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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시간

2012년 8월30일.목. 자식을 잃은 아버지의 슬픔

 

[묵상할 말씀]

창세기 37 : 1~ 36

 

[요절]

28 : 그래서 미디안 상인들이 지나갈 때에, 형제들이 요셉을 구덩이에서 꺼내어,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은 스무냥에 팔았다. 그들은 그를 이집트로 데리고 갔다.

[묵상 ]

야곱의 열두 아들중 막내로 태어난 요셉은 어려서부터 형들이 미워할 만한 짓만 골라서 했던 것 같다.

형들의 허물을 아버지에게 일러바치고, 형들이 자기에게 엎드려 경배할 것이라는 꿈이야기를 꺼내서 형들의 화를 돋구곤 하였다.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꿈이야기를 통해 자신들이 막내동생에게 절할 것이라는 말을 들은 형들은 이내, 질투와 시기심으로 막둥이 요셉을 죽이려고 한다.

그리고 실제로 요셉을 죽이려는 의도에 의해 물없는 웅덩이에 던져 넣게 된다.

사막지역의 물없는 웅덩이에서 3일 정도면 야곱은 죽을 운명이었을 것이다.

 

이때 루우벤과 유다의 긍휼한 마음으로 인해 간신히 요셉은 생명만을 건지게 되지만 이집트라는 먼 나라의 노예로 팔려가게 된다.

 

요셉과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입고 있었던 자색옷은 (믿음의) 장남이 입어야 할 옷이었으며, 세상이 자신에게 모두 절할 것이라는 이유로 (세상과)형들이 모두 시기해도 (하나님)아버지의 사랑을 받았다던가, 형들이 요셉을 (예수의 대적이 되는 아랍인들의 조상)미디안 상인들에게 (유다가 받은 몸 값)은 돈 스무냥에 판것과 결국 요셉을 인해 그 땅에 가뭄이 들었을때 수 많은 백성이 살아난 사건들을 보면 구약의 요셉과 신약의 예수님은 여러모로 비슷한 점이 있음을 알게 된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내 마음을 뭉클하게 하는 것은 아들을 잃은 아버지 야곱의 슬픔이다.

우리 성도의 장남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 고통속에 죽으시는 모습을 보는 동안, 하나님 아버지께서 얼마나 큰 슬픔을 참고 이겨내셨을지, 본문의 야곱이 괴로워하는 장면을 통해 우리는 어느정도 알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구약시대에 하나님의 언약을 믿고 사는 야곱의 자녀들이 형제를 죽이려는 일을 거리낌 없이 꾸미는 세상....

이렇듯 세상은 죄로 가득찬 곳이다.

이런 추악한 세상을, 모두가 행복을 꿈꾸는 이상향으로 바꿀수 있다는 믿음은 아마도 원수마귀가 이 세상을 유지하기 위해 펼치는 교묘한 심리전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자주드는 요즘이다.

정말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희생과 섬김과 사랑으로 이 세상이 변화 될 것이라면, 하나님께서는 어찌 마지막 심판의 날에 이 세상을 모두 태워 없애버리실 것이라고 말씀하시는가?

 

[기도]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아버지의 말씀을 묵상할 수록, 죄로 가득찬 이땅의 소망이 사라지게 됩니다.

물론 주님께서 주신 이 삶을 감사와 찬양으로 열심히 살려는 노력을 버리지는 않겠습니다.

그러나 이 삶의 목적이 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누구나 행복하게 될 천국으로 바뀔것이라는 희망 조차도, 내가 내려 놓아야할 나의 욕심이라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아무런 저항 없이 죽으신 이유가 무엇인지, 그리고 예수님을 영접한 성도들에게 매일의 삶이 왜 질림의 연속인지, 주님 더욱 알게 해 주세요.

사랑하는 예수님의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