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4일 금. 그리스도인의 고난.

[묵상할 말씀]
사무엘하 17장 1절~23절
[요절]
14 : 그러자 압살롬과 온 이스라엘 사람이, 아렉 사람 후새의 모략이 아히도벨의 모략보다 더 좋다고 찬성하였다. 주께서 이미 압살롬이 재앙을 당하게 하시려고, 아히도벨의 좋은 모략을 좌절시키셨기 때문이다
[묵상]
고난이 닥쳤다.
사랑하는 이가 심한 사고를 당하거나 병이 들고, 심지어 죽거나, 행방 불명이 되었다....
경제적으로 파탄이 왔다.
보증을 잘못 서서 빚을 지게 되었다, 수입이 끊어졌다. 가족들이 뿔불이 흩어져서 살게 되었다.
아버지는 건물 경비원으로, 어머니는 음식점 종업원으로 형제들은 친척들 집으로..
주변에서도 끊임없는 불행의 소식이 들려온다.
장례를 치루던중 며느리가 뇌경색으로 쓰러졌다.
갓난 아기들은 급성 폐렴으로 입원하였다.
교통사고를 당해 뼈가 부러지는 이도 생겼다.
억울한 일로 송사를 벌여 돈도 잃고, 마음에 크나큰 상처를 입고, 가족이 헤어지는 지경까지 왔다.
이 보다 더한 사건과 사고들이 늘 우리와 함께 한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이러한 고난 중에도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의 기도를 하게 된다.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이 과정을 통해 하나님 아버지를 더욱 알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해 주세요. 아버지가 원하시는 대로 더욱 더 거룩한 삶을 살게 해 주세요. 주님 원하시는 대로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게 해 주세요. 나의 모든 의를 부인하고 예수님 처럼 살게 해 주세요. 이 모든 과정을 축복으로 여기며 감사와 찬양으로 순종합니다.
아멘."
세상 사람들은 자기의 것 10원이라도 빼앗기는 상황이 오면 마치 죽을것 같이 악랄하게 저항하며 손해를 보지 않으려고 한다.
돈을 자신의 생명보다 더 사랑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안중에도 없다.
지금 나와 우리 교회에 일어나는 여러가지 일들을 보며, 나는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가 우리교회에 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님 아버지와의 관계를 위해 주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은혜와 축복이라고생각한다.
아마 나 혼자만의 생각은 아닐것이다.
진정한 그리스도인 이라면 당연히 여기는 마음일 것이다.
나의 돈, 건강, 명예,자식, 정욕등의 세상 욕심을 다 버리고 , 거기에 더하여 나의 의를 드러내고 싶은 죄를 완전히 버리는 삶, 즉 나를 부인하는 삶을 주님께서는 원하고 계신다.
그리고나의 죄를 인정하고 회개하는 십자가를 지고예수님을 따르라고 하신다.
예수님을 따르는 삶이란 무엇인가?
예수님께서는 천지를 창조하시고 경륜하시는 전능하신 분이시다.
그럼에도 약한 인간의 가장 낮은 모습으로 태어나서 이 땅에 오셨으며, 인간으로서는 지킬수 없는모든 율법을 지키셨다.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기까지 자신의 전능하심과 왕 되심을 숨기려고 하셨으며, 아버지 하나님의 계획을 어린양 처럼 순종하고 따르셨다.
예수님의 고난을 모르는 불신자라고 할지라도, 예수님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얼마나 억울하고, 미치고 싶은 마음일지 충분히 공감 할 것이다.
예수님의 삶이란 바로 이런 삶이다.
자신의 의나 욕심, 능력, 가능성들을 모두 부인하시고 우리 죄인들을 위해 희생제물이 되라는성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셨다.
십자가에 달려 고통을 당하고 죽으실때까지 자신을 변호하지 않으셨던 그 마음을 우리는 과연 얼마나 이해 할 수 있을까?
그 모욕, 육체적 고통, 배신감, 억울함, 미칠것 같은 외로움, 공허함, 회의 등등 인격을 가진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그 어떤 단어를 동원해도 설명할 수 없는 상황이 바로 예수님의 마음이었음을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지는 소위 고난과 고통이라는 것들을 통해 느끼고 알 수 있는 것이다.
고난이 축복이며 정금같이 단련하는 연단의 시간이라는 의미가 바로 예수님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알아 보라는것이다.
이 모든것은 선하신 사랑의 하나님께서 우리 자녀들을 영원한 하늘나라에 들어오기 합당한 거룩한 존재로 만드시기 위한 은혜이고 축복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더 할 수 없는 고난과 고통을 먼저 경험하신, 우리 교회의 머리되시는 예수님의 삶을 따르는 것이 우리가 열심과 노력과 최선을 다해 살아내야 할 증인의 삶인 것이다.
[기도]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고난과 고통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십자가의 복음을 주시기 위해 예수님께서 당하신 고난을 조금이라도 경험하고 이해하여, 진정으로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거룩한 자녀들로 바뀌게 하시려는 은혜며 축복이라는 것을 알게 하셨습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의지하여, 고난을 축복으로 여기는, 더욱 거룩한 신분이 되도록 노력합니다.
주님의 몸 되는 우리 교회에 주님의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기를 축복하며 사랑하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