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시간

2012년 6월 25일 월. 영적 남침 전쟁을 기대하며.

산호수나초부 2012. 6. 25. 07:33




[묵상할 말씀]

예레미아 17장 5절~11절

[요절]

7 : 그러나 주를 믿고 의지하는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다.

8 : 그는 물가에 심은 나무와 같아서 뿌리를 개울가로 뻗으니, 잎이 언제나 푸르므로, 무더위가 닥쳐와도 걱정이 없고, 가뭄이 심해도, 걱정이 없다. 그 나무는 언제나 열매를 맺는다.

[묵상]

소련 공산당의 괴뢰 정권이었던 북한 김일성이 우리 남한을 침략한지 62년이 되는 오늘이다.

요즘 진보라고 자처하는 정당의 일부 의원들이 '종북' 운운하며 북한의 공산 독재정권과 삼대 세습 정권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국민이 납득할 수준으로 설명하지 않아 많은 억측과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좋은 환경에서 어려움 모르고 자랐고, 자신의 의를 드러내기 위해 민주화, 반정부, 노동 운동 등을 했다는 그들이다.

그런 그들이 우리나라 국회의원이란다.

하나님의 복음을 자유롭게 선포하지 못하는 몇 안되는 나라중 하나가 북한이며, 자신이 그리스도인임을 밝히는 순간 바로 죽임을 당하는 곳이 북한이다.

경제적, 문화적, 사회적으로 인권이 말살되는 곳이라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북한의지하 교회에서는 지금 이순간에도 목숨을 걸고 자신들의 신앙을 지키고 있는 수 많은 무리들이 있다.

그러나 그 곳 독재의 땅에 숨겨진 그리스도인들에 대해서는 사회적으로 전혀 이슈가 되지 않는 나라가 우리나라이기도 하다.

그렇다면요즘의현실은 어떠한가?

본문 말씀의 유다와 이스라엘 백성들 처럼, 하나님을 주로 섬긴다고 하면서도, 하나님께서 주지 않으시는 이땅의 불타 없어질 것들을 구하기 위해, 바알 신과 아세라 신을 모시는,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섬기는 악행이 오랜 관습 처럼 지켜지고 있지 않은가?

하나님이라는 이름으로 대체된 수많은 우상들이 있다.

이른 새벽 정한수, 하늘의 태양, 달, 별, 오래된 나무, 특이하게 생긴 바위 등 전통적인샤머니즘의 대상에서 지금은직업, 명예, 외모, 자식, 학벌,인적 네트워크까지 다양한 우상들이 우리의 숭배 대상이 되고 있다.

교회안도 예외는 아니다.

우리는 여전히 삼단축복, 고지론, 신유, 방언, 쓰러짐, 영성 부흥회, 강청기도, 통성기도, 철야기도, 40일 금식, 로만 카톨릭, 해방신학, 개혁신학, 번영신학, 기복신앙 등

거룩한 교회 안에서 조차 하나님이라는 이름으로 대체 된 이 모든 우상들을 통해'돈'을 구하는, '바알'신을 섬기고 있다.

나는 그렇지않다며 부인하는 사람은 거짓말을 하는 것이거나, 돈을 통한 물질이 주는 맛을 못 본 사람들일 것이다.

역사는 하나님을 등지고 살려는우리들의존재적 죄로 인해 생긴 공허함에서 비롯 된광폭함과 어리석음을 교육과 문화와 이념과 체제라는 사회적 시스템을 통해 해결하려고 오랫동안 노력해 왔다.

청동기 문화, 철기 문화, 왕권 정치, 장원 정치, 민주정치, 사회주의, 공산주의, 자본주의 등 다양한 사조를 통해 역사를 시험했지만 어느것도 인간들에게 만족을 주지 못했다.

최근의 크로스 오버, 뉴 에이지, 포스트모더니즘, 보편 구원론, 종교 다원주의 등 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후진국의 사람들이 돈에 구애 받지 않고 만족한 삶을 산다고 하지만,그들에게 자본주의에 입각한 민주주의라는 사조가 유입되는 순간 그들은 돈의 노예가 된다.

인간의 행복을 위한다며 경제적 풍요와 교육을 하지만 하나님이 없는 모든 것들은 헛되고 헛된 것일뿐이다.

행복은 커녕 삶에 대해 영원한 불만족과 회의를 주게 되는 것이다.

62년 전 북한에서도 마찬가지 일이 있었다.

소련과 중국의 공산주의에 매료된 몇몇 지식인들에 의해 북한의 백성들은 참담한 고난의 길을 걷게 되었다.

공산주의자, 사회주의자 모두 처음에는 이론적으로는 모든 사람들에게 평등과 물질적 풍요를 줄 것이라고 확신했었을 것이다.

그러나 존재적 죄인들의 악한 성향을 인정하지 않은 오류로 인해 수 많은 사람들이 고난속에 처하게 되었다.

유다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지 못했던 것에 반해, 오늘 하나님께서는 영원한 생수되시는 예수님의 생명수, 십자가의 보혈에만 의지하라고 말씀하신다.

헛 된 우상들에게 간구하는 타서 없어질 이 세상의 돈이나 명예 등 세상의 가치에 의지하지 말고,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만을 의지하는 삶이야 말로 어떠한 고난에도 실망하거나 낙망하지 않는유일한 길 임을 알려 주시는 것이다.

지난 수요일,북한 교회를 위한 기도 시간에 그 곳의 그리스도인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십사하는 기도를 했지만, 거꾸로 주님께서는 '그들은 온전히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만을 의지하는, 완벽한은혜의 시간 가운데 있으니, 헛 된 욕망과 우상들에게 둘러쌓여 있는 남한 교회의 성도들이 하루속히 우상숭배에서 벗어나, 유일한 생명수 되시는 예수님만을 의지하라'는 각성을 촉구하셨다.

언젠가 통일이 되는 그 순간 우리는 북한의 그리스도인들을 통해 우리의 잘못 된 신앙에 대해 진심으로 회개하는 순간을 맛 보게 될 것이다.

그 순간이야 말로하나님의 '하나님 자녀 구해내기 프로젝트를 위한 영적 남침'이 될 것이다.

[기도]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여전히 세상의 것에 기웃거리고 있는 저를 보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오직 영원한 생명 되시는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만을 의지하는 우리 교회가 될 수 있도록 축복해 주시기를 간구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