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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시간

2011년 4월 12일. 용서는 주님만이.

[묵상할 말씀]

시편 130편

[요절]

4. 용서는 주님만이 하실 수 있는 것이므로, 우리가 주님만을 경외 합니다.

7.이스라엘아, 주님만을 의지하여라. 주님께만 인자하심이 있고, 속량하시는 큰 능력은 그에게만 있다.

[묵상]

내가 용서해야할 사람이 있는가?

내가 용서를 구해야할 사람이 있는가?

깊이 깊이생각을 해봐도 내가 용서할 대상은 없는 것 같다.

대신 용서를 구할대상들의 얼굴들이 스쳐 지나간다.

나의 지난날들...

불신자 이면서 세상을 너무나 사랑했던 시절.

철이 없던 시절이라고 단순히 치부하기에는 너무나도 어리석었었던 일들....

20대는 대부분 술로 모든것이 시작 되었었다.

술로 인해 욕심, 욕정, 미움, 정죄 등의 마음이 일어나고, 어리석은 행동을 많이 했었다.

그 때는 술이 그렇게도 좋더니만, 아니 술 외에는 나를 위로하고, 함께 해 주는 것이 없다고 생각했었다.

이제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니, 그 시절이 너무나도 후회스럽게 느껴진다.

그리고 용서란 인간대 인간, 이해 당사자간의 일이라고 생각했었던 것이 나의 잘못 임을 알게 되었다.

용서란 오직 주님만이 하실수 있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깨닫게 되었다.

예수님을 제외하고, 이 세상의 그 누구도 의로운 사람은 없다고 하신 말씀도 절실히 다가온다.

어제 돌아가신 김경화 이모부를 생각하니 더욱더 그렇다.

장례식장에 마치 염불 처럼 울려 퍼지던 천주교인들의 암송 구절들.. 도대체 내용과 정체를 알수 없는 그 말들이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지?

오직 주님만이 의로우신 분이시고, 용서를 하실수 있는 분이시다는 것을 안다면, 이모부가 돌아가시기 전에 주님께 회개하고 용서를 구하라고 인도했어야 마땅 하지 않은가?

돌아가신 후에 고인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는, 소위 교인들이 모여서 마음에도 없는 염불을 외우면 고인이 주님의 품안으로 간다는 발상은 도대체 어디서 나왔으며, 누가 가르쳤다는 것인가?

이모를 꼭 안아 주면서 철저한 천주교 가족에 대한 애통함이 눈물로 나오고 말았다.

이모부, 이모 모두 천주교라는 진리의복음과는 거리가 먼 종교에 빠져 있다는, 그 영혼들에 대한 애통함이었다.

[기도]

사랑하는 하나님, 이 땅을 살펴 주세요.

너무나도 많은 영혼들이 올바른 복음을 알지 못한채 죽어가고 있습니다.

오직 십자가의 예수님만이 의로우시며, 그 분만이 용서 하실 수 있는 분이시라는 진리를 모두가 알게 해 주세요.

이제 저의 기도가 하나 늘었습니다.

이 땅의 모든 이방 교인들이 하루속히 주님의 십자가 복음을 영접하게 해주세요.

특별히 천주교 신자들이 예수님 한분만이 복음의 본질임을 알게 해 주세요.

예수님의복음이 삶의 실제가 되기 원하는 가족을 주신 주님께 감사 드리며, 이 시간 주님께 기도하는 믿음의 형제, 자매들에게 주님의 축복이 함께 하길 기도 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