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시간

2012년 7월 31일. 화. 눈물의 오심?

산호수나초부 2012. 7. 31. 08:35

 

[묵상할 말씀]

창세기 3 : 14~24

 

[요절]

16 : 여자에게는이렇게 말씀하셨다."내가 너에게 임신하는 고통을 크게 더할 것이니, 너는 고통을 겪으며 자식을 낳을 것이다. 네가 남편을 지배하려고 해도 남편이 너를 다스릴 것이다."

23 : 그래서 주 하나님은 그를 에덴 동산에서 내 쫓으시고, 그가 흙에서 나왔으므로, 흙을 갈게 하셨다.

 

[묵상]

2012년 하계 올림픽이 런던에서 치뤄지고 있다.

연일 북한의 금메달 소식에 놀라움을 금할수 없는데, 이 와중에 끊임없이 들려 오는 소식이 있으니 바로 오심에 관한 소식들이다.

특정한 나라의 선수를 위해서라는 음모론으로까지 발전할 정도로 수영, 유도, 펜싱 등 사람이 심판을 보는 경기마다 오심에 대한 의심과 허탈함이 더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일이 30회인 런던 올림픽만의 문제일까 생각해 본다.

아마도 올림픽을 비롯한 각종 경기에서 피치 못할 실수건 의도된 오심이건 수많은 판단 미스가 있었을 것이다.

공정함과 최선과 상호 배려와 명예를 중시 여기는 올림픽에서 조차 다양한 오심이 나온다는 것은, 이 세상 힘의 논리로 인해 얼마나 많은 약자들의 눈물이 이 세상을 적셔왔는지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세상은 힘의 논리에 의한 오심으로 수 많은 눈물을 강요하지만, 하나님 아버지는 공의로운 분이시기 때문에 심판의 날에 우리는 오심으로 인해 울 일이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태어나는 순간부터 죄성을 가지고 태어난 우리들이 어떻게 하면 주님의 공의로운 심판앞에서 무죄의 판결을 받을 수 있을까?

그 방법은 한가지, 우리의 대제사장이시며 흠없는 희생제물 되시는 예수님만 의지하는 길 뿐이다.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주어지는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로 인해 내가 회개하고 예수님을 인생의 주인으로 영접하면, 하나님께서는 나의 죄를 모두 덮으시고, 예수님과 연합된 의로움과 거룩함만을 보신다고 하신다. 

이러한 복음안에 있는 성도들은 더이상 눈물을 흘리지 않는 새하늘 새땅으로 들어가게 된다.

 

오늘 본문 또한 성경 전제가 말하고 있는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에 대해서 전하고 있다.

즉, 교회인 우리는 옛사람의 존재적 죄인 됨이라는 바뀌지 않는 성품에서 쉽게 돌이킬수 없는 존재이지만, 해산의 고통과도 같은 고난의 시간을 통해, 우리의 의지나 노력으로는 거룩과 의에 도달할 수 없음을 깨달아 예수님만 의지하게 된다는 말씀을 하고 계신다.

우리 성도들은 우리가 흙에서 만들어진 존재라는것을 늘 잊지 말고, 흙을 빚어 가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손길에 모든 것을 의탁한채 살아가야 하는 존재인 것이다.

 

불신자 시절에는 올림픽이나 월드컵을 보면서, 전쟁을 줄이면서도 지구촌 인류의 화합을 위한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었는데,이제는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이세상은 마지막 심판의 그날까지 자신의 유익과 자랑을 위해 목숨 걸고 달릴 것이라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남을 위해 자신의 생명 조차 버릴수 있는 사랑이 우리 죄인들로 부터는 절대 나올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게 된 것이다.

우리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이 세상에서의 역활에 감사와 최선을 다해 예수님을 증거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존재들이다.

이 세상에서 부와 명예와 성공을 목적으로 사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 성도들은 이 세상의 변하지 않는 추악한 죄성을 매일 매일 경험하면서 자연스럽게 더 이상 눈물 흘리지 않는 하나님 나라에 소망을 두는 존재로 바뀌어 가기 때문이다.

 

[기도]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아버지 나라에 대한 소망이 점점 커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서로가 이기기만 하려는 이 세상의 풍조를 통해, 우리 성도들이 이 세상의 변하지 않는 추악을 보게 해 주세요.

예수님의 사랑 안에서 타인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릴수 있고, 희생할 수 있는 하나님 나라가 어서 임하기를 간구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