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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시간

2010년 10월29일, 금


[묵상할 말씀]

마태복음 27장 45절~66절

[요절]

46절 : 세 시쯤에 예수께서 큰소리로 부르짖어 말씀하시기를 "엘리 엘리 레마 사박다니?" 하셨다. 그것은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습니까?"하는 뜻이다.

48절 : 그러자 그들 가운데서 한 사람이 곧 달려가서 해면을 가져다가, 신 포도주에 적셔, 갈대에 꿰어서, 그에게 마시게 하였다.

49절 :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어디, 엘리야가 와서, 그를 구하여 주나 두고 봅시다."하고 말하였다.

52절 : 무덤이 열리고, 잠자던 많은 성도의 몸이 되살아 났다.

53절 : 그리고 그들은, 예수께서 부활하신 뒤에, 무덤에서 나와 거룩한 도성에 들어가, 많은 사람에게 나타났다.

[묵상]

오늘 본문을 통해 너무나도 인격적인 예수님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신성, 인성 모두를 가지신 유일한 분 '예수님'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고통중에, 하나님께 외치셨다. '주여, 어찌 나를 버리셨습니까?'

전능하신 분이 인간의 몸으로 이땅에 오셔서, 인간과 더불어 지내시다가, 인간의 죽음중 가장 고통이 큰 십자가의 형벌을 통해 돌아가셨다.

그리고 전능자가 과연 이런 반응을 보일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드는 말씀을 남기셨다.

너무나도 인간적이시다.

예수님은 신성과 인성을 모두 갖추셨으며, 몸소 겪으셨기 때문에, 우리의 구세주, 중보자가 될 수 있는 모든 자격(?)을 갖추셨다.

예수님은 비록 인간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하셨지만, 누가복음 23장 46절에 마지막 말씀으로,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의 손에 맡깁니다."하고 말씀 하셨다.

[인간적인 반응, 하나님의 말씀, 회개, 감사, 하나님에 대한 순종...]

아마도 이런 일이 그 짧은 시간에 있지 않았을까?

본문에는 고통받으시는 예수님에게 신 포도주를 먹이려고 애쓰는 단 한사람과 죽어가는 예수님을 끝까지 시험하려는 여럿의 무리등 두 부류의 인간상을 볼 수 있다.

오늘 묵상을 통해, 예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 하나님에 대한 나의 태도 등을 묵상하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나의 선택은 단 하나 뿐이다.

나는 죽고 예수님으로 사는, 십자가의 복음이 결론이 되는 삶을 살아가는 것!!

주님께서는 우리가 어떠한 선택을 하느냐에 따르는 결과를 바로 이어서 말씀하셨다.

그 동안 51절의 성전 휘장이 찢어지는 것은, 주님이 어린양이 되셔서 우리의 모든 죄를 대속하기 위해 희생양이 되었기 때문에, 이제 더 이상의 속제사는 필요 없어졌다는 의미로 많이 알고 있었는데, 그 뒤의 52, 53절의 죽은 성도의 부활 사건은 (내 지식으로는) 많이 다루어 지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나에게는 분명한 메세지로 들린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는 순간까지 보여주신 죄인 된 우리의 모습 중, 예수님에게 신 포도주일 망정 먹이려고 애쓰는 단 한사람과 죽어가는 예수님을 직접 보면서도 믿음과 순종은 고사하고, 예수님을 시험하려는 부류의 인간 군상 중, 나는 어디에 속하여 있는가?

신실한 성도를 위해, 예수님께서는마지막 날에 부활하여, 예수님과 함께 거룩한 도성에 들어가는 영광을 미리 보여 주셨다.

나는 과연 마지막 날에 예수님과 함께 부활하여 영광을 누릴 수 있을 것인가?

.

.

당연히 나는 예수님과 함께 할 것이다.

예수님께서는,사랑의구원 약속을 지키시는, 신실하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그 곳에 나의 노력은 필요 없다!! 오직 예수님의 은혜로 이루어지는 진실이기 때문이다.

이 얼마나 우리에게큰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있는가?

[기도]

사랑하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너무나도 우리를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해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가 너무나도 크십니다. 그 크신 은혜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저는 그져 감사 드릴 뿐입니다.

예수님이 보여 주신 순종과 믿음의 삶이 되기를 원합니다.

성령하나님께서 이끄시는 대로 살기를 원합니다.

나는 죽고 예수님으로만 사는 삶을 허락 해 주세요.

주님께서 주신 나의 가족과 환경을 사랑하게 해주세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과 은혜가 온 누리에 충만하기를 간구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가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