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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시간

12년 10월 30일. 화. 집사 선출 [묵상할 말씀] 디모데전서 3:1~13 [요절] 13 : 집사의 직무를 잘 수행한 사람들은 좋은 지위를 얻게 되고,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믿음에 큰 확신을 얻게 됩니다. [묵상] 바울은 에베소 교회의 디모데에게 편지를 쓰면서 몇가지 당부를 하였다. 아마도 당시 에베소 교회에는 헬라 신화와 그리스도의 족보에 대해 각자의 주장을 펼치는 토론에 빠져 있었던 것 같다. 이러한 토론이 하나님의 경륜을 이루는 것이 아니고, 쓸데 없는 자기 주장을 위한 변론의 장이 되었으니, 믿는 신자들이나, 갓 입교한 새신자나 혹은 교회안에 있는 불신자들에게 어떠 영향을 끼쳤을 것인가 생각해 보면 대충 그림이 그려진다. 자신이 알고 있는 부분에 대해 서로의 주장이 옳다고 하니, 교회의 기본 원리인 Union Christ를 경험하기.. 더보기
누군가가 십자가의 도가 뭐요? 라고 묻는다면.. 직장 옮기는 문제로 고민에 고민중이다. 주님께, '선한 길로 인도해주세요.' 라고 기도하지만, 내 마음을 알 수가 없다. 지금 내가 하는것이 주님께 나를 의탁하는게 맞는건지? 내 고민에 빠져 본능적으로 나오는 중언부언인지? 확신이 안섰기 때문이다. 형식적인 기도일뿐, 내가 원하는대로 선택하려는건지, 아니면 진짜 주님께서 길을 보여주실지, 솔직히 모르겠다. '이 길이 내가 예비한 길이다.' 라는 말씀을 안 하실것이라는 믿음이 내 마음속에 있으니, 주님을 믿는 믿음이 아니고, 주님을 안 믿는 믿음이 더 크다는게 드러난 것일까? 아니야, 난 예수님을 믿는데? 내가 어리석은건지, 믿음이 없는건지... 주님은 내 마음속에 계시는데... 기도에 관해 배운게 실제 삶에 적용이 안되는건지? 적용을 못 하고 있는건지? .. 더보기
2012년 10월 24일 수. 조강지처 [묵상할 말씀] 말라기 2장 10절~19절 [요절] 15 : 한 분이신 하나님이 네 아내를 만들지 않으셨느냐? 육체와 영이 둘 다 하나님의 것이다. 한 분이신 하나님이 경건한 자손을 원하시는 것이 아니겠느냐? 너희는 명심하여, 젊어서 결혼한 너희 아내를 배신하지 말아라. [묵상] 대한성서공회 성경검색을 통하여, "너희의 하나님"이라는 문장을 검색해 보았다. 288번... '꽤 많은 말씀을 되풀이 하셨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의 짧은 지식에 비추어 보니 성경은,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과 하나님을 떠난 우리의 죄로 인해 분리된 창조주와 피조물과의 관계가 어떻게 화해되고 연합되어 새하늘과 새땅의 영원한 안식이 이루어지는가?'에 대한 말씀으로 이해해도 무리가 없을 것 같다. 하나님께서는 제사장들에 대한 .. 더보기
2012년 10월 23일.화. 레위 자손의 삶 [묵상할 말씀] 말라기 2장 1절~9절 [요절] 7 : 제사장의 입술은 지식을 지켜야 하겠고, 사람들이 그의 입에서 율법을 구하게 되어야 할 것이다. 제사장이야말로 만군의 주 나의 특사이기 때문이다. [묵상] 구약의 선지서는 읽기가 쉽지 않다.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서 같기도 하고, 뭔가 다급한 하나님의 경고 같기도 하고.... 하지만 이상하리 만큼 오늘을 사는 나와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먼 미래에 있을 심판에 대한 것 쯤으로 덮어두려 했다.내용이 길기도 하지만, 하나님을 떠난 우리의 심판에 대한 말씀을 찾아가며 확인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무리 말라기 처럼 짧은 선지서라도 작정하지 않으면 읽기가 꺼려지는 것은, 죄인에게 닥칠 심판의 내용이 흔들림 없이 반복적으로 선포되기 때문이다. 물론 보내실 메.. 더보기