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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시간

2012년 3월 28일 수. 예수님의 눈물





[묵상할 말씀]

요한복음 11:17~57

[요절]

33 : 예수께서는, 마리아가 우는 것과 함께 따라온 유대 사람들이 우는 것을 보시고, 마음이 비통하여 괴로워하셨다.

[묵상]

나에게는 소망이 있다.

이 세상에서 남보기에 멋지게 성공하고, 멋진 가정을 꾸려 최고의행복을 누리겠다는 것은 이미 오래전에 버린 쓰레기가 되었지만, 불신자 시절에는 내 인생 최고의 가치였었다.

그러나 예수님을 주인과 그리스도로 영접한 지금, 나의 소망은 땅에서 하늘로 바뀌었다.

아니, 하나님 아버지께서 바꾸어 가고 계신다.

기도제목 또한 하나님 아버지를 이용하여 이 세상의 복을 구하는 것에서, 하나님의 의를 구구하는 것으로바뀌고 있다.

이 또한하나님께서 바꾸어 가고 계신다.

"마르다의 삶에서 마리아의 삶으로 바꾸어 주세요"가 나의 최근 기도 제목이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묵상하다 보니 마르다와 마리아도 처음에는 예수님의 마음을 비통하게 하여, 마침내 눈물까지 흘리게 만든 장본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를 비롯한 대부분의 성도들 처럼 마르다와 마리아도 예수님을 그리스도 즉,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줄 구세주로만 여겼지 인생의 주인으로 여기지는 못했던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이 함께 있었더라면, 나사로가 죽는 것을 보고만 계시지 않았을텐데...라는 후회의 말이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의 마음을 정확히 알고 계시는 예수님께서는, 백성들이 원하는 것이지극히 개인적인 것이며,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는 존재로의 예수님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비통하고 괴로우셔서 마침내 눈물을 흘리신 것이다.

이러한 우리들에게 예수님께서는 다시 한번 복음에 대한질문과 답을 주신다.

11:25 예수께서 마르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사람은 죽어도 살고, 살아서 나를 믿는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 네가 이것을 믿느냐?"

11:40 예수께서 마르다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될 것이라고, 내가 말하지 않았느냐?"

복음이란,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로 구원 받은 성도가, 이 세상의 온갖 허망한 복을 구하는 삶에서, 하나님 아버지의 의와 영광을 구하는 삶을 살아내는, 거룩한 자로 그 신분이 바뀐다는 것" 임을 마르다에게 재차 확인 시켜 주시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마르당게 말씀하신 것 처럼 지금의 교회인 우리 성도들에게 외치고 계신다.

"너희들은 복음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

그렇다, 우리 교회는 올바른 복음을 깨닫고 살아내야 하는 존재들인 것이다.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가 임하지 않으면 마르다, 마리아 혹은 그 유명한 아브라함 일지라도 본질적인 존재적 죄성에서 벗어나기 불가능한게 우리라는 것이 밝히 드러났다.

그럼에도 우리의 죄와 연약함과 어리석음을 긍휼히 여기시어 구원해 주신 하나님 아버지에게 감사와 찬양을 올리는 것이, 우리 성도들의 삶, 예배의 삶이 되어야 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

[기도]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아버지의 은혜로 올바른 복음을 깨달아 거룩과 하나님의 의를 구하는 삶으로 인도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서 하나님의 의와 영광을 구하는 삶으로 인도해 주실 것을 간구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