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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시간

2010년 10월2일. 토.



[묵상할 말씀]

마태복음 15장 1절~20절

[요절]

8절 : "이 백성은 입술로는 나를 공경해도, 마음은 나에게서 멀리 떠나 있다.

9절 : 그들은 사람의 훈계를 교리로 가르치며, 나를 헛되이 예배한다."

18절 : 입에서 나오는 것들은 마음에서 나오는데, 그것들이 사람을 더럽힌다.

19절 : 마음에서 악한 생각들이 나오는데, 곧 살인과 간음과 음행과 도둑질과 거짓증언과 비방이다.

[묵상]

어제는그룹의고급 교육 과정인 Case MBA 과정이 6개월의 대 장정을 마치고, 수료하는 날이었다.

처음 시작 할때는 과연 6개월 이라는 기간을 한번도 빠지지 않고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했었다.

공대 출신들에게 MBA과정이 쉽지 않다는 것은 아무래도 사실이니까.

그런 점을 배려해서 6개월간 하나의 과목만 집중적으로 교육하는 시스템으로 임원이 되기 위해서는 최소 3년간 3개의 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대림그룹에도 바야흐르 교육의 열풍이 부는 것이다.

그동안 교회의 쎌 모임이나, 제자 훈련 등의 시간과 겹쳐서 곤란해 지면 어떻게 하나? 하고 걱정했었지만, 이 역시도 주님의 은혜로 무사히 다 이룰 수 있었다.

이 전에는주님께 간구하지도 않으면서, 나의 기준이나 생각으로 걱정만 했었던 일이 상당히 많이 있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어제의 경우는 수료식 후 만찬이 다행이도 대림 미술관에서 있었기때문에,훈련시간에는 조금 늦었지만 무사히 참석 할 수 있었다.

작년의수료식은 제주도에서 엄청나게 단합을 위한 시간과 행사가 많았었다는데, 이 얼마나 하나님의 은혜인가?

순간 순간을 예비하시는 주님께 감사드리는 것외에 달리 나로서는 할 일이 없다.

걱정은 나의 것, 은혜는 주님의 것.

.

..

어제의 훈련시간은 나와 우리에게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

나의 참 된 모습을 볼 수 있는 혜안을 주셔서,거짓 자아로똘돌 뭉친 "죄 곧 나", "나 곧 죄" 의모습을 보게 하셨다.

나의죄 된 모습을보게 하시고, 회개의 영을 부어 주셔서 죄를 자복하고, 회개 하게 하셨다.

놀라운 성령님의 역사 였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입으로는로는 주님, 주님이라고 하면서도 그 동안얼마나 많은 죄를 지었왔던가?

겉으로는 의로운척 하면서도, 마음으로는

형제, 자매를 정죄하고 비판하였다.

헤아릴수없는 수 많은 사람들이 내 마음 속에서 살해 당하였고.

안목의 정욕에 사로잡혀마음속의 간음과 다윗과 같은 상상을 얼마나 많이 했었던가?

물질의 탐욕을 버리지 못하고, 돈의 노예가 되어 불법의 방법이라도 돈 만 벌 수 있다면, 수 없이 나의 양심을 버렸었다.

아이들을 위한다면서 관심을가지지 않았고, 교회를 위한다면서 나의 우선순위가 먼저 였다.

아내에게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마음으로는 얼마나 많은 불평을 하고 있었던가?

어머니와 누나, 동생에게 예수님을 진정으로 믿지 않는 불신자라며, 마음으로 수 없이 정죄 했었다.

나의 기준과다르면 무조건 무시하려 했고, 가끔 세상의 것에 빠지고 싶으면 업무를 핑계로 술을 마시고, 고객을 핑계로 여자의 웃을을 즐겼다.

어리석은 나의 교만으로 수 없이 많은 영혼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였고, 하늘나라의 의를 구하지 않고, 이 세상의 성공을 위해 하나님을 나의 도구로 사용하였다.

나에게 어려움이 닥치면 주님을 원망하였고, 주님의 은혜는 나의 의로 치부하였다.

예수님의 사랑과 복음과 십자가의 능력은 나의 기분이나 상황에 따라 수 없이 변질 되는것으로, 나는 그 진리를 진리로 믿지 못하였다.

천국 소망이 있다면서도,세상의 성공에 더욱 집착하고 있고, 성화의 은혜를 기대하는 것이 아니고, 착한다는 소리, 의로워 보인다는 소리, 보기 좋아요....등 세상의 시선에 관심을 가지고 살고 있다.

내가 숨쉬고 살아있는 이 순간 모두가 죄 덩어리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입니다. 저로써는 절망뿐... 도저히 입을 뗄 기력 조차 없습니다.

나의 목자 되시는 주님, 이 순간에도 나의 죄로 마음 아파하시는 주님.

이 어리석은 영혼때문에 눈물 흘리고 계시는 성령님....

먼지만도 못한 이 죄인이, 십자가에 달려 계신 예수님의 마음을 수 천억번도 넘게 거짓과 죄악으로 아프게 만들었습니다.

하나님, 회개하지 않은 아담과 이브에게 조차 가죽옷을 입혀 사랑과 용서하심을 보여 주신, 신실하신 하나님...

옛 사람의 관성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이 영혼의 구원을 약속하신 주님...

나의 상황과 관계없이 나를 구원하시는 주님을 믿음으로 이 순간 순간을 이겨나갈 수 있는 힘을 주세요.

[기도]

사랑하는 주님 감사합니다.

저의 참 모습을 보게하시고, 죄를 자복하게 하셨습니다.

주님의 은혜로 회개하게 하시니 더욱 감사합니다.

신실하신 주님의 구원에만 의지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나는 죽고 예수 십자가로만 살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그 누구도 주님의 저에 대한 사랑의 관계를 끊을 수 없다는 말씀이 더욱 믿어지는 이 시간입니다.

주님의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회개와 믿음의 성령 충만함을 부어 주시기를 간구하며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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