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할 말씀]
누가복음 6:43~49
[요절]
45 : "선한 사람은 그 마음 속에 선한 것을 쌓아 두었다가 선한 것을 내고, 악한 사람은 그 마음 속에 악한 것을쌓아 두었다가 악한 것을 낸다. 마음에 가득 찬 것을 입으로 말하는 법이다."
[묵상]
어제 지후네 집으로 놀러간 민서를 데리러 갈겸,밤 산책을 하던 우리가족이우연히 지후 어머니를 집앞에서만나게 되었다.
이어서 지후네 집에서 민서가 창밖으로 우리에게 말했다.
"엄마! 핸드폰이 없어졌어. ㅠㅠ."
공원에서 놀다가 핸드폰을 잃어 버린것 같다는 민서의 안타까운 소리를 듣는 순간,지후 어머니는 "민서가 핸드폰을 잃어 버렸다고 하는데, 화를 내지 않네?" 라고 말하셨다.
예수님을 만난후 바뀐 것중의 하나가, 괜한 걱정하지 말자,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해 꾸중하거나, 후회하지 말자 인데, 민서가 어려서 부터 무엇인가를 잃어 버렸다고 했을때 나의 태도가 순간 생각이 나서 나는 아주 작게 웃을 수 밖에 없었다.
민서에게 선물했던MP3를 교회 수양회가서 잃어버리고 나서, 마음속으로 몹시 화가 났었지만, 수양회라 화도 못내고, 혼 내지도 못했었는데... 그 때 부터 나의 소심함을 잘 아시는 주님께서 서서히 나를 변화 시키시고 계셨나보다.
처음 사준 핸드폰을 잃어버렸을때, 두번째 사준 MP3를 또 잃어 버렸을때...
그때마다 나의 태도는 그리스도인 처럼 보이기였지... 후후후
하지만 겉으로는 걱정하지 마라, 이미 잃어버린것 걱정한다고 나오겠니? 괜찮아.^^...
하면서도 속으로는... 무지무지한 분노가 있었는데...
"여기기"라는 훈련이 참으로 중요한 것 같다.
- 예수님께서 죄를 이기셨다.
- 나의 죄는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씻기었다.
- 예수님은 나의 죄를 대신해서희생양으로 돌아 가셨지만, 부활 하셔서 나에게 천국 소망을 주셨다.
-세상이 말하는 거짓 복음과 거짓 자아는 원수마귀의 속임수다.
-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이 주는 진실 만이 나를 평안케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내가 제일 힘들어 하는 것이, 죄책감이다.
어린시절 아버지로 부터 그렇게 대우 받고 자라서 그런지, 나는 모든 잘못이 나에게 있다는 잘못에 대한 인정을 쉽게 하는 편이다.
그렇다고 존재적 죄인임을 인정하고 회개한다는 것이 아니다.
그냥 내가 잘못했다고 인정하고 그 순간을 모면하려는 것이다.
서로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다투는게 싫었기 때문이다.
변명도 하기싫고, 혼자 감당하면 되지...라는... 나를 오랫동안 지배했던 생각..
이 생각이 원수 마귀가 나를 지배했던 방법이었다는 것을 이제 깨닫고 있다.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잘못은 내가했으니, 내가 책임지겠다고 그 순간을 모면하고는 오랫동안 마음속에 응어리를 안고 살았었다.
그래서 위장병도 생기고, 늘 얼굴에 근심을 가지고 살았던 것이다.
내가 책임지고 하면 되지 뭐...
이것이 바로 나의 죄였다.
예수님 앞에 무릎 꿇고,나의 모든 의를 부인하고, 나의 죄에 해당하는 분량 만큼의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의 길을 따라 나서야 한다.
나의 의를 모두 십자가로 넘기고 예수님을 따라가게 하소서.
[기도]
사랑하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제가 스스로 해결하려 했던 것이 나의 의를 자랑하는 것이며, 크나큰 죄라는 것을 알게 하셨습니다.
주님, 마음속에 나의 의를 내려 놓습니다.
모든 것을 창조하시고 계획하신 주님만 의지하며 살아가디 원합니다.
생각과 마음을 온통 주님 사랑하는 마음으로 채우기 원합니다.
사랑하는 주님께서 주신 나의 가족들에게 오늘도 주님의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기를 축복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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