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할 말씀]
이사야서 31장 1절~9절
[요절]
3절 : 이집트 사람은 사람일뿐이요, 하나님이 아니며, 그들의 군마 또한 고기 덩어리일 뿐이요, 영이 아니다.주께서 손을 들고 치시면, 돕던 자가 넘어지고, 도움을 받던 자도 쓰러져서, 모두 함께 멸망하고 말 것이다.
4절 :주께서 나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다.
"사자가 으르렁거릴 때에, 힘센 사자가 먹이를 잡고 으르렁거릴 때에, 목동들이 떼지어
몰려와서 소리 친다고 그 사자가 놀라느냐? 목동들이 고함 친다고 그 사자가 먹이를 버리고 도망 가느냐?" 그렇듯, 만군의주께서도 그렇게 시온산을 보호하신다
7절:너희 각 사람이 너희 손으로 직접 은 우상과 금 우상을 만들어 죄를 지었으나, 그 날이 오면, 그 우상을 다내던져야 할 것이다.
[묵상]
아침에 여의도 순복음교회 이영훈목사님이 극동방송을 통해 이런 말씀을 전하셨다.
"성령을 구하는 삶을 살아라."
말씀 가운데 몇가지 반가운 점이 있었는데, 그 중 하나는 "침례'라는 표현을 쓴 것이었다.
조용기목사께서는 늘 "세례"라고 했었는데, 순복음도 변하는 것인가? 왠지 반가운 생각이 들었다.
이영훈목사님을 말씀만 듣다가 사진으로 보고 웃은적이있었다.
목소리나 성량으로 봐서 엄청 체구가 큰 성악가를 연상하고 있었는데, 조금 달랐다. 그냥 평범한 외모.
어쨌든, 요즘 방송에 성령과 관련된 말씀이 많이 나온다.
지난주가 성령강림주일이어서 그랬나 보다. 여러 목사님들이 보혜사 성령님을 전하셨지만, 대부분 우리 어영목사님 말씀을 재탕하고 있는 느낌이었다. 동일한 성령님의 역사라고 볼 수 도 있지만 그 정도로 어영목사님의 수준이방송 탈 만 한 것이라는데 또한 반가웠다.. ^^;;
우리 어영목사님 말씀에는 역시, 힘이 있고, 능력이 있다. lol..
그런데 제일 반가웠던 것은, 오늘 성령님에 대한 말씀중에 좀 특별하게 들리는 메세지가 있었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왜?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보혜사 성령님을 기다리라고 하셨나?
성전이있는곳이니 그곳에서 예배를 드리면서 기다리면 보혜사 성령님이 오신다고 이영훈 목사님은 말씀하시던데, 예배가운데 성령님을 간구하면 그 분은 반드시 오신다고 예수님게서 말씀하고 부활하셨으니까..
특별히 오늘 주님께서 나에게 주신 감동은 이런 것이었다.
당시 예루살렘의 그리스도인들은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공포와 절망의 상황하에 있었을것으로 짐작 된다.
우두머리인 예수님께서 잡혀 돌아가셨고, 이에 따라 그리스도인들이 얼마나 많은 핍박을 받았을 것인가?
아마도 죽음의 공포속에 숨어지내기도 하고, 혹은 주님을 부인하면서, 절망 가운데 주님만을 의지하는 간구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을 것이다.
그 시간이 얼마나 간절하고, 절박했을까? 하는 것은 충분히 상상이 간다. 아니,상상 그 이상이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성령님은 이러한 절망가운데울부짖는 성도들에게 찾아와 주신다는 것이 아닐까?
나의 능력이나 가능성을 완전히 포기하고, 온전히 주님만을 구할때 성령님께서는 임재하시는것이 아닌가?
나는 나를 완전히 버릴 수 있는 존재이기는 한 것인가?
아직도 나의 우상에 사로 잡혀, 세상의 악과 적당히 타협하고 사는, 나같이 성숙하지 못한 그리스도인에게 성령님의 임재는 기대하기 힘든 것이 아닐까?
최악의 절망이라고 생각되는 상황과 맞닥뜨려도,그 고통의 시간이 지나면, 그 상황에 어느덧 적당히 적응하고 있는 것이 나의 모습이 아니었던가??
그 절망의 순간에 주님께 눈물로 기도하면서, "주님, 이 고통의 시간이 감사와, 회개와, 성령 충만함으로 변화되는 은혜의 시간이 되게 해달라고." 늘상 기도 했건만, 그 것 또한 내 의로움과 만족을 구하는 표현이었을뿐, 그 고통의 시간이 지나면, 도대체 나는 왜?? 다시 옛 자아로 돌아가는것을 반복하는 것인가??
이제 이 악순환의 고리에 대한 나의 의문이 조금씩 풀리는 것 같다.
바로, 성령님을 전적으로 구하고 의지하지 않았기 때문이며, 성령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미 나와 함께 계시는 성령님을 보내달라고 울부짖으니 이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행동인가?
내 안에 이미 계시는 성령님께 나의 의를 버리고 "저는 한 순간도 죄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니, 부디 제 인생을 지배해 주세요."라고 간구하는 것이 맞는게 아닌가?
하지만 주님은 나의 자발적인 선택에 의한 믿음의 삶을 원하시지, 강제적인 순종을 원하지 않으시는 분 아니신가?
절망..
절망이다.
주님은 성경에서 수 없이 많은 분량을 "회개하고 돌이키라."라고 말씀하시는데...
나는 정말 기대할 게 하나도 없는 존재인데...
[이집트 사람은 사람일뿐이요, 하나님이 아니며, 그들의 군마 또한 고기 덩어리일 뿐이요, 영이 아니다.
주께서 손을 들고 치시면, 돕던 자가 넘어지고, 도움을 받던 자도 쓰러져서, 모두 함께 멸망하고 말 것이다.]
[기도]
사랑하는 주님 감사합니다.
아무것도 기대할 수 없는 이 영혼을 불쌍히 여겨 주셔서, 구원하시고 자녀 삼아 주셨습니다.
주님, 이 절망 가운데 희미하게나마주님의 인도하심을 발견하게 해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제가 의지하고 있는 모든것이, 영이 없는, 썩어 없어질 것임믈 알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와 함께하고 계시는 성령님의탄식에 귀 기울이게 해 주시고, 성령님이 주시는 마음대로만 살게 해 주세요.
순간순간 성령님께서는 주님의 길을 알려 주시는데, 아직도 저는 성령님을 거역하고, 후회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오직, 성령님의 명령에만 순종하는삶을 살기를 결단합니다.
주님, 은혜로 도와 주세요.
사랑하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조용한 시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0년 6월1일 뜨거운 6월의 시작 (0) | 2010.06.01 |
---|---|
2010년5월31일 비내리는 5월의 마지막 날 (0) | 2010.05.31 |
2010년 5월 26일 맑은 아침 (0) | 2010.05.26 |
2010년 5월25일 이슬비 내리는 월급날 (0) | 2010.05.25 |
2010년 5월24일 월, 온누리에 내리는 비 (0) | 2010.05.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