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할 말씀]
누가복음 : 11장 37~54
[요절]
39 : 주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지금 너희 바리새파 사람들은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하게 하지만, 너희 속에는 탐욕과 악독이 가득하다.
42 : 바리새파 사람들아, 너희에게 화가 있을 것이다! 너희는 박하와 운향과 온갖 채소의 십일조는 바치면서, 정의와 하나님께 바치는 사랑은 소홀히 한다! 그런 것들도 소홀히 함이 없이 하고, 이것들도 반드시 해야 한다.
46 :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다 너희 율법교사들에게도 화가 있을 것이다! 너희는 사람에게 지기 어려운 짐을 지우면서도, 너희는 스스로 손가락 하나도 그 짐에 대려고 하지 않는다.
[묵상]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과 나와의 개인적인 관계를 되돌아 본다.
하나님과의 관계보다는 교회에 보여지는나의 모습에 관심이 많다.
여전히 위선적이고, 두 마음을 품고 있다.
엄밀히 따져보면, 세상의 재물과 성공에 훨씬 마음이 많이 가 있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은 많이 부족하다.
세상적으로 힘든일이 닥칠때나 "하나님 도와 주세요!!" 하고 매달릴뿐..
매일 기도시간에 습관적으로 감사하다고 기도할 뿐이다.
이미 이천년전에 예수님께서 바리새파 사람들과 율법교사들에게 경고하신 말씀이 모두 나에게 해당되는 것 같다.
마음이 편안하지 못하다.
나는 계속 뒷걸음만 치고 있는 것 같다.
나의 10대 말에 'DEVO'라는 펑키, 뉴웨이브 그룹이 있었다.
음악적으로는 나와 잘 맞지 않았지만, 잡지의 사진을 보면 늘 튀는 의상과 모자를 쓰고 나와서 마치 우주인이나 미래 인간의 모습을 연상 시켰었다.
그룹 이름은 'DEVOlution'의 약어를 사용했다.
devolution은 권력이양의 의미로 주로 사용되지만, 이 그룹은 '퇴화' 즉, 퇴행적 진화의 의미로 사용했었다.
외모와 추구하는 음악은 미래지향적이면서 그룹의 이름은 퇴보를 뜻하는 재미난 그룹이었다.
갑자기 이 그룹이 왜 떠오르는건지...쩝.
겉으로는 좋은 그리스도인으로 치장하고 있지만, 마음과 행동으로는 점점 퇴보하고 있는 나를 내가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인가?
궁금해서 저들의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았다.
1978년에 첫 앨범을 냈으니 33년간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아직도 공연을 하고 티켓을 팔고 있었다. 놀라웠다. 여전히활동을 하는 할아버지 밴드로 거듭나 있는 것 같았다.
모자는 붉은색에서 파란색으로 바뀌었네...
나도 언제가는 바뀌리라..
어떠한 상황이 닥치더라도 낙담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예수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에 꾸준히 붙어있게 해달라고 간구합니다.
[기도]
사랑하는 하나님.
점점 더 많이하나님을 사랑하고, 알아가고 싶습니다.
끈질긴 원수사탄은 저의 가장 약한 부분을 집요하게 파고 들고 있습니다.
주님, 원수 마귀가 아무리 집요하다 하지만, 이미 죄를 이기신 예수님의 복음만 의지하면 모든것에 평안이 깃든다는 진리를 잘 알고 있습니다.
이 진리를 붙들고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고 알아가게 해 주세요.
주님의 사랑과 은혜에 힘입어, 스스로 자책하지 않고, 주님께서 언젠가는 저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실 것을 믿고, 기도로 기다리고 응답을 소망하게 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주님께서 주신 나의 가족들에게 주님의 사랑과 은혜가 넘치기를 축복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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