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할 말씀]
시편 140편
[요절]
1절 : 주님, 악인에게서 나를 건져 주시고, 폭력을 휘두르는 사람에게서 나를 보호하여 주십시오.
8절 : 주님, 악인의 욕망을 이루어 주지 마시고, 그들이 우쭐대지 못하도록, 그들의 계획이 성공하지 못하게 해주십시오. (셀라)
9절 : 나를 에워싸고 있는 자들이 숭리하지 못하게 해주십시오. 그들이 남들에게 퍼붓는 재앙을 다시 그들에게 되덮어 주십시오.
11절 : 혀를 놀려 남을 모함하는 사람은, 세상에서 다시는 버티지 못하게 해주십시오. 폭력을 놀이삼아 행사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재앙이 늘 따라다니게 해주십시오.
12절 : 주님이 고난받는 사람을 변호해 주시고, 가난한 사람에게 공의를 베푸시는 분임을, 나는 알고 있습니다.
[묵상]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삶"
작년부터 이 말씀이 나의 중심에 자리 잡았다. 그 이후로 어찌 된 영문인지 나의 마음과 생활은 너무나도 좌불안석식 불편의 연속이었다.
나는그 이유를 아직까지 내려 놓지 못한 나의 자아 때문이라고 생각했었다.
나의 마음속에 아직도 걱정과 염려, 분노와 정죄, 비교와 질투, 이기심과 욕심, 교만과 나태함과 정욕 등등이 남아 있기 때문이었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여기고 있었다.
그러면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함께 못 박아 처리해 주신 나의 죄 없음을 여기는 삶에 초점을 맞추며 살려고 노력했던 것이다.
그러나 날이 가면 갈수록 나의 마음 한구석에는 여전히 나를 짖누르는 무엇인가가 있었고, 나는 그 무엇인가를 애써모르는채, 혹은 터질때까지 기다리는 마음으로 기억에서 잊고 싶어 했다.(주님께서는모두에게 감당할수 있는 만큼의 어려움을 주신다)
오늘 본문을 묵상하면서 나의 마음은 다시 걱정과 염려로 흔들렸다.
시편 140편 말씀을 통해 위대한 이스라엘의 왕 다윗이 그를 해하려는 악인들에게 준엄하신 주님의 심판이 임하게 해달라고 주님께 간절히 기도를 하는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이 다윗의 기도가 나에게 매우 큰 부담으로 다가 왔다.
첫째는 과거 역사의 다윗과 마찬가지로 현재의 나를 해하려는 사람이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과, 그가 지금은잠잠하지만 언젠가는 거짓과 모함으로 또다시 나를 해하려 할 것이라는 걱정 때문이고,
둘째는 그로 인해 그 악인을 주님께서 공의로 심판하시어 재앙을 되돌려 주실 것을 믿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지금 이대로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고 있으며,그로 인해그에게 주님의 심판이 임하지 않기를바라고 있다.
주님께서는 태초에 우리 인간들이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께서 서로 사랑하는 것 처럼,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라는분명한 창조 목적을 주셨다.
그리고 세상의 삶은 결코 하나님의 자녀들을 실망 시키지 못할 것이며, 반대로 주님께서 주신 모든 복을 누리면서 행복하게 번성하라고 말씀 하셨던 것이다.
그런데 왜 우리는 여전히낙담하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인가?
최소한 우리그리스도인들은 낙담과 실망과 슬퍼하는 삶을 살아서는 안된다.
실망하고 슬퍼하며 억지로 삶을 사는 사람은 결코 그리스도인이라고 할수 없다.
모든삶의 상황과 환경을 주신 주님께 늘 기뻐하며, 쉬지않고 기도하고 늘 감사하며 살아 가는 존재여야 하기때문이다.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삶" 이 지금나의 삶에서 나타나지 않는 이유는, 내가 나의 노력과 의를 발동하여 나의 자아를 내려 놓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묵상 중에 흐려진 안경을 닦으려고 잠시 안경을 벗었다.
안경을 벗자 모든것이 흐릿하게 보였다.
도저히 분간이 안 될 정도 였다.
심지어 19인치 모니터에 있는 성경 말씀도 보이지 않았다.
다시 깨끗하게 닦은 안경을 썼다.
그 안경을 통해 모든 사물들이 정상적으로 보이고, 성경 말씀 또한 또렷하게 보였다.
나의 모든 노력은 결국 나의 의를 드러내는 것 뿐이다.
예수님께 나의 삶을 모두 맡기지 못한 죄악인 것이다.
그러나 나의 유일한 안경 되시는 예수님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게 되면, 나는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께서 우리 자녀들을 사랑하셔서주신 모든 상황과 환경이 아무런 댓가를 바라지 않는은혜라는 것을올바르게 볼 수 있게된다.
유일한 진리되시는십자가 위의 예수님을 통해 모든것을 바라본다.
나의 마음에 다시 평화가 찾아 온다.
[기도]
사랑하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 시간 주님께 갈 수 있는 유일한 통로는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 뿐임을 알게 하셨습니다.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삶을 위해 나의 자아를 내려 놓는 것 또한 예수님께서 주시는 은혜로만 가능한 것임을 알게 해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하나님, 주님께서 주신 나의 상황과 환경을 모두 사랑합니다.
오직 십자가 위의 예수님을 통해서만 세상을 바라보게 해주세요.
나의 상황과 현실이 그냥 있는 것이 아니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계획하에 있음을 알게 해 주세요.
예수님을 통해 저에게 주시는 평안을 누리게 해 주세요.
수명산 교회를 사랑하시어 우리 교회에 주신 십자가를 주님의 은혜로 통과하게 해 주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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