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시간

2012년 3월 26일.월. 공의를 덮는 사랑을 구합니다.

산호수나초부 2012. 3. 26. 07:32





[묵상할 말씀]

요한복음 10장 22절~42절

[요절]

24: 그 때에 유대사람들이 예수를 둘러싸고 말하였다. "당신은 언제까지 우리의 마음을 졸이게 하시렵니까? 당신이 그리스도인지 아닌지를, 분명하게 말하여 주십시오."

25: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이미 말하였는데도, 너희가 믿지 않는다.내가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하는 일들이 곧 나를 증거한다.

26: 그런데 너희가 믿지 않는 것은, 너희가 내 양이 아니기 때문이다.

[묵상]

얼마전 EBS에서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 피타고라스, 제논, 유크리드, 브라만 부타, 라이프니치, 뉴튼 등 인류역사의 수학사에 중요한 인물들과 그들의 업적에 대해 방송하였다.

어쩌다 그 방송을 두번 보게 된 나는 예수님 이전에 있었던 사람들과 한 일이 이렇게 역사와 교과서에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는데, 왜? 아직도 예수님의 실존에 대해 의심하는 사람이 많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십 수년간을 진화론, 자본주의에 대해 공부하였고, 종교는 나약한 인간들이 만들어낸 허구라는 의식이 팽배해왔기 때문이라는 개인적인 생각이 든다.

얼마나 나약하면 허구의 종교에 의지하고 싶었을까? 라는 논리는 스스로 약함을 인정해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고 가르친 약육강식 논리가 지배하는이 세상에서는 감히 반대할 수 없는 힘을 가지고 있는것 같다.

남에게 약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되는,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이 세상에 속한우리의 존재적 죄성으로, 이러한 인본주의, 진화, 문명, 사회개혁, 무한생산 무한소비의 사상이 우리를 하나님으로 부터 멀어지게 했던 것이다.

사실 나도 얼마전까지는 예수님을 그리스, 로마 신화의 등장인물 정도로 여겼으며, 설사 실제 존재했던 인물이였더라도, 당시 사람들이 신성시 여기기 위해 만들어진 신화적 사건의 주인공 처럼 여겼었다.

그러나 예수님을 영접하고 성경의 모든 말씀이 사실로 믿어지는 '기적'을 경험하면서부터는 생각이 많이 달라지게 되었다.

이 의심 많은 존재가 보지도 않은것에 대해 말씀으로 믿음을 갖고, 거룩한 순종의 삶을 배워 간다는 것은, 수 십년간 경험하며 살아온 세상적인 방법과 그 계획, 이루어짐, 약속, 소망등이 모두 달랐기 때문이었다.

예수 그리스도안에서의 삶은 나에게 참으로 큰 은혜의 시간이었다.

그러나 주변이나 교회안에서 여전히 예수님을 예수님으로 받아드리지 못하는 영혼들을 보면서, 도대체 하나님의 구원 계획은 예정론을 외치는 사람들처럼 이미 정해진 것이고, '태초에 이미 구원 계획에서 벗어난 영혼들은 끝까지 소망 없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인가?' 라는 생각으로 나에게 많은 고민과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의심을 품게 하였다.

과연 예정론?, 선택론?은 무엇일까?

나는 이에 대해서는 공부한적도 없고, 아는바도 없다. 그래서 뭐라 말할 수가 없다.

이 미묘한 주제에대해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적도 없고, 그렇다고 사람이 외치는 말을 전적으로 믿기도 마음이 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에, 그의 피조물들은 믿음과 상관 없이 모두 구원해 주실 것'이라는 어느 형제의 말은 더더욱 믿고 싶지 않다.

한 동안은 이 문제로 고민을 해야할 것 같았는데.....

최근 말씀을 한꺼번에 묵상한 오늘 어느정도 문제가 해결된 것 같다.

10장 16절 "나에게는 이 우리에 속하지 않은 다른 양들이 있다. 나는 그 양들도 이끌어 와야 한다. 그들도 내 음성을 들을 것이며, 한 목자 아래에서 한 무리 양떼가 될 것이다.

이 말씀으로 예수님은 모든 양들에게 돌이킬 기회를 주실 것을 약속하셨다.

성경의 모든 말씀에서 처럼요한복음속의 예수님께서는 많은 백성들에게 예수님은 하나님과 같은 분이라는 것을 말씀과 표적으로 보여주셨다.

특히 나면서부터 눈 먼 사람을 고쳐 주심을 통해, "나는 이 세상을 심판하러 왔다, 못 보는 사람은 보게 하고, 보는 사람은 못 보게 하려는 것이다."(요9:39)라는 말씀으로 예수님을 죽이려는 무리들에게 조차구원과 생명의 길로 돌이킬 기회를 주셨다.

하지만그들은 각자의 선택으로둘로 갈렸다.

스스로의 결정으로 영원한 지옥과 영원한 천국을 선택한 것이다.

예수님은 지금 이순간에도길잃은 양을 구원하시기 위한 열심을 내고 계실 것이다.

다만,문을 두드리고 계시는 예수님의 구원의 손길에어떠한반응을 보일 것인가?는 우리의 선택으로 남겨두셨다.

우직 은혜로 주어지는 그 믿음을 누구는 받고 누구는 거부한다...

이 현상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지만, 공의의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들을 구원하고 싶으시지만, 또한 공의를 베푸셔야 하기 때문에 심판을 하실수 밖에 없다.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그를 믿는 무리들에게 죄없음과 의롭다고 여겨주시는 복음의 은혜를 베푸셨지만, 여전히 하나님과 예수님과 성령님을 믿지 않고 거부하는 영혼들이 갈 길은 죽음의 길이다..

이 세상에는 하나님의 사랑을 알아보지 못하는 '눈 먼 사람들'이 너무 많다....

마음이 너무 아프다.

[기도]

사랑하는 하나님 저는 하나님 아버지의 계획과 그 크신 뜻을 알 수 없습니다.

나하나 추수리기도 힘든 이 세상의 삶이라고 혼자만 힘들다고 여기며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이제, 나 이외의 영혼들에게 대한마음과 눈길이 조금식 생기는것 같습니다.

이 이기적인 영혼을 변화시키시는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예수님의 사랑이 다른 양들을 구원하는 그 영광의 순간을 목격할 수 있는 증인의 삶으로 인도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사랑이 공의를 덮어주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간절히 구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