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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시간

2010년 10월 25일 월. 인격적인 관계? 사랑의 관계!

[묵상할 말씀]

마태복음 26장 31절~46절

[요절]

38절 : 그 때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 마음이 괴로워 죽을 지경이다. 너희는 여기에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어라."

39절 : 예수께서는 조금 더 나아가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기도 하셨다. "나의 아버지, 하실수만 있으시면,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해주십시오. 그러나 내 뜻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십시오."

41절 : 시험에 빠지지 않도록, 깨어서 기도해라. 마음은 원하지만, 육신이 약하구나!"

[묵상]

인격적인 예수님...

목산교회를 다니면서 가장 생소하게 들었던 말 중 하나가 바로 '인격적인 하나님', '예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였다.

인격적이라는게 도대체 무엇일까? 궁금해서 여러 형제, 자매들에게 물었지만, 이거다 하고 딱히 마음에 와닿는 답을 구할 수가 없었다.

본문에서 전능자이신 예수님의 모습을 통해 인격적이란게 이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난 곧 고난을 겪고, 십자가에서 모든 피와 물을 흘리고 죽게 된다. 난 지금 너무 두렵다."

"하나님 아버지, 이 고난을 피할 수 없을 까요?"

"나의 사랑하는 제자들아 내가 이 일을 피할 수 있도록, 아니면 나를 격려하기 위해, 나와 함께 기도해 주지 않겠니?"

천지를 창조하시고, 전 우주를 주관하시는 전능자 예수님의 입에서 이런 약한 모습을 보게 되는 것은 상상하기힘든 일이다.

하지만 인격적인 예수님이시기 때문에 이런 말씀을 할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을 그분의형상대로 지으셨기 때문에, 우리는 그분의 모습뿐 아니라, 성격까지도 닮은 것이다.

인격적인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 그리고 우리들...

이 말은 성부, 성자, 성령 세분 하나님과 더불어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설명한다.

내 삶의 전부를그분과 나누어야 한다.

"아버지, 너무 기쁜 일을 주셔서 고마워요, 너무 감사해요."

"예수님, 저를 위해 십자가의 고난을 지셨다는게 너무 마음으로 느껴져요, 얼마나 힘드셨어요? 이 죄인이 그렇게 소중하셨나요? 예수님의 사랑이 너무나도 고맙게 느껴져요, 사랑해요 예수님."

"성령님, 요즘 너무 힘들고 두렵게 하는 일이 저와 주님과의 관계를 멀어지게 만들고 있어요. 성령님의 조명하심이 필요해요,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제가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령님의 인도하심만 따를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하나님과 나의 삶을 나누는 방법은 오직 대화, 기도 뿐이다.

인격적인분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

유명한 아이돌 그룹에게 편지를 보냈지만, 아이돌 그룹은 나에게 회신도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매니져나 아르바이트생이 대필 한 편지 일 뿐.

아이돌과 팬은 전혀 관계가 없는 사이다.

하지만 팬들은 여전히 아이돌에게 열광 하고, 아이돌은 수 많은 팬들에게 둘러싸여 환호성을 듣지만, 도무지 인격적인 관계가 없기 때문에, 마음의 허망함은 커지고, 서로 아무런 관계 없이 허상만을 키우게 된다.

이로 인해 얼마나 많은 스타가 자살로 생을 마감했고, 팬들은 자신의 이름조차 몰라주는 그들의 우상을 향해 얼마나 헛된 수고와 정성을 보였던가???

이것이 세상의 이치다.

세상의 권세를 잡은 원수 마귀의 한계다.

그래서 예수님이 세상을 이기시고, 우리를 죄 가운데서 구할 수 있었던 것이다.

'예수님의 사람' 훈련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나의 죄를 보게 하셨고, 회개하게 하셨다.

그리고 주님께서 주신 모든 연단의 시간 (비록 내 죄의 열매 였지만)을 감사하게 보낼 수 있도록 격려자요, 동반자로서 나를 인도 하셨다.

주님을 향한마음은 간절하나, 육신이 약하여 세상의 권세에 넘어지는절망적인 존재인 나에게 인격적인 대우를 해주셨는지 그 사랑과 은혜에 고마울 따름이다.

이것이 내가 주님과인격적인 관계에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인가?

아직도 나의 마음속에 계신 하나님은 너무나도 큰 존재이시기 때문에,나 스스로가 어렵게 여기고 있다.

그러고 보니 돌아가신 내 아버지도 너무 엄하시고, 무서운 존재여서 인격적인 관계가 거의 없었던 것 같은데?

그렇다면 역시 '인격적이라는 것은 서로가 사랑하는 사이' 라고 표현하는 것이 옳을 것 같다.

성부, 성자, 성령하나님과 영원히 사랑하는 삶.

지금의 나는,

'나는 죽고, 예수님으로 살아가는삶' 이 내 인생의 목적이며, 나아갈 방향이다.

그 와중에 내가 넘어지고, 깊은 수렁에 다시 빠진다고 해도,예수님과내가 여전히 인격적인, 사랑의 관계를 하고 있다면, 예수님은 나를 다시 일으켜 세워 주실 것이다.

나의 사랑에는 한계가 있지만, 주님에게 있어 사랑이라는 것은한계가 없으신, 사랑 그 자체 이시기 때문이다.

"나의 상태나 환경과 관계 없이, 내가하나님과 끝까지 사랑하는 관계속에 있다면,

나는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다."

이 기쁜 소식을 믿는 소망으로 인해나는 순종의 삶을 살아 갑니다.

[기도]

사랑하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을 통해, 저를 어둠 가운데서 구원하시고, 저의 상처를 치유하여 주셨습니다.

인격적인 예수님과의 관계가 무엇인지도 알게 해 주셨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께서 주신 모든것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여기고, 주님께서 주신 모든 사람들을,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것 처럼 사랑하게 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삶을 허락하신 나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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