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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시간

2010년 11월30일 화.

[묵상할 말씀]

야고보서 1장 1절~18절

[요절]

2절 : 나의 형제 자매 여러분, 여러분이 여러가지 시험에 빠질때에, 그것을 더할 나위 없는 기쁨으로 생각하십시오.

3절 : 여러분은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낳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12절 : 시험을 견디어 내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그의 참됨이 입증 되어서, 생명의 면류관을 받을 것이기 때문 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약속된 것입니다.

13절 : 시험을 당할 때에, 아무도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당하고 있다"하고 말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악에게 시험을받지도 않으시고, 또 스스로 아무도 시험하지 않으십니다.

14절 : 사람이 시험을 당하는 것은각각 자기의 욕심에 이끌려서 꾐에 빠지기 때문입니다.

15절 : 욕심이 잉태하면 죄를 낳고, 죄가 자라면 죽음을 낳습니다.

[묵상]

예수님을 믿고 가장 많이 변한게 있다면, 나의 죄에 대한 인식 인것 같다.

그 전에는 나 처럼 착한 사람 있으면 나와 보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았었는데,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을 믿고 난 후로는 나의 삶 중 거의 전부가 죄와 연관 되어 있는 것을 깨닫고, 많이 놀랄수 밖에 없었다.

이를테면

세상적 목적을 위해 교회와 먼 곳일지라도이사를 간다.

부모의 생각대로 아이들 진로를 선택한다.

나는 착하다고 여긴다.

누가봐도 죄가 많은 사람을 보면 내 스스로 판단하고 그에 대해 함부로 정죄한다.

나의 삶 전체의 주인공이 되어서세상에서 부와 명예를 얻고자 노력한다.

가정의 행복이 최선이므로 이를 위해, 어떠한 희생이나불의와의 타협도 불사한다.

나는 마음속으로만 음행 할 뿐, 겉은 성인 군자다.

마음속으로는 아깝게 여기지만,남들의 시선이 있으므로 적당한 선에서 기부를 한다.

성공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내부, 외부 고객들과 술자리나 운동자리를 마련한다.

내가 다치는 것을 막기 위해 각종 핑계를 대거나, 남에게 심한 말을 한다. 하지만 모두 회사일을 위함이라고 여긴다. 등등등 수없이 많은 나의 일상 거의 전부가.....

이 모든 것이 '내 삶의 주인공은 나'라고 여기며,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철저히 무시하는 행위,곧 전능자이신 나의 아버지를 인정하지 않는 죄악인 것이다.

이렇듯 꼭,사람을 죽여야만 죄를 짓는게 아니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매 순간 죄에 대한 인식이 명확해 졌고, 이에 대해많은 고민과 자괴감에 빠지게 된 것이다.

그러나 나의 죄는 이미 이천년전에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다는 진실을 믿음으로 나에게도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길이 생겼다.

더 이상 죄책감은 없어진 것이다.

할렐루야!!

내 속에 나의 모든 자아가 죽어야,내 안에 계신 예수님의 생명이 드러나는 것이 진리이다.

이 진리에 대한 믿음이 나의 시련을 감사와 축복으로 여기게 한다.

나의 죄로 인해시험이 있지만, 이 모든 시련을 통해 주님께서는나의 믿음을 더욱 반석같이 만들어 주신다.

아무리 나스스로 해결해 보려 해도 해결되지 않는시련, 그 시련의 반복을 통해 나의 자아는 철저히 무너지고, 하나님을 떠난 나의 존재란 그저'절망'이라는 것을 알게 하신다.

십자가 복음의 신비가 아닐 수 없다.

죽을 수 밖에 없는 이 죄인을 죄 없다 여겨 주시고,옛 자아로 인해 아직고 죄의 권세에 눌린 삶을 살고 있는 나를 또 다시 불쌍히 여기셔서, 이 모든 시련을 견뎌 냄으로, 예수님의 생명이 드러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대한 확증에 감사와 찬양드립니다.

[기도]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저 스스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는 존재임을 다시 한번 알게 해 주셨습니다.

원수 마귀의 권세로 제가 시련을 당할때, 살아계신 하나님의 강한 오른팔에 의지 합니다.

주님, 제가 저의 자아로 인해 넘어지지 않도록, 제 자아가 사라지도록, 주님의 은혜와 사랑의 역사가 필요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간절히 간구하오니, 부디 제 안의 자아가 모두 사라지고, 오직 살아계신 예수님의 생명만 드러나게 해 주세요.

굳건한 믿음으로주님만 바라보는 제가 될 수 있도록 늘 깨어 있게 해 주세요.

이 죄인에게 사랑하는 교회와 가정을 주신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