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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시간

2011년 12월12일 월. 회개의 침례



[묵상할 말씀]

사도행전 : 18장23절~19장7절

[요절]

19장

1 : 아볼로가 고린도에 있는 동안에, 바울은 소아시아의 북부지방을 지나, 에베소에 이르렀다. 거기에서 그는 몇몇 제자를 만나서

2 : "여러분이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습니까?하고 물으니, 그들이 "우리는 성령이 있다는 말을 듣지도 못하였습니다."하고 대답하였다.

3 : 바울이 다시 "그러면 여러분은 어떤 침례를 받았습니까? 하고 물었다. 그들이 "요한의 침례를 받았습니다."하고 대답하니

4 : 바울이 말하였다. "요한은 백성들에게 자기 뒤에 오시는 분, 곧 예수를 믿으라고 말하면서, 회개의 침례를 베풀었습니다."

5 : 이 말을 듣고, 그들은 주 예수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았다.

6 : 그리고 바울이 그들의 머리 위에 손을 얹으니, 성령이 그들에게 내리셨다. 그래서 그들은 방언으로 예언을 하였는데,

7 : 모두 열두 사람쯤 되었다.

[묵상]

김성수목사님의 말씀중에 침례요한의 침례가 '회개의 침례'라는 말씀을 듣고, 그 의미에 대해 이해를 못하고 있었는데, 오늘 본문을 통해 직접 말씀을 읽고 보니아차! 싶은 것이 있다.

그동안 수차례 읽은 본문 이었건만이제야 눈에 띄는 것은 무슨 경우 인가?

아마도 주위의 그리스도인들이영접할때 경험했었다는 기이한 일들이 성령 침례와 관계가 있는 것 같다.

나는 나의 존재적 죄인 됨을 깨닫지도 못한 상태 였는데도 불구하고 어느(^^) 목사님의 인도로 영접기도를 하고 축하를 받았었다.

그 후 수년간의 독학(?)으로 나의 존재적 죄인 됨과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과 은혜로 인한 예수님의 희생과 부활과 하늘나라의 소망에 대한 복음을 이해하게 되었다.

그러나 예수님을 영접했다고 하면서도 나의 중심에 여전히 남아, 나의 삶을 지배하는 죄에서 자유롭지 못했었는데 오늘에야 그 이유를 어렴풋이 알 것 같다.

나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거부하거나, 모른체 하거나, 무시하거나, 못듣거나 중 하나의 혹은 복합적인 상황에 처해 있는 것 같다.

어제 교회에서 형제들과 나누었듯이,예수님의 사도들과 새로운 여러제자들이갑자기 지식이나 태도나 담대한 행동 등의 변화가 극에서 극으로 바뀐것은 역시, 성령님의권능이라고 밖에 설명할 수 가 없다.

예수님과 함께 할 때나 예수님이 부활하신 사도행전의 때나 그들의 지식과 배경은 바뀐것이 없다.

어려서부터 암송했었던 하나님의 말씀이 예수님과 함께 있을 당시 그들의 삶에 적용이 안되었던 것은,예수님이 독립 이스라엘의 왕이 되실때 무엇을 얻을 것인가가 그들 마음의 중심을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이미 요한의 침례를 받은 터 였지만, 오순절에 임한 성령의 권능으로 하늘나라의 의를 구하는, 진정한 제자의 삶을 이루어 낼 수 있었던 것이다.

나 또한 마찬가지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침례를 받았지만 여전히 말과 행동과 마음의 중심이 하늘에 있지 않고, 이 세상의 헛된 재물과 욕망에 있다는 것은 내가 무엇을 구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가를 알려 주시려는 하나님의 은혜인 것이다.

이미 나는 내 안에 내주하고 계시는성령님께 의지하는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헀었는데, 나 스스로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삶을 살고 있었음을깨닫게 하셨다.

성령님을 의지하였다면,이런 죄에 종살이하는 삶은 이미 떨쳐 버렸을 것이기 때문이다.

[기도]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저의 상태를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늘 성령 충만함으로 사는 삶이 되기를 간구 합니다.

이 거짓과 죄악으로 가득찬 세상에서 세상적 기준의 가치 챙기기에 눈이 멀어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하늘나라의 의를 구하는 삶으로 인도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