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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시간

2010년 7월 23일 비오는 금요일

[은혜의 말씀]호산나! 호산나! 주님 나를 구원해 주세요. 표징만을 구하지 말고, 주님을 나의 구원자로 모시게 해 주세요.

[묵상할 말씀]

요한복음 12장 1절~19절

[요절]

2절 : 거기에서 예수를 위하여 잔치를 베풀었는데, 마르다는 시중을 들고 있었고, 나사로는 예수와 함께 음식을 먹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끼어 있었다.

13절 : 종려나무를 꺽어 들고, 그를 맞으러 나가 외쳤다. "호산나!"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에게 복이 있기를!" "이스라엘의 왕에게 복이 있기를!"

18절 : 이렇게 무리가 예수를 맞으러 나온 것은 예수께서 이런 표적을 행하셨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묵상]

"구원하여 주십시요!"(호산나!)

호산나의 뜻이 "구원하여 주십시요."라는 것을 얼마전 알았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면서 자꾸 까먹는다.

아내에게 자랑스럽게 알려 준게 불과 몇 주 전이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호산나가 무슨 뜻이었지?'

어제 퇴근길에 마이클 장 목사님의 호산나를 들으며 집으로 향했었다.

그러면서 호산나의 뜻이 떠오르지 않아서 너무너무 야속했었다.

'집에 도착하면 바로 알아 봐야지.'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집에 도착해서 또 까먹고...

출근길에 호산나가 무슨 뜻인지, 오늘 말씀중에 알려 주실 거라는 믿음이 생겼다.

호산나 - 구원하여 주십시요!!

구원하여 주십시요.

너무나도 좋은 단어다.

나는 주님께 표징을 요구한 적이 많았었다.

지난 수양회때는 표징과 관련 된 간증을 하기도 했을 정도 였다.

지금 생각해 보면 지금이나 그때나 나는 아직도 이가 나오지 않은 갓난 아이라는 생각이 든다.

표징을 보고 따르는 수많은 무리들.

호산나!! 호산나!!를 외치며 주님을 반기지만, 그것은 왕이 되어서, 억압에서 해방시켜 주고, 나의 대, 소사 소원을 들어 달라는 기복에서 출발 한 것이 틀림없다.

그래, 이모습이 바로 나의 모습이다.

나의 소원을 들어주는기복적 대상.

램프 속의 요정 '지니' 정도로 주님을 대하는 나의 모습.

호산나!! 호산나!! 외치지만,

그 의미가 "주님 나를 구원하여 주십시요!!"라는 간절함이 아니고,

"주님 나의 소원을 들어 주십시요." 정도로만 여기고 있었다.

주님 나를 구원해 주십시요.

이 어둠에서 나를 건져내 주십시요.

나를 둘러싼 나의 원수들로 부터 나를 지켜 주십시요.

영적 전쟁에서 절대 넘어지지 않도록 지켜 주십시요.

나를 버리고, 오직 십자가 복음에 의지하게 해 주십시요.

예수님께서 이미 승리 하셨다는 사실을 마음으로 믿게 해 주십시요.

어떠한 협박과 공갈에도 절대 굴하지 않게 해 주십시요.

원수마귀의 음성에는 절대로 귀기울이지 않게 해 주십시요.

오늘 아침 출근길에 내리는 비와 하늘에 움직이는 수많은 구름을 보면서,

"하나님 감사합니다.

주님께서는 이 자연의 운행을 통해, 오늘도 주님께서 살아계시며, 우리 자녀들을 위해 일하고 계시다는 것을 보여 주셨습니다."

라고 기도 했었다.

그리고 이 아침 말씀을 통해 주님의 살아계심과 우리를 사랑하는 마음을 다시 한번 알게 하셨다.

[기도]

사랑하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주님은 나를 구원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호산나 호산나, 찬양 받으소서.

어리석은 이 영혼을 불쌍히 여기시고, 모든 멍에와 굴레와 죄악에서 저를 구원해 주십시요.

호산나!! 호산나!!

나의 가족들에게 주님의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마음속의 헛 된 것들을 모두 버리고, 그 공허함을 성령님으로 충만히 채워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 만을 의지하는 형제, 자매들 될 수 있도록 은혜를 구합니다.

우리의 구원자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