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할 말씀]
마태복음 23장 13절~24장 2절
[요절]
23장
25절 :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아, 위선자들아, 너희에게 화가 있다! 너희는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이 하지만, 그 안은 탐욕과 방종으로 가득 채우기 때문이다.
26절 : 눈먼 바리새파 사람들아! 먼저 잔 속을 깨끗이 하여라. 그러면 그 겉도 깨끗하게 될 것이다.
28절 : 이와 같이, 너희는 겉으로는 사람에게 의롭게 보이지만, 속에는 위선과 불법이 가득하다.
[묵상]
오랫만의 소중한 시간을 가지고 있다.
그 동안 회사에서 아침 일찍 교육시간이 있었고, 출장이 있었다.
주님께서는 너무나도 인격적이셔서, 자주 찾아 뵙고 나누지 않으면 마음으로 멀어지는 느낌을 주신다.
실제로도 주님과의 교제 시간이 줄어 들면서 마음의 공허함과 그 공허함을 세상의 허망한 것으로 채우려는 헛된 시간이있었다.
나란 존재는 예수님과의 관계가 멀어지면 바로 실족하는, 진정으로 나약한 존재임을 다시 한번 알게 해 주셨다.
지난 주말과 주일은 작은 공동체 예배로, 우리 장남 2반은 포천에 있는 한국성서대학 밀알 훈련센터를 찾았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찾은 그 곳은 너무나도 아름답고, 조용하며, 오직 하늘나라의 의만 구할 수 있는 모든 환경을 구비한 훌륭한 곳이다.
오랫만에 형제들과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새벽까지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그 동안 제자 훈련으로 공부하고 있는 '예수님의 사람'이 나의 생활을 지배하고 있어서 인지, 나의 죄인 됨 즉, 교만, 정죄, 비교, 무시, 염려, 걱정, 욕심, 정욕등의 모습을 볼 수있는 소중 한 시간 이었고, 더우기 아직까지도 내 인생의 왕 노릇하며 주님을 배반하고 인정하지 않으려는 나의 죄 성을 다시한번보게 하셨다.
형제들을 이해하고, 그 자체를 존중하고, 예수님의 마음으로 사랑해야 한다고 강한 마음을 주시기도 하였다.
중요한 것은 세상의 모든 인연을 내려 놓을때마다,주 께서 주신 나의 형제들의 소중함이 점점 커짐을 알게 하신 것이다.
이런 저런 일들로 세상의 인연을 놓을 수 밖에 없는 우리 존재가 아닌가?
새벽까지 서로를 위해 축배를 들던 과거의 세상 인연들과는 하늘나라의 의를 구하는 것에 대해 대화를 할 수 없는, 소통 자체가 안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점점 세상의 인연에서 멀어지고, 교회의 지체들과 더욱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것임을 실제적으로 체험케 하셨다.
혼자서는 선을 이룰수 없는 존재...
가끔 주님의 은혜로 정죄함을 이겨내고, 다시 섰을때, 다시 고개를 드는 교만...
세상의 욕심을 내려 놓고 있다고는 하지만 은연중에 주님을 기복을 위한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는 나의 모습...
형제를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은근히 무시하는 위선적 행동...
아내와 자녀들을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나와 맞지 않는 부분에 대해 인정하지 못하는 이기심...
모든것을 주시는 주님을 찬양하면서도 미래를 걱정하고 있는 어리석음...
나의 죄성으로 인해 일어나는 것들을, 이리 저리 핑계를 찾고 자기 합리화 시키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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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많은 나의 죄인된 모습을 보게하시고, 회개하게 하셨다.
내 스스로 한번 해보리라 하는, 아직도 나의 의에 의지하려는 반역의 죄를 보게 하셨고, 결국 내 스스로는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는 나의 존재적 절망감을보게 하셨다.
오직주님만이 나의 유일한 소망임을 알게 하셨다.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삶이 나의 소원입니다.
겉으로 너무나도 위선적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주님의 은혜로 인해, 나의 속이 정결케 되는 것이 저의 소망입니다.
오직 십자가의 보혈만을 의지하는진리가 나의 삶을 인도하게 하소서.
[기도]
사랑하는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의 은혜로 형제들과의 교제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시간을 통해 저의 죄인됨과 회개를 허락하셨고, 오직 십자가의 보혈에만 의지하는 삶이 저의 유일한 소망이 되게 하셨습니다.
나의 아내와 자녀와 교회를 사랑하게 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우리 교회가 될 수 있도록, 살아계신 성령님만을 의지합니다.
모든 것을 베푸시고 인내하시는부활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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