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할 말씀]
시편 4편
[요절]
1절 : 나의 옮음을 변호해 주시는 하나님, 내가 부르짖을 때에 응답하여 주십시오. 내가 곤궁에 빠졌을 때에, 주께서 나를 너그럽게 보아 주십시오. 나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나의 기도를 들어 주십시오.
2절 : 백성들아, 언제까지 내 영광을 욕되게 하려느냐? 언제까지 헛된 일을 좋아 하려느냐? 언제까지 거짓된 것을 따라 가려느냐?(셀라)
4절 : 두려워 떨어라, 죄를 짓지 말아라. 잠자리에 누워 깊이 깊이 반성하면서, 눈물을 흘려라(셀라)
[묵상]
2월14일,월요일 아침이다.
이석증과 구안와사가 생긴지 두 달째이다.
처음에 비해 어지럼증은 많이 호전 되었으나, 구안와사는 아직 그대로 이다. 의사 말대로 보통 구안와사가 아니고 중추신경 쪽에 조금 가까운 곳에서 발병하여 오랜 치료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마비된 쪽 눈이 감기질 않아 너무 불편한게 많다. 입 모양도 그렇고...
처음 병이 왔을때 주님께서 나를 다시한번 돌아보게 하는 시간을 주신 것에 대해 감사를 드렸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초조해짐이 점점 커지면서, 나는 다시 나약한 죄인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영적 패배는 일상 생활의 패배로 이어졌다.
게으름, 나태함, 원수 마귀가 주는 거짓 자아에 대한 굴복...예수님과의 관계...
그 동안 병을 핑계로 잃어 버린 것들이 너무 많다.
그 중에서도 나에게 매우 유익한 영적 충전의 시간이며, 주님과의 소중한 대화가 가능했던 '조용한 시간'이 중단 되었던게 가장 큰 타격이었다.
그 동안 출근하는 차 안에서 가졌었던 주님과의 대화 시간도 게으름과 병을 핑계로 갖지 못했었는데, 오늘 아침은 성령님의 조용한 위로가 있었다.
눈물과 함께하는기도의 시간이 이어졌다.
나의 죄성과 나약함을 예수님의 십자가에 못박고,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과 능력만이 드러나게 해달라는 간구와 회개의 시간이었다.
한참의 기도가 끝나갈 무렵 주님께서 주신 말씀이
"[예수님을 포기하지 않는 믿음]을 간구하라." 였다.
이것이 나의 기도 제목이 되었다.
이번 수양회 주제가 '기도'인데, 병을 핑계로 참석하지 않겠다고 하는저에게 주님께서는 분명히 하실 말씀이있으신 것 같다.
병 때문에 그 동안 '거룩한 습관'으로 유지하고 있었던 것 들의 횟수가 점점 줄어 들었고, 그로 인해 영적 패배감과 예수님을 포기하려 했었던 나의 상태를 더 이상 보고 계시지 않은 주님의 결단이 있었던게 분명하다.
주님은 이 죄인을 사랑하시되, 영원히 사랑하시는,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분이시기 때문에 이러한 포기를 모르시는 예수님을 내가 먼저 포기하려 하는 것을 그냥 보고 계시지 않으시는 것이다.
[예수님을 포기하지 않는 믿음]
[기도]
사랑하는 하나님, 병을 핑계로 예수님과의 관계에서 멀어졌던 것을 회개합니다.
몸은 비록 병약하나, 육신보다 강한 영으로 주님께 예배 드리기 원합니다.
주님과 관계가 적어지면 그 빈곳을 채우는 것은 원수마귀의 거짓자아와 염려, 판단, 비교, 정죄, 교만, 욕심, 정욕뿐이 없음을 알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주님의 포기하지 않는 사랑과 은혜로 원수마귀의 거짓복음에서 벗어나 바로 일어나기를원합니다.
서로 사랑하고 협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삼위 일체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 교회에 임하기를 간구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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