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할 말씀]
예레미아 2장 1절 ~ 19절
[요절]
13 : "참으로 나의 백성이 두 가지 악을 저질렀다. 하나는, 그들이 생수의 근원인 나를 버린 것이고, 또 하나는, 그들이 전혀 물이 고이지 않는, 물이 새는 웅덩이를 파서, 그들의 샘으로 삼은 것이다."
19 : "네가 저지른 악이 너를 벌하고, 너 스스로 나에게서 돌아섰으니, 그 배신이 너를 징계할 것이다. 그러므로 주 너의 하나님을 버린 것과 나를 경외하는 마음이 너에게 없다는 것이, 얼마나 악하고 고통스러운가를, 보고서 깨달아라. 나 만군의 주 하나님의 말이다."
[묵상]
예수님을 삶의 구세주로 믿는 신자나, 자신을 삶의 주인으로 믿는 불신자나 출발과 과정과 결과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우리는 주일학교부터 배워 왔다.
한 쪽은 자신을 부인하여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는 삶을 살지만, 한 쪽은 완전히 반대의 삶인 자신의 유익만을 구하다 결국, 하나님과 영원히 분리된 지옥의 삶을 살게 된다.
이렇듯 둘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그런데 실상은 이와 조금 다르다.
신자나 불신자나 이 세상에서의삶에 대한 목적이 비슷하다는 것이다.
신자는 예수님의 힘을 빌어 이 땅에서의 성공과 복을 추구한다.
불신자가 자신과 우상의 힘을 빌어 추구하는 것과 다를 바가없다.
만약, 이 세상의 삶을..
'하나님 아버지와 분리 되어 스스로가 인생이 왕이라 여기며 사는 불신앙의 삶이 얼마나 공허하고, 덧 없고 허무한 고통의 시간임을 철저히 깨닫는 하나님 아버지가 은혜로 베푸신 광야의 시간을 경험하는 것.'이라고 정의하는 것에 동의할 수 있을까?
신자건 불신자건 동의하기 힘들 것이다.
신자는 하나님의 자녀되어 이 세상의 모든 복락을 누리는 것을 당연히 여기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고, 불신자는 자신의 노력과 주변의 힘을 이용하여 이 세상의 고지에 올라서는 것이 인생의 목적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오늘 본문 말씀이 이 세상 사는 이치와 전혀 반대인 단순히 이상적인 말 뿐이라는 것일까?
아니다 정녕 그럴수는 없다.
하나님 아버지는 오늘 말씀을 통해 "영원히 목 마르지 않는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를 떠나, 밑 빠진 독과 같이 아무리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이 세상의 힘과 우상을 숭배하는것이 바로 우리 교회이며, 이 모든 고통은우리의 불신앙이라는 죄 때문임."을 지적하고 계신다.
이러한 우리의 죄와 그에 대한 징계로 성도는 평생 고생만 하다 죽을 것이라는 의미로 말씀이 마무리 되었다면 우리는 그야말로 희망이 없는 절망의 삶을 살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우리의 존재적 죄인된을 심판하지 않으시고,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이러한 광야의 시간을 통해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를 떠난 삶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를 깨달아 보라고 말씀 하신다.
은혜로다!!
성경의 이스라엘로 은유되는교회는 하나님께서 십계명을 돌 판위에 새기시는 순간에도 이집트의 우상을 황소 모양으로 만들어 숭배하는 존재들이다.
불과 40일전에 하나님만을 영원히 신앙하겠다던 무리가 바로 나와 우리 교회의 상징인 영적 이스라엘이지 않았던가!!!
이러한 우리의 존재적 죄인 됨이 수시로 폭로되고. 이로 인한 깨달음을 얻게 되는것이 바로 인생, 삶, 역사인 것이다.
'존재적 죄인 됨에서 나의 죄를 발견하고 나를 부인하는 십자가의 길을 걷는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인 하나님 절대 의존적 존재로 변해가는 것'이 우리 성도들의 삶이라는 것을 오늘 본문은우리에게 선포하고 있다.
[기도]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아버지의 은혜를 떠난 삶이 얼마나 공허한 고통의 시간인지 깨달으라고말씀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 성도는 이 삶을 통해 거룩의 흰 옷을 입은하나님 아버지의 자녀로 성화 되어간다는 소망을 갖게 됩니다.
이러한 믿음과 소망을 간직한채 저에게 주어진 이 삶을 감사와 사랑으로 살아내게 인도해 주세요.
사랑하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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