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용한 시간

2010년 11월 23일 화. 오랜 비움 뒤..

[묵상할 말씀]

히브리서 10장 1절~25절

[요절]

12절 :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죄를 사하시려고, 오직 한 번으로 영원히 유효한 제사를 드리신 뒤에 "하나님 오른쪽에 앉으셨습니다."

13절 : 그리고 그는 "그의 원수들이 그의 발 아래 굴복할 때까지" 기다리고 계십니다.

14절 : 그분은 한 번 자기를 바치심으로써, 거룩한 사람들을 만들어 내셔서, 그들을 영원히 완전하게 하셨습니다.

22절 : 그러니 우리는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참된 하나님께 나아갑시다. 우리는 마음에다 예수의 피를 뿌려서, 죄책감에서 벗어나고, 맑은 물로 몸을 깨끗이 씻었습니다.

25절 : 어떤 사람들과 같이, 모이는 일을 그만두지 말고, 서로 격려하여, 그 날이 가까이 오는 것을 볼수록 더욱 힘써 모입시다.

[묵상]

보름 정도 현장근무와 출장등으로 이 자리를 비웠었다.

스스로는 범사에 감사하고 기도하라는 말씀을 행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었는데, 결국 나의 존재적 절망과 교만만을 보고 말았다.

나의 마음속에 깊이 자리잡고 있는 사탄의 영 -나의 죽어야 하는 자아- 은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님을 다시한번 실감하게 되었다.

세상의 일에 휩싸여서는 결코 주님이 원하시는 생활을 할 수 없었다. 특별히 시간과 장소를 만들어 주님과의 시간을 갖지 않으면, 나는 언제든지 넘어질 수 밖에 없는 존재라는 것을 다시한번 보게 하셨다.

바쁜 현장 업무와 출장을 통해 환경이 바뀌면 바로 주님과의 관계가 멀어졌던 시기에 일본으로 부터 또 다른 협박이 전해 졌다.

그 동안 큰 돈을 받아갔음에도,큰 돈을 계속 요구하고 있다.

형제들이 나에게 권면했던 대로 요구를 받아 드리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후회의 마음이 크다. 그녀의 마음속에 들어 있는 사악한 영이 정신이 온전하지 못한 그녀를 이용하여 서로에게 상처만 남길 일을 벌이려고 하고 있다.

아내와 상의하고, 교회와 상의 하였다.

살아있는 하나님을 크게 경험하고 나의 썩은 자아를 버릴 수 있는 기회를 주님께서 주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예수님의 보혈로 인해 죄책감에서 벗어나고, 맑은 물로 몸을 깨끗이 씻은 나이지만, 나의 마음속에 살아계신 예수님의 생명이 드러나기 위해서는 여전히 나의 마음속에 있는 사탄의 영인 나의 자아가 죽어야 하는 것이다.

나의 자아는 죽고, 예수님의 생명만 드러나게 하소서!

살아계신 주님의 인도하심만 의지하게 하소서!

사탄의 권세를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 한 분만 영광을 받으소서!

어려움에 처한 나이지만, 예수님께서 늘 함께 하시고, 예수님의 몸 된 교회의 도움으로 하루 하루를 살아가게 하소서!

[기도]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보름 정도 광야의 시간을 보내면서,주님께서 저에게 얼마나 큰 사랑과 은혜를 주셨는지 알게 하셨습니다.

한순간도 주님과 동행하지 않으면, 나는 바로 넘어질 수 밖에 없는 존재임을 알게 하셨습니다.

주님, 나는 죽고 오직 예수 생명으로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말 뿐이 아닌 삶의 실재가 되길 원합니다.

나의 마음과 목숨과 힘과 뜻을 다하여내 하나님을 사랑하듯이 내 이웃을 사랑하길 원합니다.

나의 소원을 들어 주시는 주님, 주님의 뜻대로 살게 인도 해 주세요.

주님께서 맡겨주신 나의 아내와 딸과 아들을 끝까지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하게 해 주세요.

주님께서 주신 교회와 영원히 함께 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세요.

사랑하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했습니다.

아멘.

'조용한 시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0년11월27일 토요일 [나의 간증]  (0) 2010.11.27
2010년 11월 23일. 화요일 가시나무새  (0) 2010.11.24
2010년 11월 15일 월요일  (0) 2010.11.15
2010년 11월3일 수  (0) 2010.11.03
2010년 11월 2일 화.  (0) 2010.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