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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시간

2012년 3월 20일 화. 춘분. 성도들이 거룩하게 살아야 하는 이유.




[묵상할 말씀]

요한복음 8장 2절~11절

[요절]

4 : 예수께 말하였다. "선생님, 이 여자가 간음을 하다가, 현장에서 잡혔습니다."

7 :그들이 다그쳐 물으니, 예수께서 몸을 일으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너희 가운데서 죄가 없는 사람이 먼저 이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

11: 여자가 대답하였다. "주님, 한 사람도 없습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는다. 가서, 이제부터 다시는 죄를 짓지 말아라."

[묵상]

영화 'Passion of Christ'의 장면이 떠오른다.

그 때나 지금이나 이 장면에서 눈물 흘리지 않고 버틸 재간이 없다.

이른 아침부터 많은 백성에게 말씀을 가르치고 계시는 예수님의 사랑을 보지 못하고, 어떻게 하면 예수님을 고발하여 죽일까? 하는 생각으로 가득찬 율법학자나 바리새파 사람들이 어쩌면 나의 모습과 그리도 닮았을까?

어떤 목적이었든, 성전에 모인 수 많은 백성들속에 내가 있었는가?

예수님을 죽이려는 율법학자와 바리새파들 사이에 내가 있었는가?

아니면 간음하다 잡힌 여인이 나 인가?

나의 나 됨을 살펴보니,나는 세가지 경우 모두 해당되는 돌에 맞아 죽을죄인이었다.

예수님에게 나의 문제 해결과 복을 들어 달라는 목적을 가지고 성전에 모였을 것이고, 나의 이익과 가치 챙기기를 멈추고,하늘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라고 선포하시는예수님을 죽이고 싶어했을 것이다.

그러나 무엇 보다도, 나는 이 세상 권세가 주는 안락함과 포만감을 찾아, 나의 신랑 되시는 예수님의 사랑을 버리고, 죄의 구렁텅이에서 방황하는 간음한 여인이었다.

예수님께서는 마지막 심판의 날에 이 죄인을 심판하시어, 공의를 보이셔야 하실 분이다.

그러나 그심판의 날에 앞서 '내가 너의 죄를 정죄하지 않겠다,다시는 죄를 짓지 말아라'고 우리 죄인들이 회개하고, 돌이킬마지막 기회를 주셨다.

우리 모든 인간들은 하나님을 무시하고, 하나님 보다 높힘을 받고 싶어하는 죄인들이다.

이러한 죄인들을 구하려는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으로 인해,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을 믿는 은혜를 누리게 되었다.

이 은혜로 말미암아 우리는 죄없다는 것과 의롭다는 인정을받았다.

영원한 하늘나라에 대한 소망도 약속 받았다.

그러나 나는이러한 은혜의 폭탄을 감당하지 못하고, 잠시지만 나만의 복음을 만든적이 있었다.

"모든 것이 은혜로다. 나의 노력과 열심으로는 결코 선과 의와 거룩한 삶을 살 수 없다.

나의 행함은 필요 없다. 오직 은혜만 의지한다."

예수님을 믿고 자연스럽게 선한 행동을 하였지만, 그 행위중에 나의 의를 들어내고 자랑하고 싶어하는 죄성을 발견하고는, 선한 행동을 멈추어야 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던 것이다.

이로 인해 아내와 형제들과 뜻하지 않았던마찰이 있었다.

그러나 선하신 성령님께서는 이 모든 과정이,이 죄인의 성숙을 위한 연단의 과정임을 알게 하셨다.

성령님께서는 모든것을 말씀의 묵상을 통해 알게 하셨다.

오늘도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행하심을 믿는성도들이 어떻게 이 세상에서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보여 주시는 것이다.

이전의 내 복음을 적용하면,

"우리 모두가 죄인이니 더이상 서로 정죄하지 말자."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죄가 판치는 이 세상을 살다보면 수시로 죄를 지을 수 있으니 너무 부담감 갖지 말고, 그 때마다 회개하며 예수님의 은혜를 의지하면 된다.

차라리 나의 죄인 됨을 인정하고, 죄에서 자유를 누려라!!" 라고 생각하고 말했을 것이다.

얼핏 보면 그럴듯 하지만, 이는 순전히 나의 이익과 편함을 추구하는 목적만이 있을 뿐이다. 완전히 배설물 수준의 신조일 뿐이다.

간혹,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으니, 모든것을 은혜로 돌리고, 이 세상을 마음대로 살자!!!

사랑의 하나님은 우리를 버리지 않고, 마지막 날에 모두를 구원해 주실 것이다.!!! 라며

교회를 떠나 혼자 신앙생활(?)을 해도 괜찮다고 우기는형제, 자매들이 있다.

성경은 이러한 우리의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지적하고 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을 통해서도우리에게 분명히 선포하셨다.

"나도 너를정죄하지 않는다, 이제부터 다시는 죄를 짓지 말아라."

이는 믿음으로 구원받은 성도들이 마음판에 새기며 살아가야할 너무나도 중요한 말씀이다.

지금 당장 심판 받으면,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고 유황불 연못에던져질 형벌이 확실한 이 죄인을 정죄하지 않으시고,다시는 죄를 짓지 말고 살아라!! 라는 명령으로 성도가 살아가야 할 길을 보여주고 계시고 있기 때문이다.

구원받은 성도는 더 이상 죄를 지어서는 안된다.

비록옛 사람의 죄인 된 습성 때문에,세상적인 죄를 짓고 회개하는 일이 반복 된다 할지라도, 우리 성도는 이 세상에서 거룩한 삶을 살기 위해 무던히도 노력해야 한다.

이 세상에서 거룩과 의를 이루는 삶을 살아야만,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서도 거룩과 의로운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기도]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거룩과 멀게 살아도 된다는 생각을 했던 이 영혼이 거룩의 길로 돌이키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성도들은 이 세상에서 목숨을 걸고 거룩하게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 나라에서도 거룩하게 살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진리의 말씀이 모든 신도들에게 임하기를 간구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