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2일 월. 교회안의 치리는 필요한것인가?
[묵상할 말씀]
요한복음 13장 21절~38절
[요절]
35 :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모든 사람이 그것으로써 너희가 나의 제자인 줄을 알게 될 것
이다."
[묵상]
예수님께서는 13장 8절의일화를 통해, 구원받은 성도는 다시 몸 전체를 씻을 필요가 없지만 (죄의몸을 입은 옛사람이 저지르는) 수시로 더러워지는 발은 씻어야 한다고 하셨고, 그 씻음은 예수님께서 씻어주실 때 깨끗해 진다고 말씀하셨다.
우리의 노력이나 열심으로 씻어서 되는 것이 아니고, 예수님의 십자가보혈, 즉 예수님의 공로에 의한 씻김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예수님에 의해 씻기지 않고, 스스로 씻어보겠다는 것은 예수님과 관계가없는 즉, 구원과 관계가 없다고 선포하신 것이다.
[베드로가다시 예수께 말하였다. "아닙니다. 내발은 절대로씻지 못하십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너를 씻어주지 않으면, 너는 나와 상관이 없다."
9절 그러자 시몬 베드로는"주님, 내 발뿐만 아니라, 손과 머리까지도씻어 주십시오."하고 말하였다.
10절 예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이미 목욕한 사람은 온 몸이 깨끗하니, 발 밖에는 씻을 필요가 없다. 너희는 깨끗하다. 그러나 다 그런 것은 아니다." ]
베드로와 예수님의 대화를 통해, 우리는 비록 구원 받은 거룩한 성도라고생각하면서도 수시로 저지르는 범죄와 예수님을 부인하는 태도 역시도 하나님의 놀라운 크기의 사랑에 의해 다시 용서 받고,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번복하지 않으신다는 놀라운 은혜를 알게 되었다.
이것이 하나님의 변하지 않는, 조건 없는 사랑이다.
그토록 믿음이 강하다고 강변하던 베드로가 세 번이나 예수님을 부인할 것이라는 것을 아시면서도, 사랑의 마음, 구원의 약속을 져버리지 않으셨기 때문이다.
이렇듯 구원받은 성도가 죄와 염려의 고통 속에서 예수님을 부인할지라도 예수님의 사랑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반복적으로경험하게 되면, 우리 성도들은 그 크신 예수님의 사랑을 경험한 것에 감격하는 체험을 하게 되고, 그 사랑을 삶으로 드러내게 될 것이다.
이러한 성도들의 삶을 보며, 세상은"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모든 사람이 그것으로써 너희가 나의 제자인 줄을 알게될 것이다."라고 말씀 하신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방법, 변하지 않는 사랑이, 하나님-->성도-->세상-->성도-->하나님으로 연결되는 선 순환의 고리가 되는 것이다.
너무 멋있는 방법이다. 할렐루야~~~
어제 교회에서 간증을 했다.
수 차례 간증문을 수정한 후에, 그것도 일부 문구는 제대로 읽지 못하고내려왔다.
내심으로는 말을 아껴서 교회 안에 상처 입는 지체가 없도록 하겠다는 배려에서 그랬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교회 안에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라고 생각했었는데....
그 생각이 잘 못 되었다는 것을 아침 묵상 중에 깨달았다.
그냥 서로가 치 받고, 대화를 해서 가슴속 깊은 곳의 문제들을 내어놓고논쟁하고, 예수님께 의지하여 오해를 풀고, 문제를 해결했어야했다.
이러한 거룩한 사랑의 논쟁이 없이, 평화를 유지하는 것은 하나님의방법이 아닌 것을 깨달은 것이다.
교회의 성도들은 서로가 거룩한 예수님의 몸 된 지체임을 깨달아 서로의 환부를 드러내고, 이로 인해 다툼이 생긴다 하더라도, 그 문제를 예수님 앞까지 끌어내어문제 해결을 해달라고 간구했어야 했다.
산상수훈 일곱 번째의 말씀인 '평화를 이루는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하나님의 자녀로 불릴 것이다."라는 말씀 때문이었다.
평화를 이룬다는 것은 일촉즉발의 상태를 유지하는 이 세상 기준의 평화가 아니고,비록 그 순간은 서로에게 상처가 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에 의한 치리(治理)를 통해 환부를 도려내고, 진리인 참 된 복음을 선포하는 것이 궁극적인 평화를 이루는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 순간을 모면하고, 서로에게 좋은 게 좋은 것이라는 현재의 풍토가사실은 교회의 타락의 근본 원인이라고 생각된다.
교회를 찾는 인원수가 줄어들 것을 염려한 세상의 목회자 때문인 것이다.
진정한 평화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진리를 선포하셨던 예수님께서이루신 평화인 것임을 깨닫는 우리들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예수님의 몸 된 교회에서는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숨김을 사랑이라고 하지 않는다,서로가 서로에게 진리에서 벗어난 부분을 알려주고, 사랑으로 용납하고 덮어주는 진정한 평화를 이루는 사랑이 필요한 것이다.
거짓복음과 비 진리를 덮어서 평화를 유지하는 게 옳은 것인가?
거짓복음과 비 진리를 들어내지만 정죄하지 않고, 복음과 진리의 길로돌아오게 해달라고 예수님께 의탁하며, 사랑으로 덮어주는 것이 옳은 것인가?
어느 것이 진정한 평화를 이루는 것인가?
하나님의 자녀는 어떠한 태도를 취해야 할 것인가?
[기도]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이 세상이 주는 걱정과 염려의 위협에 넘어져, 수시로 예수님을 부인하는우리들을 여전히 구원받은 자녀로 인정해 주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 교회 안에서라도, 서로가 서로의 죄인 됨을 사랑으로 덮어주는아름다운 주님의 몸 된 교회의 삶을 살게 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