고 있다"
"오늘 회사에서 사과할 사람에게 사과하고 늘 자상하게 말해라, 미소를 보내라"
는 말씀이 들렸습니다.
이것이나의 첫번째 기도의 파수꾼에 얽힌 간증입니다.
남을 위해 중보기도를 한다고 하였지만 결국 저에 대한 회개와 처지를 인식하게 하신 주님을 높이는 시간이었습니다.
샬롬!! 선하신 목자이신 예수님이면 충분한 제 삶을 위해 기도 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