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할 말씀]
사도행전 16장 16절 ~ 40절
[요절]
17 : 이 여자가 바울과 우리를 따라오면서, 큰소리로 "이 사람들은 가장 높으신 하나님의 종들인데, 여러분에게 구원의 길을 선포하고 있다."하고 외쳤다.
18 : 그 여자가 여러날을 두고 이렇게 하므로, 바울이 귀찮게 생각하고, 돌아서서 그 귀신에게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네게명하니, 이 여자에게서 나오라."하고 말하니, 바로 그 순간에 귀신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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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 한밤중에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면서 하나님께 찬미의 노래를 부르니, 죄수들이 듣고 있었다.
26 : 그 때에 갑자기 큰 지진이 일어나서, 감옥의 터전이 흔들렸다. 그리고 곧 문들이 모두 열리고, 모든 죄수의 수갑이며, 차꼬가 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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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 그리고 그들을 바깥으로 데리고 나가서 "두 분 선생님, 내가 어떻게 해야 구원을 얻겠습니까? 하고 말하였다.
31 : 그들이 말하였다. "주 예수를 믿으십시오. 그러면 그대와 그대의 집안이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32 :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간수와 그의 집에 있는 사람들에게 들려주었다.
33: 그 밤 그 시각에, 간수는 그들을 데려다가 상처를 씻어 주었다. 그리고 그와 온가족이 그 자리에서 침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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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 관리들이 이 말을 치안관에게 전하니, 그들은 바울과 실라가 로마 시민이라는 말을 듣고서 두려워하였다.
[묵상]
성경의 모든 말씀은, 하나님의 우리에 대한 긍휼과 사랑과 이로 인해 촉발된 하나님 아버지의일방적인 은혜가 개입 된 구원 역사를 서술하고 있다.
구약시대에는 하나님께서 직접 관여 하시어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의 품안으로 돌아오기를 기대하셨지만, 자기의 의와 교만을 포기하지 않는 우리로 인해 결국하나님께서 인간의 몸으로 직접 이땅에 오시고, 모든 율법을 지켜서 흠없는 한 마리의 어린양이 되어, 죄의 종 노릇하던 우리를 위해 희생제물이 되셨고, 부활하여 하나님 아버지께서 태초에 이미 준비하신 영원한 하늘나라에 올라가셔서 우리를 기다리고 계시다는 복음을 주셨다.
이새로운 약속은우리가 창조주 하나님을 부인하고 자신과 이 세상의 가치만을 추구하던 자기 의존적 상태의 죄인임을 회개하고,예수님을 통한 하나님 의존적 상태로 거룩하게 살아가면 영원한 천국에 들어갈수 있다는 기쁜 소식이다.
오늘 본문에서는 이러한 하나님아버지의 구원 계획과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이바울과 실라를 통해 잘 나타나고 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마케도니아의 빌립보에 도착한 바울과 실라는귀신들려 점치는 여종을 구원하게 되는데, 그 여종은 귀신이 들린 상태였지만, 바울과 실라가 예수님의 사도이며 성령님께서 함께하심을 알아보고는 그들이 하나님의 종들이라고 외쳤다.
기이한 것은 바울이 이 여종의 외침을 귀찮게 여겨 귀신을 쫓아 내는 장면이다.
예수님의 복음을 사모하면서도 여전히 귀신에 매여 종살이 하던 그 여종의 외침은 아마도 "주님, 제 열심과 노력으로는 내 안의 귀신이 없어지지 않습니다. 부디 이 죄인을 불쌍히 여겨 주십시요."라는 절규였을 것이다.
예수님을 믿고 살아가면서 매일 매일 내 자신이 겪고 있는 고통이기 때문에 너무나도 공감이 간다.
"예수님만이 우리를 구원으로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라고 외치지만 여전히 나는 귀신에 눌려 넘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 순간 순간 이 죄인을 용서하시고 죽음에서 구원해 달라며, 주님의 은혜만을 간구한다.
이 일로 인해 두 사도가 감옥에 갇히게 되는데, 이미 얻어 맞고 옷까지 찢긴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찬양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고 감옥의 죄수들 과 간수와 그 가족들까지도 예수님을 믿고, 회개하고 복음을 받아 드리게 된다.
감옥의 터전이 흔들리고 문이 열리고 수갑과 차꼬가 풀리는 모습은 상상만으로도 벅찬 장관이다.
나의 죄와 허물이 예수님의 은혜로 모두 풀리는 모습이 연상되기 때문이다.
감옥에서의 하룻밤 사건을 통해 바울과 실라를 잡아 가두었던 치안관들은 그들이 로마 시민이라는것을 두려워하며 석방하게 되지만,이 세상은 과연 어떤가?
진정한 하늘나라의 시민을 찾는 것도 힘들지만, 그들을 바라보는 세상의 시각은 업신여김과 조롱 뿐이다.
이세상에서 하늘나라의 시민으로서 세상적인 복을 누리기를 원한다면 그것은 오산이다.
겸손과 섬김과 양보와 손해와 억울함과 배신과 고통과 손가락질만이 있을 뿐이다.
이것이 진정한 복음이다.
모든 고난을 당하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의 삶이 바로 이 삶이었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삶을 따르겠다는 우리가 원하는 길이 바로 그 길이기 때문이다.
[기도]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아버지의 은혜와 예수님의 보혈로 인해 우리가 죄없다는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귀한 신분인 제가 여전히 죄와 세상의 권세에 눌려 살고 있으니 부디 이 죄인을 이 세상의 허물에서 풀어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이 세상의 가치를 챙기며 살고 있는 저를 주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으로 하늘나라의 소망이 점점 커지는 삶으로 인도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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