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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시간

2010년 6월22일 16강 결전의 날

[묵상할 말씀]

이사야서 59장 1절~21절

[요절]

-죄인의 길-

1절 : 주의 손이 짧아서 구원하지 못하시는 것이 아니고, 주의 귀가 어두워서 듣지 못하시는 것이 아니다.

4절 : 공의로써 소송을 제기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고, 진실되개 재판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헛된 것을 믿고 거짓을 말하며, 해로운 생각을 품고서, 죄를 짓는다.

7절 : 그들의 발은 나쁜일을 하는 데 빠르고, 죄없는 사람을 죽이는데 신속하다. 그들의 생각이란 죄악으로 가득차 있을 뿐이며, 그들이 가는 길에는 황폐와 파멸이 있을 뿐이다.

-회개-

11절 : 우리모두가 곰처럼 부르짖고, 비둘기 처럼 슬피 울며, 공평을 바라지만, 공평이 없고, 구원을 바라지만, 그 구원이 우리에게서 멀다.

12절 : 주님, 주님께 지은 우리의 죄가 매우 많습니다, 우리의 죄가 우리를 고발합니다.우리가 지은 죄를 우리가 발뺌할 수 없으며, 우리의 죄를 우리가 잘 압니다.

13절 : 우리가 죄를 짓고 주님을 부정하였습니다. 우리의 하나님께 등을 돌리고, 물러가서, 포악한 말과 거역하는 말을 하면서, 거짓말을 마음에 픔었고, 또 실제로 거짓말을 하였습니다.

14절 : 그래서 공평이 뒤로 밀려나고, 공의가 멀어졌으며, 성실이 땅 바닥에 떨어졌고, 정직이 발붙이지 못합니다.

주께서 이것을 보셨다. 공평이 없는 것을 보시고 슬퍼하셨다.

16절 : 압박받는 사람을 도우려는 사람이 없음을 보시고, 중재자가 없음을 보시고, 주께서 놀라셨다. 주께서 직접, 억압받는 사람들을 구원하시려고, 반드시 공의를 이루시려고, 당신의 능력을 친히 발휘하실 것이다.

[묵상]

2년 6개월 만에 면허를 따고, 그 동안 주님께서 주신 고통의 시간을 잘 보낸 내가 자랑스러웠다.

그래서 주님께 감사드리기도 했지만 나의 교만이 너무 커져서,이곳저곳에 으쓱으쓱하며 잘난체 했었다.

한술 더떠서 팀워크샵에서, 팀웍을 다져야 한답시고, 술을 많이 마셨다.

실상은 내 마음 한 구석에 자리잡은 걱정과 염려를 잊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남는 것은 숙취와 후회 뿐... 그 이상 아무것도 없었다.

그리고 후회...

언제나 나의 일상은 나의 발목을 잡는다고 생각하고 있다.

잠시만이라도 평안을 느끼고 싶지만 세상은 나를 그냥 놔 두지 않는 다고 생각했다.

모든 것을 세상 탓으로 돌리는 것이다.

회사만 오면 보이지 않는 스트레스, 업무에 따르는 괜한 분노, 이런저런 일들이 모두 마음에 안든다.

예수님께 기도하며, 열심으로 버티고 있지만, 마음속에는 겉모습만 예수믿는 나에 대한 실망과 걱정으로 마음이 편치 않는 악순환이 반복 된다.

오늘 주님께서는 이 모든 현상이 바로, 나로 인한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어떠한 핑계도 소용없다.

모든게 나와 주님과의 관계가 멀어졌기 때문이다.

주님은 언제나 나의 마음속에 함께 계시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자면 순전히 나의 변덕 때문이다.

나의 죄로 인해 주님과의 관계가 멀어졌는데,

요즘 믿음이 약해졌다고 한다.

주님은 어디 계시냐고 한다.

주님은 나에게 신경을 못쓰시나 보다라고 한다.

주님은 내가 더 고통 받기를 원하신다고 여긴다.

도대체 전능하신 주님께 대한 믿음이 약해질 이유가 무엇이란 말인가?

주님이 주시는 평화와 사랑의 은혜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단 말인가?

아무리 찾아보려해도, 그 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나는 절망에서 도저히 헤어날 수 없는 존재이다.

그러나 주님게서 은혜의 손길로 나의 오른팔을 잡아 주신다.

내가 그 손을 뿌리치지만 않으면 되는 거다.

죽어가는 나의 영혼이 보이고, 주님의 손을 뿌리치면 나의 영혼은 완전히 죽을 텐데,

내가 어찌 주님의 손을 뿌리 칠 수 있단 말인가?

이 어리석음은 나의 교만, 나의 의, 걱정, 두려움에서 오는 거다.

주님앞에서 겸손히, 주님께서 배푸신 모든 은혜에 감사 드리고,앞으로 베풀어 주실 은혜만 생각하면 되는 거다.

회개하고, 겸손하게 주님께 믿음으로 순종하면 되는 거다.

주님께서는 나의 처지를 보시고 슬퍼하고 계신다.

[기도]

사랑하는 주님.

저의 죄를 회개합니다.

그 동안 제가 지은 죄를 모두 용서해 주세요.

제 영혼을 불쌍히 여기셔서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흔들림없는 믿음과 성령 충만케 해 주세요

주님, 이제 더 이상, 세상의 것들이 저를 시험하고, 힘들게 한다고 해도.

저에게는 주님이 계시니 두려움이 없습니다.

주님의 은혜로 저와 믿는 형제, 자매들은 평안을 갖습니다.

주님, 늘 낮은 자세로 주님만 바라보게 해 주세요.

제 아내와 딸과 아들에게 주님의 축복이 임하길 기도합니다.

주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모든 자녀들에게 주님의 축복이 임하길 기도 합니다.

오늘 하루도 주님께 의탁하오니, 이 영혼을 불쌍히 여기셔서, 주님의 길로 인도해 주세요.

사랑하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