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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시간

2011년 5월 18일. 수. 에스겔서의 복음


[묵상할 말씀]

에스겔서 16장 1절~ 63절

* 음녀와 같은 예루살렘

* 창녀 예루살렘

* 주께서 예루살렘을 심판하시다

* 그 어머니에 그 딸

* 소돔과 사마리아도 회복될 것이다

* 영원한 언약

[요절]

4절 :" 네가 태어난 것을 말하자면, 네가 태어나던 날, 아무도 네 탯줄을 잘라주지 않았고, 네 몸을 물로 깨끗하게 씻어 주지 않았고, 네 몸을 소금으로 문질러 주지 않았고, 네 몸을 포대기로 감싸 주지도 않았다.

5절 : 이 모든 것 가운데서 한 가지만이라도 너에게 해줄 만큼 너를 불쌍히 여기고 돌보아 준 사람이 없다. 오히려 네가 태어나던 바로 그 날에, 사람들이 네 목숨을 천하게 여기고, 너를 내다가 들판에 버렸다.

6절 : 그 때에 내가 네 곁으로 지나가다가, 피투성이로 버둥거리는 너를 보고, 피투성이로 누워있는 너에게, 제발 살아만 달라고 했다. (피투성이로 누워있는 너에게 제발 살아만 달라고 했다.)

7절 : 그리고 내가 너를 키워 들의 풀처럼 무성하게 하였더니, 네가 크게 자라 보석 가운데서도 가장 아름다운 보석처럼 되었고 네 유방이 뚜렷하고, 머리카락도 길게 자랐는데, 너는 아직 벌거벗고 있었다.

8절 : 그 때에 내가 네 곁으로 지나가다가 너를 보니, 너는 한창 사랑스러운 때였다. 그래서 내가 네 몸 위에 나의 겉옷 자락을 펴서 네 벗은 몸을 가리고, 너에게 맹세하고, 너와 언약을 맺어서, 너는 나의 사람이 되었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22절 : 너는, 피투성이로 버둥거리던 때와 벌거벗은 몸으로 지내던 네 어린 시절을 기억하지 않고, 온갖 역겨운 일과 음행을 저질렀다.

43절 : 네가 어린시절을 기억하지 않고, 이 모든 일로 내 분노를 터뜨려 놓았으니, 나도 네 행실대로 네게 그대로 갚을 것이니, 네가 다시는 역겨운 우상을 섬기는 일에다가 음행까지 더하는 일을 하지 못 할 것이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59절 :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너는 네가 한 맹세를 하찮게 여겨, 그 언약을 깼으니, 나도 네가 한 것과 똑같이 너에게 하겠다.

60절 : 그러나 나는 네 젊은 시절에 내가 너와 맺은 언약을 기억해서, 너와 영원한 언약을 세우겠다.

63절 : 내가 이렇게 하는 까닰은, 네가 저지른 모든 악한 일을 용서받은 다음에, 네가 지난 일들을 기억하고, 놀라고, 그리고 부끄러워서, 다시는 입도 열지 못하게 하려는 데 있는 것이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묵상]

본문 6절의 [피투성이로 누워 있는 너에게, 제발 살아만 달라고 했다.] 라는 구절이 두번이나 반복되어 있어. 성경 본문중에 이런 비슷한 경우가 있을까? 라는 생각에 머리가 갸웃 거렸으나, 이내 나의 마음에 큰 감동이 오고, 눈물을 억제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태형아! 제발 살아만 다오! 네가 너를 치유하고 회복 시키고 자녀 삼아 주겠다. 그리고 영원한 언약으로 너에게 축복 하겠다. 절대 삶을 포기하지 말고, 살아만 다오!!"

피투성이였던 나에게 포기하지 말고 살아만 달라고 했던, 주님의 말씀이 쟁쟁하게 들리는 듯 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창녀 예루살렘으로 비유한 말씀은 나의 과거, 현재 모습과 다를게 없어 나의 마음은 부끄럽고, 죄스럽고,차라리 슬퍼지게 되었다.

그러나 주님의사랑으로새로운 언약을 세우시고, 이를 통해 하나님이 참 '주' 임을 알게 하시겠다는 약속을하셨다.

하지만 새로운 언약을위한 과정을 묵상 하면서 공의의 하나님에 대한 떨림과 경외심을 갖게되었다.

먼저, 나의 온갖 더러운 악행과 음행과 우상 섬김에 대한 벌을 내리신다는 것이다.

내가죽음, 사고, 질병, 재판, 경제적 곤란등 여러 형태의 고난을 당할때 마다, 나는 '하나님께서 도대체 이 일을 통해 나에게 무엇을 보게 하시려고 이러시나?' 하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그 상황에 숨어있는 주님의 마음이 아니었다.

나의 악행과 음행과 우상섬김으로 인한 주님의 공의로운 벌을 받고 있는 것이었다.

주님의 공의로운 벌 조차도 회개 없이 핑계를 대는 것이, 죄 된 나의 속성인 것이다.

나를 돌이켜 보니 불신자 시절이나, 신자 시절이나 나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판결 앞에,아무런 핑계를 댈 수 없는, 그야말로 처벌만을 기다리는사형수와 똑 같다는 것을보게 되었다.

예수님께서이미 이천년전에 십자가의 고난과 부활을 통해 죄를 이기셨기 때문에, 나는 죄의 종 된 신분에서 벗어나,예수그리스도의 복음안에서평화를 누릴 수 있는자녀가 되었지만, 여전히 죄의 꾀임에 빠지는 습성으로 인해 짓는 죄에 대해서는 분명히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다.

피투성이로 버려졌던 이 생명을 살리시고,회복시켜 주셨으며, 그런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을배신하고, 내 맘대로 온갖 악행과 음행과 우상숭배 했었던, 이 죄인이 회개하고 돌이켜, 다시하나님과 새로운 언약을 세울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 위해,예수님을 희생시키신 하나님의 사랑이 절절히 기록 된 본문을 묵상하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감사합니다.

아무리 주님을 배반하고 욕되게 하여도, 차마 버리지 못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이시간 보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영원한 언약을 지키는 제가 될 수 있도록, 저의 삶을 계획하시고, 인도 해 주시기를 원합니다.

제 스스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 임을 다시 한번 알게 해주신 주님, 부디 이 죄인의 영혼을 불쌍히 여기셔서 주님의 길로만 걷게 해 주세요.

스티븐 호킹 박사의 영혼을 불쌍히 여기시어, 그가 죄의 길에서 돌이켜 회개하고, 예수님을 유일한 그리스도로 인정하여, 남은 인생을 주님께 영광 돌리는 일에 헌신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 간구합니다.

주님께서 허락하신 제 가족들에게 주님의 축복이 충만하기를 간구하며,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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