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할 말씀]
예레미아서9장 3절 ~ 26절
[요절]
7절 :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보아라, 내가 내 백성을 금속 단련하듯 단련하며, 시험하여 보겠다. 내 백성이 악을 저질렀으니, 죄 많은, 이 가련한 백성을, 내가 달리 어떤 방법으로 다룰 수 있겠느냐?
24절 : 오직 자랑하고 싶은 사람은, 이것을 자랑하여라. 나를 아는 것과, 나 주가 긍휼과 공의를 세상에 실현하는 하나님인 것과, 내가 이런 일 하기를 좋아한다는 것을, 깨달아 알 만한 지혜를 가지게 되었음을, 자랑하여라, 나 주의 말이다.
[묵상]
예레미아가 이 책을 쓴 시대는 유다왕 요시아 십삼년인BC627년 이며, 그 때부터 약 40년 동안 인 BC586년 바벨론이 함락 될 때까지 선지자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고 한다.
본문의 말씀 처럼 예레미아는 하나님과 바알신을 모두 믿으며 살고 있던 (남)유다와 (북)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 한 분 만을 바라보며 살라고 외쳤다.
얼마나 울며 말했는지 그를 '눈물의 선지자'라고 한다.
BC1000년 경 한국에서는 청동기 문화가 시작 되었고, BC500년 경에는고조선에서마차를 사용했다고 한다.
BC400년 경에야 비로서 철기 문화가 시작되었고,BC200년 경에 고구려와 부여가 건국되었다고 하니, 어느정도 시간의 흐름이 보인다.
이스라엘과 우리 조상들의 역사를 견주어 보고,지금 우리가 사는 모습을 되돌아 보면, 그 때나 지금이나 하나님과 우상을 겸해서 섬기던 행습의 변화가크게 다르지 않음을 알게 된다.
나 역시 하나님을 주님, 주님!!하며 부르지만, 이생의 자랑과 안목의 정욕과 육신의 정욕에 하루에도 몇 번씩 넘어지는 죄를 짓고 있으며, 하나님의 존재 조차도 의문을 가지는 경우와 만나게 된다.
하물며 돈과 명예와 외모와 학벌과 자식 자랑이라는 우상에 빠져 있는 것이 일상 다반사이니, 역사 속 조상들의 모습과 나의 모습은 다를게 하나도 없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닌 것이다.
이렇듯 추악한 죄 속에서 뒹굴고 있는 역사의 우리들이지만,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은 같은 구렁텅이 속에서 조차 또 다른 은혜를 경험하게 된다.
오늘 본문의 말씀 처럼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등을 죄악에서 구별해 내시기 위해 온갖 단련의 시간과 시험을 통해 그들을 다루신다고 하신다.
경제적인 문제, 질병의 문제, 가족의 문제, 사회적 관계의 문제 등 우리가 흔히 겪는 문제를 경험하면서 세상 사람들은 자신을 책망하고, 극복하기 위해 자신의 힘과 노력만을 의지하게 된다.
그리고 그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는 순간까지 몰리게 되면, 자신의 목숨을 버려서라도 그 문제를 해결하고야 마는, 극단적으로 자신만을 의지하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그러나 우리 성도들은 그 문제의 시간을 보내는 동안 자신의 죄성을 되돌아 보게 되어, 회개의 길을 통해 그 문제를 하나님께서 베푸신 광야의 시간, 단련의 시간, 연단의 시간 등 거룩한 은혜의 시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최근 우리 교회의 여러 형제, 자매들이 간증한 내용이 모두 이와 비슷한 내용임을 봐도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배푸신 은혜는 한결 같음을 우리는 깨닫게 되는 것이다.
결국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존재적 죄인 됨을 폭로 시키시는 그 은혜의 시간을 필히 겪어 내야 하며, 그 광야의 시간을 통해서만이 우리의 추악한 옛 사람이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다는 진리를 믿게 되는 것이다.
100일 새벽기도, 40일 금식, 과분한 헌금, 넘치는 봉사, 통성기도, 강청기도를 통해 문제를 해결받았고, 자식이 서울대학교에 들어 갔고, 질병이 나았다는 간증은무당이 하는 간증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자랑해야 하는 것은....
우리 성도들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베푸신 연단의 시간을 통해, 하나님을 아는 것과 하나님은 공의를 실천하시는 분이시며, 우리 성도들은 예수님과 연합되어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에서 정죄 받지 않고,의롭다 불리는 존재가 되었다는 기쁜소식만을 자랑해야 하는 존재인 것이다.
지금 우리는 무엇을 간구하고 무엇에 열광하고 무엇을 자랑하고 있는가?
[기도]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아무리 노력해도 변하지 않는 죄성으로 인해 지금 당장에 죽더라도 아무 할 말 없는 우리들에게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연단의 시간을 감사히 여기며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에 의지하여 점점 성화의 길을 가게 된다는 것을 오늘의 말씀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오직 우리 죄인을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긍휼과 예수님의 사랑과 성령님의 은혜를 전심으로 깨달아, 삶이기쁨과 감사의 시간으로가득하기를 바라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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