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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시간

2012년 8월 10일 금. 역사! 끝없는 전쟁의 반복.

 

[묵상할 말씀]

창세기 14장 1절~14절

 

[요절]

14 : 아브람은 자기 조카가 사로잡혀 갔다는 말을 듣고, 집에서 낳아 훈련시킨 사병 삼백열여덟 명을 데리고 단까지 쫓아갔다.

 

[묵상]

전쟁이 시작 되었다.

아브라함과 롯이 살고 있는 지역에 동쪽 지방의 이방 부족 연합군이 쳐들어 온 것이다.

이유야 어쨌든 사람들이 모여 성을 쌓고, 그 성들이 모여 왕국으로 커지게 되면 그 왕국의 통치자는 끝없는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내부의 불만해소와 영토, 식량, 자원, 노예등의 필요로 인해 전쟁을 일으킬수 밖에 없는 처지가 된다.

이러한 전쟁을 위해 교육과 기술개발이 이루어졌고 이를 통해 소위 문명의 진보라는 결과가 우리에게 주어졌다.

바로 역사와 문명의 발전이란 거다.

우리는 이런 존재들이다.

 

천지가 창조 된 이후 처음 성경에 기록 된 이 전쟁은 장차 일어날 영적 바벨론인 이 세상 즉, 죄와 시기와 다툼과 염려로 가득찬 이 세상과 교회와의 싸움이 어떻게 전개 될 것인지를 보여 준다.

 

당시 가나안의 동쪽에 자리잡고 있었던 부족국가인 시날, 엘라살, 엘람, 고임왕국은 장차 바벨론(시날, 엘라살, 고임) 과 바사(엘람) 곧 페르시아 왕국으로 발전하여 영적 교회를 상징하는 이스라엘을 멸망시킬 나라의 조상이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강력한 군사력의 두 연합군간의 싸움 (세상의 힘 겨루기, 남을 누루고 이 세상의 고지에 올라 서기)에 관여하지 않았던 아브라함이 자신의 조카 롯, 믿음의 성도를 구원하기 위해 막강한 적진을 향해 뛰어 들었다는 것이다.

 

소돔과 고모라 등 가나안 5개 연합군을 두번씩이나 제압한 이방 연합군과 아브라함의 318명의 싸움의 승자는 누가 될것인가?

이번 올림픽 축구 준결승에서 우리 한국은 세계 최강 브라질에게 3:0으로 완패했다.

마치 그 시합과 다를게 없는 뻔한 결과가 예상되는 싸움인데, 아브라함은 '믿음'이라는 무기로 무장하여 '성도 롯'구하기 전쟁을 벌인 것이다.

이는 구원 받은 성도가 잠시라도 이 세상의 포로가 될지라도, 하나님 아버지는 절대 가만히 계시지 않고 다시금 악에서 성도를 구출해 내신다는 '한 번 성도는 영원한 성도'라는 지속적인 구원의 은혜에 대해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신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어렵사리 도착한 가나안에서 곧바로 가뭄이라는 고난을 당하였고, 그 가뭄을 피해 들어간 이집트에서는 자신의 아내를 누이라고 속이고 이집트왕에게 넘겼으나, 전능하신 하나님에 의해 이집트왕이 자신에게 사과하고 온갖 재물을 주어 돌려 보낸 사건을 통해, 당시 세상을 지배하던 이집트왕을 좌지우지 하는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경험하였다.

 

그 경험을 통해 아브라함은 한층 더 '하나님 절대 의존자'로 성숙해졌으며, 떠돌이 유목민으로써 이 나라, 저 나라를 기웃거리며, 이방인과 나그네의 삶을 경험하는 동안에도 늘 제단을 쌓아 자신의 두려움과 외로움과 나약함을 하나님의 전능하심으로 대신하는 믿음의 성숙을 보였던 것이다.

 

우리 성도가 늘 경험하는 영적 싸움이란, 구원 받은 하나님 나라에 속한 고귀한 신분임에도, 변하지 않는 이 세상의 가치를 추구하는 나의 모습을 보고, 회개와 기도로써 나의 거룩과 의로움을 간구하는 신성한 싸움이다.

이러한 매일 매일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나의 자아 추구, 의 쌓기, 잘난척 하기, 염려에 빠지기 등등의 죄성을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은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예수님의 공로 안으로 숨는 것 뿐임을 깨닫는 것...

바로 이것이 우리 성도가 이땅에서 배워야 하는 거룩의 길, 믿음의 길, 성화의 길 인 것이다.

 

본문에서 아브라함은 질게 뻔한 싸움임에도 그 동안 경험한 하나님의 전능하심에 의존하여 롯을 구하는 싸움을 벌였다.

이는 마치 가나안을 정탐한 여호수아와 갈렙, 기드온과 300명의 오합지졸, 골리앗과 맞선 소년 다윗 등 누가 봐도 질께 뻔한 전쟁이지만, 하나님이 하시는 전쟁은 패하지 않는 다는 것과, 이러한 승리는 똥 구덩이와 같이 더러운 이 세상의 악에 빠진 우리 성도들을 구원하는 하나님 아버지의 전능하심과 사랑과 긍휼의 은혜로 인해 우리 성도는 결국 거룩과 의의 흰옷을 입게 될 것이라는 복음 즉,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십자가 보혈의 복된 소식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계시는 것이다.

 

아브라함과 여호수아와 기드온과 다윗의 용맹이 승리로 이끈 것이 아니다.

무모하고 질게 뻔히 예상 된 싸움이었지만, 하나님이 하시는 전쟁의 결과는 언제나 하나님 'Win'이다.

'언제나 승리는 하나님의 것'.........

이것이 진리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하나님을 몰랐다면 절대 이해할 수 없었을 고난과 이 세상이 주는 패배감에 실망만 커졌을 텐데,

이 모든것이 하나님 아버지의 '하나님 자녀 구하기 전쟁'이라고 깨닫게 되니 모든것이 은혜요 감사할 뿐입니다.

악의 구렁텅이에서 영원히 헤어나오질 못할 이 죄인을 구원해 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우리 교회가 이 세상의 삶을 통해 더욱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를 경험하기를 간구합니다.

사랑하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