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2011년 12월 17일에 쓴 글
민서와 창민이가 어려서부터 쭉 보았던 땡땡을 보러 상암 CGV를 갔다.
처음보는 3D 영화라 신기하기도 하였지만, 원작자인 에르제의 만화가 너무 탄탄한 스토리라 정말 재미있게 보았다. 영화를 보기전에 읽었던 영화평 대부분이스티븐 스필버그와 피터 잭슨과의 만남을 많이 기대 했었는데,생각보다 실망을 했다고해서 다소 걱정을 했는데, 나보다는 같이 본 창민이가 별로였다고 한다.
3D 장면의 현란함이 너무 적었기 때문이란다.
나만 신난것 같았다.
조조할인 영화를 보고 마트에 들러 아이쇼핑도 하고, 나름 창민이와 오붓한 시간을 보냈는데, 집에 다와서 창민이가 장난을 치다가 오토바이에 치일뻔한 일이 생기면서 모든것을 망치고 말았다.
창민이에게 소리치고 집에 들어와서는 민서에게 소리치고..
민망해진 나는 방으로 들어가 바로 잠들어 버리고...
낮잠을 한참동안 자고난후 늦은 오후가 되어서야 가족의 얼굴을 보게되었다.
내가 화낸것에 대해 아무말 없이 평소 처럼 시간이 흘렀지만, 결국 창민이와 잠자리에 들어서야비로서 사과를 하게 되었다.
그렇게나의 존재적 죄인된 성향을 창민이에게 설명며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신 창세기를 설명하다가 큰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첫째날에 빛과 어둠을, 둘째날에 하늘의 궁창을, 세째날에 땅과 바다와 식물을 네째날에 해와 달과 별을,다섯째날에 바다 생물과 하늘의 생물을, 여섯째 날에는 동물을 만드셨다. 이렇듯 모든것이 하나님의 의도하심대로 완벽하게 창조되어 사람이 살만한 환경이 완성 된자마지막으로 인간을 창조하셔서 창조를 마무리 하시고, 일곱째날의 안식을 누리계 하셨다.
마지막날 안식의 의미는 이러한완벽한 창조로 인한 거룩한 쉼을 창세전에 이미 하나님께서 준비해 놓으셨으니, 사랑하는 그분의 백성인 우리는 그냥 누리기만 하면 된다는 것이며, 이것이 바로 우리가 이 유한한 세상의 불타버릴 가치를 구하는 삶에서 벗어나, 영원한 하늘나라의 소망을 품고 살아야되는 이유를 설명해 놓으셨다는 것을 깨닫게 된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성경 전체를 읽기는 어려워도 맨 처음 창세기 부분은 수십번씩 읽기 때문에알리고 싶은 복음의 의미를성경의가장 먼저에 친절하게 설명해 놓으셨다.
그 복음이란 여섯째날 인간이 창조되었을때 이미 세상은 완벽하게 창조되어 있었고, 우리 인간은 이 완벽한 세상을 만들때 아무런 노력이나 수고를 하지 않았으며, 그냥 하나님 아버지께서 만들어 놓은 완벽한 세상을 누리며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예배를 드리기만 하면 된다는 것을 우리가 이세상을 살아가면서 알아내라는 것이다.
이후 하나님께서는 성경 전체를 통해 즉,아담과 아벨과 셋과 노아, 셈,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 모세로부터 여러 사사들을 거쳐 다윗과 솔로몬왕과 여러 선지자들을 통해 이 기쁜 소식을 알리려했으나, 우리가 이 모든것을믿어 순종하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를 부인하는 삶만을 고집 하여, 마지막 기회로 하나님께서 육신으로 오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부활을 통해 우리에게 보내주신 보혜사 성령님의 탄식과 인도하심으로 우리가 점점 거룩하게 변해가서, 결국 이 모든 과정이 하나님 아버지의 우리에 대한 긍휼과 사랑으로 인해 계획되고 준비된 은혜임을 깨닫게 하셨다.
우리가 다시 눈을 떴을때, 완벽한 준비를 해놓으신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만을 누리는 존재가 되어 있을 것인가? 아니면 여전히 이세상에 대한 미련을 가지고 있는 존재가 되어 있을 것인가?
이것이 바로 심판이 아닐까?
우리가 새하늘 새땅의 흰옷입은 거룩한 백성이란 과연 어떤 상태의 존재를 의미하는 것일까?
여전히 세상과 하늘나라 두 곳에서의 자기 욕심을 채우기 위한복을 기대하는 존재인가?
아니면, 내가 목숨보다 소중히 여겼던 가족, 돈, 명예, 건강, 관계, 두려움 등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모두 헛되고 헛된 것임을 철저히 경험하여, 다 내려놓고 온전히 하나님의 은혜만을 구하는 존재인가?
예수님도 마찬가지셨지만, 바울과 사도들이 목숨을 걸고 행했던 일은 이적과 선교와 구제와 선행이 아니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의도하심대로 말씀을 가르치고 선포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었음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성경의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이며, 이 말씀을 배우고 익혀 삶에 투영시키는것이 바로 하나님과 이웃을 내몸처럼 사랑하는 길이며,하늘나라의 의를 구하는 길이며,천국 삶의 가치이며, 하나님과 영원을 살아가는 방법임을 아는 유일한길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이다.
언제까지 표징과 이적을 구하며, 말씀을 내 기준으로 해석하고, 율법을 지켜 거룩에 이르겠노라는 저 외식하는 자, 독사(사탄 마귀)의 자식인 바리새인과 제사장 처럼 살 것인가?
그렇다고 하나님을 모르는 무지함이 흙과 같이 죽은 상태인 줄도 모르고, 거짓 삯꾼들의 달콤한 말에 속아 거짓복음과 기복신앙에 빠져 살 것인가?
우리는 나의 문제를 해결하고 소원을 들어줄 존재라고 생각하여 호산나라며 열광했던 예수님이,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고 하늘 나라의 의를 이루기 위해 이 세상의 가치와 정 반대편에 서자, 추호의 망설임도 없이 십자가에 매달아 죽인, (너무나도 역설적이지만 왼쪽 뺨을 맞으면 오른쪽 뺨도 내놓으라고 가르치신) 그러나 그 예수님의 은혜가 개입되지 않으면 절대로 죄의 신분에서 벗어날수 없는불가능과 절망의 존재라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안드로이드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