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시간

2012년 3월 9일 금. 사람의 속마음을 아시는 하나님의 사랑

산호수나초부 2012. 3. 9. 07:54


[묵상할 말씀]

요한복음 2:12~25

[요절]

16:비둘기 파는 사람에게는 "이것을 거둬 치워라,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말아라."하고 말씀하셨다.

23:유월절을 맞이하여,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계시는 동안에, 많은 사람이 예수께서 나타내 보이신 표적을 보고, 그 이름을 믿었다.

24: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을 의지하지 않으셨다. 그것은, 예수께서 사람을 다 알고 계셨으므로,

25:사람에 대해서 다른 사람의 증언이 필요하지 않으셨기 때문이다. 예수께서는 사람의 속마음까지 다 알고 계셨다.

[묵상]

오늘도 말씀 묵상의 유익을 경험하며 깨닫게 하신 성령님의은혜에 감사 드립니다.

본문의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 성전에서로마돈을 헌금으로 바치기 위해 유대돈으로바꾸어주는환전상과 거룩해야 할 희생 제물을 사고 파는 장사치들에게 호통과 꾸지람을 치면서 내 쫓으십니다.

믿음과 순종에 의한 거룩과 전심으로 바쳐야 할 제사가 행위의 반복과 개인의 복을 바라는 것으로 치부되는 그 때나 지금의 변하지 않는 현실에 대한 예수님의 실망감이 어느정도 인지충분히 느낄수 있는 대목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구원 사역을 시작하시면서 당시 헬라의 신비주의나우상숭배주의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었던 유대인들에게, 예수님이 세상을 창조하신 분이시며, 죄에서 우리를 구하기 위해 오신메시아임을 쉽게 깨달으라고많은 표적을 행하셨습니다.

그러나 당시 유대인들은 계속해서 표적을 요구했고, 표적이 반복되면 예수님을 메시아로 믿는다고 하였지만, 반복적으로 표적을 요구하는 것을 보면서, 그들의 믿음은 눈으로 볼 때만 유효한 것이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면 믿음에서 멀어지는 믿음이었으니, 주님께서 바라시는 온전한 믿음이 아니고, 자기의 경험과 기준에만 의지하는 거짓 믿음이었음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그러한 사람들의 속마음을 예수님께서는 이미 잘 알고 계셨기 때문에 그들을 의지하지 않으셨다는 말씀은 저에게는너무나도 놀라운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한 이후말씀의 묵상이 거듭되고, 하나님에 대해 점점 알아가게되면서, 저는 저의 변하지 않는 자아로 인한 존재적 죄인 됨이 수시로 자각 될 때마다, 수많은 절망감에 사로 잡혀 괴로워 했습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것이고, 나는 그 믿음에 온전히 순종하며 살면 되는 것인데, 실제 나의 삶은 때때로성령님의 인도하심에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성령님이 알려주신 죄와 의와 심판에 대해 아무런 깨달음이 없었을 때에는 차라리 마음이라도 편했었습니다.

세상에서 성공하며 사는게 우리 인간의본능이고, 그 과정에타인과 비교하여 부족한 자신을 채우고, 그들을 힘으로 눌러 이겨서라도정상에 올라서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겼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불법을 저지르면서까지 부를 쌓아가는 것도 능력이라고 생각했었고, 이런 기회를 달라고 하나님께 빌고 또성사가 되면 기도가 응답 되었다고 감사의 기도를 했었던게나였으니 말입니다.

그렇다면 변하지 않는 사람들의 '오직 자기 이익 추구 목적만을 구하는 속성'을 아시는하나님께서는 왜? 예수님을 십자가에 매달아 죽이시면서까지 우리들의 죄 문제를 해결하려 하셨을까요?

성경 전체가 웅변하는 하나님 아버지의 우리에 대한 '사랑'이라는것은 도대체 어떤 것일까요?

창세기 15장에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으시면서, 둘로 쪼개놓은 재물들 사이를 하나님 홀로 걸으셔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믿음의 후손인 성도들 즉, 자신의 존재적 죄인 됨을 회개하고 예수님을 메시아로 믿는 무리들의 모임인 '교회'의 구원은,인간측에서 내 놓는 아무런 열심과 노력과 산물에 상관없이,기필로 하나님 혼자의 열심으로이루어 내시겠다는 언약의 확증...그것이 바로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입니다.

거짓없는 사랑, 변하지 않는 사랑, 댓가 없는 사랑, 영원한 사랑이라는 것이죠.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해 믿음의 후손들은 보이지 않은 진리를 믿게 되는 은혜를 얻었고, 그 믿음으로 하나님과 영원한 나라에 거하기 합당한 거룩함과 의롭다는 여김을 받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복음을 받아드린 우리 신자들이 왜? 이 세상을 살면서 반복되는 죄에 넘어지고 다시 서기를 반복하게 되는 것일까요?

이러한 저의의문에 대해 성경은,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인해 구원받은성도들은 이미 성취된 거룩한 하늘나라에 들어가기 합당한 거룩한 흰옷을 입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신도들이 입고 있는 육신은 여전히죄인된성도의 옛 사람이므로, 우리는 수시로 옛사람을 통치했던 원수마귀의 유혹에 넘어가게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려 줍니다.

이 옛사람이 반복적으로 저지르는 죄는 필연적인 것이고, 그 죄의 댓가는 죽음 뿐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절대 잊어서는 안되는 진리가 있습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우리는 새로운 '영적 존재'로 거듭났기 때문에, 옛 사람이 짓는 죄로 인한 절망과죄책감에 빠질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연유로 인해 예수님께서는(로마서 8장 1절 "그러므로 그리스도 예수안에있는 사람들은 정죄를 받지 않는다." 라는 말씀으로)옛사람에 의해 반복되는 죄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정죄함이 없다고 선포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전능하심은 옛사람의 죄까지도 우리 성도들의 성화를 위한도구로 사용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영접하여 죄와 심판과 의에 대해 알게 되니, 저의 일상이 죄의 반복인 것을 알게 되었고,죄와 회개의 반복을 통해 인간의 열심과 노력은 하나님의 구원 사역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으며, 거꾸로 도움은 커녕 믿음을 종이장 처럼 버렸다 구했다 하는 존재가 바로 나, "죄 곧 나, 나 곧 죄" 라는 것을 깨닫게 하셔서,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삶' 과 '나를 부인하고 나의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는 삶' 과 '의인은 오직 믿음으로 살것이다'라는 의미를 알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를 믿고 순종하는 성도의 삶은 예수님의 희생으로, 나는 나의 죄에 대해 죽었고, 예수님의보혈로구원받은 존재임을 깨달아, 혼돈과 공허와 흑암의 상태인옛 사람의허물을 벗어내는 노력을 통해, 이미 입고 있는 거룩의 흰 옷을 감추려하고 있는 죄의 겉옷을찟어내는 성스러운 삶을 살아가야 하는것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의 삶을 통해 아무리 채우려 해도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을 경험하며, 오직 하나님의 은혜만 붙들고 나아가는 존재로 지어져 가야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몇 달 동안 저의 마음속에 도사리고 앉아 있으면서 저를 영적 싸움으로 몰아 넣었던, '모든것이 하나님의 은혜고 나의 열심과 노력은 필요하지 않다면, 나는 여전히 옛 사람이 저지르는 죄를 관조하며, 거룩의 흰 옷을 입은 나의 신분만 자각하는, 어찌보면방종의 삶을 살아도 된다는 것인가?' 이러한원수 마귀의 속삭임은 어떻게 처리하면 좋을까요?

아내와 반 형제들을 비롯,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우리교회를 힘들게 하면서 이단, 삼단 의심을 받았던 저의 문제가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을 통해, 눈 녹듯이 사라졌음을 기쁜 마음으로 형제, 자매님들에게 알려 드립니다.

이 순간 만큼은 저에게 있어서 놓치고 싶지 않은 은혜의 시간입니다.

로마서 6장 14~18, 23절 "여러분은 율법 아래 있지 않고, 은혜 아래 있으므로, 죄가 여러분을 다스릴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우리가 율법 아래 있지 않고, 은혜 아래 있다고 해서, 마음 놓고 죄를 짓자는 말입니까? 그럴 수 없습니다. 여러분이 자기를 누구에게나 종으로 맡겨서 복종하게 하면, 여러분은, 여러분이 복종하는 그 사람의 종이 되는 것임을 알지 못합니까? 여러분은 죽음에 이르는 죄의 종이 되거나, 아니면 의로움에 이르는 순종의 종이 되거나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감사할 일은, 여러분이 전에는 죄의 종이었으나, 이제 여러분은 전해 받은 교훈의 본에 마음으로부터 순종함으로써 죄에서 해방을 받아서, 의의 종이 된 것입니다. 죄의 삯은 죽음이요, 하나님의 선물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영원한 생명입니다."

아멘.


거룩한 왕이신 예수님의 몸 된 교회인 우리는 거룩한 삶을 살아야할 의무와 특권이 있는 의의 종입니다.
아멘.

[기도]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이렇게 측량할 수 없을 정도의 기쁜 소식을(대 복음)아무런 댓가나 요구 없이 거져 주셨다는게 얼마나 큰 은혜인지 알게 하시는 성령님을 찬양합니다.

나를 창조하신것도 하나님이요, 나의 죄인 됨을 알게 하신것도 하나님이요, 이러한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로 영접하게 하신것도 하나님이요,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거룩의 삶을 살 수 밖에 없는 존재가 우리 믿음의 자녀들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신 것도 하나님입니다.

더 이상 옛사람의 죄로 인한 죄책감에 사로잡히지 않고, 그럼에도 나를 죄없는 의인이라 불러주신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만 의지하며 살기를 간구합니다.

저를 의의 종으로 사용하시기를 소원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