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할 말씀]
잠언 28장 1절~28절
[요절]
9 : 귀를 돌리고 율법을 지키지 않으면, 그의 기도마저도 역겹게 된다.
13 : 자기의 죄를 숨기는 사람은 잘 되지 못하지만, 죄를 자백하고 그것을 끊어 버리는 사람은 불쌍히 여김을 받는다.
[묵상]
잠언 묵상이 끝나는 날이다.
이런 저런 일로묵상 시간을 몇 번하지는 못했지만,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은 언제나 나의 마음을 칼로 헤집어 놓으시는 능력이 있음을 다시금 경험하게 된다.
잠언을 묵상하면 할 수록 나의 존재적 죄인 됨을 낱낱이 드러났으며, 지혜있는 자는 이 세상의 불타버릴 것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여 한발 한발 거룩이라는 흰 옷을 입은 천국 백성으로 지어져가야 한다는 진리가 선포되는 것을 보았다.
비록 성도가 이 세상의 복을 구하지 않고,궁핍과 환란과 고통의 시간을 보낼지라도 우리는 이 땅의 성공이 아닌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서의 행복을 추구하는 자로 지어져 가야 되는 존재임을잠언은 강조하고 있다.
잠언의 내용이 워낙 은유의 표현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도덕적, 윤리적 규범을 나열한 훌륭한 지침서로 이해되기 쉽지만 사실 잠언을 읽는 성도는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은 상황에수시로 빠지게 된다.
예수님을 영접하여 구원 받았다는 성도인 내가 이정도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삶을 살고 있단 말인가?
하나님께서 하지 말라는 것을 이렇게도 많이 하고 있었단 말인가?
매 번 이러한 상황을 마추치며 나는 나의 존재적 죄인 됨과 변하지 않는 추악한 자아로 인해 절망하고 슬퍼했지만, 결국 우리 성도는 예수님과 연합 된 -Union Chris- 존재 임을 깨닫고 추악한 죄 덩어리인 나의 모습을 보지 않고 거룩한 예수님과 연합 된 나를 예수님의 의로움으로 인정해 주신다는 그 기쁜 소식에 나는 감격하고 감사드리는 존재로 거듭나게 된다.
이것이 바로 잠언이 우리 성도들에게 주는위로며 유익이다.
비록 이 죄인이 아버지의 율법을 듣지 않고 헛된 기도를 일쌈는다 하더라도 예수님과 연합 된 그 은혜로 인해 나의 역겨움 마져도 하나님께서는 의롭게 봐 주신다.
이러한복음--> 회개-->거룩-->교만-->죄-->복음--> 회개의 순환 고리는 아마도 내가 예수님 만나는 그 날까지 계속 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선 순환의 과정중에 나는 나의 죄를 점점 끊어버리는 존재로 바뀌게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된다.
이 모든것이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은혜의시간이다.
잠언을 읽는 불신자는 윤리적인 지침서로서 이 세상의 성공과 사람들에게 선하다는 평가를 받기 위해 착한 삶을 살려고 노력할 것이지만,
잠언을 읽는 성도들은 나의 존재적 죄인 됨을 들킨 그 죄책감과 수치심을 버리고, 지혜이신예수님께 나의 전부를 의탁하여 진리 안에서 자유를 누리며 감사와 찬양을 올리게될 것이다.
[기도]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저는 수시로 죄를 짓는 어쩔수 없는 죄 덩어리 입니다.
예수님의 거룩한 희생이없었다면 저는 여전히 죄책감에 빠져 절망의 삶을 살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멍하니 있던 저에게 찾아오셔서 이 죄인이 예수님과 연합되었으니, 이제 나의 죄를 보지 않으시고 예수님의 의로움을 저에게 전가 시켜서 저를 거룩한 자녀라고 인정해 주셨습니다.
이러한 큰 은혜를 믿음으로 깨닫게 해주시니 그 사랑에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지금 당장 유황 불못에 떨어진다해도 아무런 변명을 할 수 없는 이 추악한 존재가 예수님과 연합되었다는 이유로 거룩의 복을 누리게 되니, 이 세상의 삶이 더이상 힘들거나 괴롭지 않습니다.
아버지, 비록 그 크신 은혜의 기쁨을 잊는 순간이 자주 나를 찾아 오지만 그 때마다 저는 예수님과 연합 된 존재임을 잊지 말고 깨닫게 해주세요.
이러한 기쁨이 우리 교회와 예수님을 믿는 모든 성도들에게 임하기를 간구합니다.
내가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예수님 안에서 평안을 누리고,복음을 모르는 이들이 복음을 받는 은혜가 임하게 되기를 소원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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